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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관리 / 모바일

애플 임원 3인방, 650억원 어치 주식 챙겼다

2016.03.25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애플의 고위 임원 3명이 각각 5,560만 달러(약 649억 원)치 애플 주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창업자이자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이후인 2011년 하반기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것의 절반 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Beck Diefenbach

이들 임원은 마케팅 수장 필립 쉴러, 법무 자문위원 브루스 스웰, 최고 운영 책임자 제프 윌리엄스다. 이들은 지난 21일 애플 주식 52만 5,000주를 받았는데, 당일 종가 기준으로 5,56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 주식은 2011년 11월 초 발표했던 주식 보상 방안 중 나머지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당시 애플은 자사주 15만 주를 임원 6명에게 각각 지급했고, 이후 7:1로 액면 분할해 이 주식은 현재 105만 주가 됐다. 당시 주식을 받은 임원 6명 중 3명은 현재 회사를 떠난 상태다.

당시 애플은 약속한 주식을 즉시 지급하지 않는 '제한적 주식 보상(RSU)' 방식을 택했고, 2013년 6월 21일에 일부를 지급한 데 이어 지난 월요일인 21일 나머지 절반을 지급했다. 각 임원은 회사를 근속해야만 이 주식을 받을 수 있으므로 회사를 떠난 사람은 이를 받지 못했다. 이러한 주식 보상 규모는 발표 당시 5,980만 달러였지만 이후 애플 주가가 계속 올랐다. 이에 따라 쉴러와 스웰, 윌리엄스에게 지급된 주식의 전체 가치는 8,000만 달러(약 936억 원)에 달한다.

이와 같은 임원진에 대한 보상은 애플이 2011년 8월에 나왔다. 팀 쿡이 스티브 잡스에 이어 최고 경영자에 오르면서 대규모 보상을 받은 직후였다. 당시 애플 이사회는 팀 쿡에게 100만 주를 지급했는데, 이 역시 주식 분할로 현재 700만 주가 됐다. 애플은 이 주식을 10년에 걸쳐 팀 쿡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많은 기업이 자사 임원을 더 오래 회사에 붙잡아두기 위해 주식으로 보상한다. 그러나 이것도 확실한 방법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임원을 영입할 때 이전 직장에서 약속받은 주식과 비슷한 수준에서 현재 회사 주식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은 패션 업체인 버버리의 CEO 안젤라 아랜츠를 유통과 온라인 세일즈 수장으로 영입하면서 3,700만 달러치 주식을 지급했다. 그가 버버리 CEO로 약속받은 것을 포기한 보상이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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