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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아우디 등, 테슬라 모델 3 등장에 긴장해야 <애널리스트 평가>

2016.04.04 Brian Cheon  |  CIO KR
테슬라 엘론 머스크 CEO가 지난 30일 기대작 '모델 3'를 공개했다. 대중 시장을 겨냥한 4도어 세단인 이 전기 자동차는 24시간 만에 1년치 예상 판매량을 뛰어넘는 예약 실적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이 긴장할 만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존 테슬라의 전기 자동차는 약 7만 달러부터 시작돼 대중 시장을 공략할 수 없었다. 반면 이번 모델 3는 3만 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BMW 3 시리즈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다. 그러면서도 획기적인 안전성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룩스 리서치의 크리스 로빈슨 애널리스트는 "BMW 3시리즈 기본형 가격이 3만 3,000달러부터 시작한다. 모델 3는 외관과 성능 모두의 측면에서 확실히 경쟁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3만 8,950달러부터 시작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 3만 7,300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우디 A4 또한 긴장해야 할 라인업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모델 3는 1회 충전으로 약 340Km(215마일)수 있으며 0-95Km(0-60마일) 시간이 6초 이내다. 벤츠 C 클래스는 6.3초의 0-95Km 도달 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모델 3에 대해 "테슬라의 차량 중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은 기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머스크는 모델 3를 발표하는 프리젠테이션에서 "모델 3의 사전 주문량은 지난 24시간 동아 11만 5,000대를 넘어섰다)라고 밝혔다. 사전주문량은 지난 1일 13만 3,000대를 넘어섰다. 로빈슨은 "직접 보지도 못한 차량에 1,000달러의 예약금을 건 사람들이 이토록 많다는 점은 정말이지 놀랍다. 테슬라는 자동차 분야의 애플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한 듯 하다"라고 말했다.

IHS 오토티브 인포테인먼트 & 어드밴스트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리서치 디렉터 에질 줄리어슨 역시 "1,000달러를 기꺼이 지불하려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은 향후 성공에 대한 긍정적인 지표"라고 분석했다. 


테슬라 모델 3 실내 인테리어. 태블릿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발표 전날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 조지 갈리어스는 모델 3가 첫 72시간 동안 5만 5,000건, 1년 동안 총 11만 7,000건의 사전 예약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그는 이 정도를 기록해도 "엄청난 성공에 해당한다"라고 언급했었다.

한편 줄리어슨은 테슬라가 차량 개발 시간 측면에서 전통적인 차량 제조사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일반 타량 제조사는 차량 개발에 3~5년의 주기를 이용한다. 이에 따라 차량이 발매될 시점에는 구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곤 한다.

줄리어슨은 "반면 테슬라는 전기 차량만을 생산하기에 개발 일정이 더 짧으며 이로 인해 좀더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시킬 수 있다. 다른 차량 제조사가 더 저렴한 시작 가격을 제시할 수는 있어도 오토파일럿 기능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 3 발표 영상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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