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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IBM' 모바일 연대 중간평가··· "종이 사라지고 생산성 높아졌다"

2016.02.25 Matt Hamblen   |  Computerworld
IBM과 애플은 지난 2014년 독점적인 글로벌 협력관계를 맺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말 기준 두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앱은 100개를 넘어섰다. 구체적인 앱 목록은 IBM 모바일퍼스트(MobileFirst)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앱에 대한 현직의 평가는 어떨까.


이미지 출처 : 스칸디나비아 에어라인

최근 열린 MWC 2016 행사장에서 CIO 3명과 모바일 솔루션 매니저에게 그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은 종이 양식을 대체하고 서비스 전화 응대 시간을 줄이고 일반적으로 회사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이들 앱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설명했다. 현재 폴란드와 이집트, 스웨덴, 독일에 기반을 둔 은행과 통신사, 항공, 전력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애플과 IBM 간의 협력관계가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IBM의 백엔드 시스템과 클라우드 컴퓨팅 지식을 애플의 간편한 디자인과 결합해 iOS 플랫폼에서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장 기술자 같은 기업 사용자는 일반적인 검사 작업 결과를 종이 점검표에 표시하는 대신 체크 오프 리스트와 그래픽 양식이 있는 태블릿 앱에서 작성할 수 있다. IT 리더들은 "태블릿 같은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더 재미있고 더 멋지다"고 말했다.

전력, 항공, 통신, 금융 업계 사례
RWE 제너레이션(RWE Generation)의 CIO 안드레아스 람켄은 “현장에서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하는 것이 직원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했다"며 "처음에는 유튜브를 보면서 기기와 친숙해졌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독일 에센에 있으며 주로 채굴과 전력 생산을 한다. 업체가 사용하는 앱은 '에셋 케어(Asset Care)'다. 축구장 두 개만 한 채굴장에서 사용하는 거대한 채굴 기계를 관리하는 데 사용한다. 현장 기술자가 사용하는 아이패드 미니는 튼튼한 케이스로 보호된다. 이를 이용해 기계 도면을 확인하고 교체 부품을 주문하는 등의 작업을 처리한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가 있는 스칸디나비아 에어라인(SAS)은 아이패드용 '패신저 플러스(Passenger Plus)' 앱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이 앱을 이용하면 승무원이 빠르고 안전하게 로그인해 개인화된 비행 할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어느 항공편에 수화물 분실 사고가 발생했고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SAS의 항공 운영 모바일 솔루션 매니저 아쉬라프 호네이니는 "이제는 승무원과 다른 직원이 필요한 정보를 찾을 때 서류나 긴 목록을 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SAS가 아이패드를 처음 도입한 것은 2011년이다. 운행 일정표를 담아 기장에게 지급했다. '패신저 플러스' 앱을 개발할 때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로 가서 애플은 물론 IBM 개발자와 협업했다. 기장과 스튜어디스 등 최종 이용자도 디자인 과정에 참여했다. 호네이니는 “몇 가지 기능과 절차에 대한 링크 그리고 대시보드를 추가해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며 "애플과 IBM 설계팀 덕분에 깔끔하고 간소한 앱의 외관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집트 카이로에 본사를 둔 통신사 에티사랏 미스르(Etisalat Misr)는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하고 매장 판매를 지원하는 직원을 위해 '엑스퍼트 테크(Expert Tech)' 앱을 개발해 이용하고 있다. 이 앱은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애널리틱스를 탑재하고 있으며 각 기술자는 아이패드를 통해 분석결과인 업무지시를 받는다. 장비 설명서를 확인하거나 필요에 따라 현장의 다른 전문가와 화상 협업을 하는 것도 이 앱을 통해 이뤄진다.

이 업체의 CIO인 칼리드 알만수르는 "회사가 급성장하면서 더 효율적인 프로세스가 절실했다"며 "특히 혁신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매출원을 발굴할 수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퍼트 테크와 같은 앱의 장점은) 모빌리티와 혁신 그리고 어디서나 작업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이 앱 덕분에 서비스 비용을 최대 1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기반을 둔 알리오르 뱅크(Alior bank)는 현재 펀드 투자 관련 상담 직원에게 아이패드와 '트러스티드 어드바이스(Trusted Advice)' 앱을 지급해 이용하고 있다. 또한, IBM에 따르면, 새 고객의 서비스 등록을 돕고 직원과 지점장과 판매 책임자를 지원하는 3가지 앱을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알리오르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 총 1,300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 은행의 CIO 토마즈 모틸은 "트러스티드 어드바이스 앱의 장점은 은행원이 투자 상품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고객과 얼굴을 맞대고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고객이 아이패드에 표시된 그래프를 만져 보고, 데이터를 입력해 시뮬레이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이패드를 이용해 디지털 서명도 할 수 있다. 업체는 앱 도입 이후 일주일간 고객 상담 건수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로 이동한 애플 앱
한편 이날 행사에서 IBM은 개발자가 클라우드에서 네이티브 스위프트 코드로 앱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스위프트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난해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IBM은 스위프트 샌드박스를 배포해 개발자가 서버 측 프로그래밍을 스위프트로 테스트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IBM 측은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이 샌드박스를 사용했고 50만 개 이상의 스위프트 프로그램이 테스트 됐다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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