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How To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클라우드

기업 발목을 잡을 수 있는 클라우드 실수 10가지

2023.03.23 John Edwards  |  CIO
클라우드는 IT와 비즈니스 세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꿨다. 그러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이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을 내포한다. 자칫 기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실수 10가지를 살펴본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부실한 계획 
세부적인 클라우드 전략이 없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컨설팅 회사인 캡제미니 아메리카스(Capgemini Americas)의 수석 이사이자 전문가 조직(Center of Excellence) 책임자인 윌리엄 펠저스는 “클라우드로 전환 시 실용적이고 구조화된 아키텍처 접근방식이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클라우드로 전환 시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적절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준비한다면, 이슈 발생 시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 및 디버깅(debugging) 기간을 적어도 며칠은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계획에서 마이그레이션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실수로부터 배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는 “클라우드에 다짜고짜 뛰어들어 무작정 파악하고자 하는 이들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오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일회성 프로세스가 아니다. 엔터프라이즈 자문 회사 액센츄어(Accenture)의 클라우드 퍼스트(cloud first) 리드인 칼틱 나레인은 “이는 복잡한 상호 관련 이슈가 있는 지속적인 여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IT 리더들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베드락(bedrock) 시작일 및 종료일을 가진 전통적인 프로젝트로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액센츄어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클라우드 여정이 완료된 것으로 간주하는 기업의 32%는 실제로 조직을 위험에 빠뜨리며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잃고 있다. 

나레인은 “조직이 비용 절감에만 좁게 초점을 맞출 경우, 퍼블릭, 프라이빗 및 엣지를 비롯한 많은 역동적 형태의 클라우드를 더욱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조직에 비해 불리해질 수 있다. 실제로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클라우드를 전략적으로 검토한 이러한 조직은 효율성에만 주안점을 둔 조직보다 더 많은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비용의 과소평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늘 즉각적인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흔한 오해다. 존 와일리 & 선즈(John Wiley & Sons)의 CTO인 아레프 마틴은 “실제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비용이 많이 든다. 또한 모든 비용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할 경우 비즈니스가 실패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흔히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신중하고 세부적인 계획이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됨에 따라 숨겨진 비용은 필연적으로 나타나고 증가할 것이다. 마틴은 “프로젝트 시작 시 전반적인 클라우드 예산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클라우드 비용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때로는 기존 데이터시설에서 떠나는 비용과 같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비용도 있다. 그러나 많은 비용의 경우 이처럼 확실하지는 않다. 그는 “리스킬링(reskilling), 업스킬링(upskilling) 및 적합한 클라우드 인재 발굴 등과 같은 인재 관련 비용 혹은 비즈니스 구조를 재구성하는 데 드는 비용이 그 예다. 이러한 모든 비용은 계획 시 고려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안일한 활용
클라우드 컴퓨팅의 첫 시대가 저물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및 데이터 관리 회사 넷앱(NetApp)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총괄 매니저이자 수석 부사장인 로넨 슈워츠는 대부분의 기업이 이미 어떤 형태로든 클라우드 인프라를 마련해 놓았다고 언급한다. 

그는 클라우드가 변곡점에 있다고 설명한다. 대부분의 조직은 클라우드로 지속적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동안에도 여전히 상당한 양의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에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기업의 경우, 이제 진화된 클라우드, 즉 클라우드 서비스가 조직의 아키텍처 및 운영에 완전히 통합되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그는 생각한다.   

그는 “이는 관리를 간소화하고 모든 곳에서 관측 가능성(observability)을 제공하기 위해 사일로를 해체한다. 이러한 진화된 클라우드는 이름이 시사하는 바 그대로다. 최종 상태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기업이 진화된 클라우드에 진입하게 되면 정체를 피하기 위해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을 슈워츠는 권장한다. 그는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했을 경우, 이제 클라우드에 맞게 리팩토링 할 수 있다. 리팩토링을 했다면 이제 성능 혹은 비용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어느 경우든 클라우드와 함께 추진해 나가고 진화할 것을 슈워츠는 조언한다. 

낮은 데이터 접근성
많은 대기업이 직면하는 주요 도전과제는 각기 다른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로켓 소프트웨어(Rocket Software)의 CIO인 달린 웰리엄스는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은 물론이고 온프레미스에서도 다수의 환경에 걸쳐 데이터의 접근성 및 안전성을 보장하는 일은 점차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메인프레임(mainframe) 기술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는 메인프레임 기술이 비즈니스 운영에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전했다. 

구식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를 포기할 경우 부서는 잠재적으로 중요한 인사이트에 대한 액세스를 박탈당할 수 있다. 클라우드로 과도하게 치우친 기업은 구식 하드웨어에 고정된 데이터의 고유한 가치를 잊어버릴 위험이 있다고 윌리엄스는 경고했다.  

플랫폼의 무질서한 확산
IT 리더는 비용 절감 및 플랫폼 스프롤(sprawl)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합 및 병합해야 한다고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기술 공급업체인 카우치베이스(Couchbase)의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인 웨인 카터는 지적했다. 

그는 “예를 들어, 다수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대신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경우, 단일 통합 백엔드에서 각기 다른 데이터 유형 및 모델을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 스프롤 및 불필요한 자금 지출을 방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카터는 소프트웨어 리소스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조직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라고 IT 리더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회사 전체에 걸쳐 둘 이상의 팀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수의 라이선스를 추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있음을 알게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불충분한 보안 
느슨한 보안으로 인해 클라우드 이니셔티브가 IT 악몽이 될 수 있다. IT 컨설팅 회사 SPR의 클라우드 설계자인 엠마누엘 노딤은 “클라우드 보안 관련 실수를 피하려면 클라우드 환경을 이해하고 외부 및 내부 보안 위협으로부터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가드레일이 마련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외부 및 내부 위협으로부터의 보호에 실패할 경우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조직의 명성이 위험에 빠지고, 고객의 신뢰는 약화되며, 상당한 재정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딤은 클라우드 계획의 모든 단계에 철저한 보안 평가를 포함할 것을 권장했다. 

필요 역량의 과소평가 
많은 기업의 경우, 실제 설계 및 운영 문제 해결에 필요한 계획 및 작업의 양을 과소평가한다. 글로벌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 ISG의 이사인 수닐 무어자니는 “그리고 러한 도전과제에 직면할 경우, 기업은 문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 및 경험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라고 지적했다.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도래와 지속적인 인재 부족 문제가 결합되어 클라우드 배포 및 관리가 더욱 복잡해졌다고 무어자니는 설명했다. 그 결과, 많은 채택자들은 ‘클라우드 퍼스트’ 결과에 실망했다. 최근 ISG 조사에 응한 응답자의 거의 70%가 주요 목표의 20%만을 달성했으며, 대다수는 예산을 상당히 초과했고 데드라인을 놓쳤다고 그는 전했다.

클라우드 채택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더라도 많은 IT 리더는 클라우드 채택이 단순한 기술적 연습이 아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기업들은 계약상의 의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경고하면서, 다년 계약의 경우 부주의한 클라이언트를 비싸고 경직된 소비 모델에 가둘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마이그레이션 서두르기 
과도하게 의욕적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터들은 오래된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실패와 관련된 장기적 비용을 과소평가하며 ‘리프트 앤 시프트(lift and shift)’ 마이그레이션 접근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코어(e-Core)의 북미 현장 운영 책임자인 마르코 로만은 “적절한 단계를 마련하지 않고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기업은 평균보다 10% 더 높은 클라우드 비용, 무려 400% 더 늦은 구식 애플리케이션 제공 시간, 고위험 보안 취약성, 엄청난 유지보수 및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으로 인한 손실에 직면할 것이다. 이처럼 초기에 절차를 무시하는 것은 분명 소탐대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앞을 내다보지 않기 
클라우드는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핵심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 및 개선하고 있다. 기업은 멀티클라우드,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 및 기타 발전을 수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전략을 정렬하며 늘 앞을 내다보아야 한다고 엔터프라이즈 컨설팅 회사 EY 아메리카스(EY Americas)의 금융 서비스 기술 리드인 마티아스 로는 조언했다. 

CIO들은 어떤 클라우드 전략을 추구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사일로를 피하고, 새롭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주도하며, 효율성, 보안 및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클라우드 설계를 어떻게 가장 잘 퓨처 프루핑(future-proof) 및 설계할 수 있을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는 “클라우드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을 가장 잘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명확하고 신중한 프레임워크를 갖추는 게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