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이 재직 중인 회사를 인증하고 표시해준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새 기능은 무료 및 유료 서비스 이용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링크드인이 이번에 출시한 기능은 2가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업무용 이메일로 인증코드를 받아 인증받을 수 있다. 최종 인증이 완료된 경우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 실제 근무 중이라는 내용이 별도로 표시된다. 혹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보안 인증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Entra)’를 통해 재직 중인 회사를 인증할 수 있다. 엔트라를 통해 디지털 ID를 발급하고 관련 정보를 링크드인과 연동하는 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뒷단에는 탈중앙 신원 인증(Decentralized identity, DID) 기술이 사용됐다.
두 기능은 글로벌 고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으나 회사 차원에서 먼저 업무용 메일 도메인 주소를 인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소속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재직 인증 외에도 링크드인은 신분증을 이용한 사용자 인증 서비스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가짜 계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능은 클리어(CLEAR)라는 신원 인증 플랫폼과 협력해 구현했다. 다만 이 서비스는 미국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ID 보안 담당 부사장 알렉스 와이너트는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에서는 진위를 파악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정보를 속여서 보여주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특정 회사에서 일하고 있거나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을 때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신뢰성을 확보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가 많았다”라며 이번 서비스의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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