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CIO는 왜 잘 나갈까?··· 셀프 브랜딩 방법 10가지

첫번째 관리 직무를 처음 맡은 경우, 승진한 경우에 국한되지 않는다. 개인 브랜딩은 커리어 모든 단계에서 중요하다. 임원진의 일원으로 이미 자리를 굳힌 CIO에게도 마찬가지다. IT 리더가 개인 브랜딩과 관련해 알아두어야 할 모범 사례를 살펴본다.
 

임원으로의 경험과 업적을 보여주는 것에 더해 좀 더 구체화된 개인 브랜딩(Branding) 작업은 앞선 리더십과 전문지식을 보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핵심 가치, 성격, 태도를 드러낼 수 있다. 또한 ‘유지관리’형 CIO에서 더욱 진보적인 혁신적인 역할(또는 반대) 또는 심지어 CDO, COO, CEO 역할 등으로 역할을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금전적인 요소도 있다. BCS(British Computer Society)와 공동으로 진행한 씽커스 360 2023년 B2B 사고 리더십 전망 조사(Thinkers360 2023 B2B Thought Leadership Outlook study)에 따르면, 사고 리더십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응답자 중 86% 이상은 개인 브랜드으로 인한 프리미엄이 25% 이상에 달한다고 응답했다. 48% 이상은 75% 이상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CIO들이 참고할 만한 개인 브랜딩 모범 사례를 살펴본다. 

개인 브랜딩 목표를 정하라 – 개인 브랜딩의 이유에 해당한다. 원하는 자신의 레거시(Legacy)는 무엇인가? 무엇으로 유명해지고 싶은가? 올 해의 개인 브랜딩 목표에 관해 생각하되 최대 10년 뒤에 어디에 있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개인 브랜드를 조절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이머징 테크놀로지(Emerging Technology)에 대한 전문지식으로 유명한 경우 최신 트렌드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단, 너무 많은 주제를 다루기 위해 과도하게 확산시키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고 리더십 페르소나(Persona)를 선택하라 – CIO로서 주된 페르소나는 임원의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주된 페르소나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사고 리더십에 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CIO 관점에서 저자, 인플루언서, 연사 등이 될 수 있다. 기조연설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산업 이벤트 및 컨퍼런스에서 토론자로써 참여하거나 미디어 인터뷰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격에 맞고 자신이 즐기는 페르소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전문 영역을 선택하라 – 사고 리더십 페르소나를 선택하면 개인 브랜드에 연계시키고 싶은 전문지식 영역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CIO 역할 자체,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 변화 관리 등 특정 기술 또는 리더십 영역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의 CIO 클레어 루트코우스키는 변화 지원에 유용할 수 있는 프로싸이(ProSci)의 ADKAR 모델에 대한 경험 등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작게 시작하라 – 사고 리더십을 이제 갓 개인 브랜드에 추가하고 싶은 경우 ‘정착하여 확장하기’ 접근방식을 통해 작게 시작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기고글 또는 블로그, 미디어 인터뷰, 산업 이벤트 또는 컨퍼런스에서의 발표, 적절한 산업 표창 수상 등으로 작게 시작해본다. 이 모든 것들은 신뢰를 쌓고 개인 프로필, 포트폴리오, 미디어 키트에 추가되며 서적, 기조연설, CIO 100 어워즈(Awards) 등의 주요 표창 등을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수단을 선택할 때는 개인 브랜드가 자신이 연계하는 브랜드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에 현명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브랜딩할 장소를 확인하라 – 씽커스360 조사에 따르면 독자들이 사고 리더십 콘텐츠에 접근하는 최우선 출처는 전문가 커뮤니티였다. 이후로 소셜 미디어와 개별 웹 사이트가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이런 전문가 커뮤니티는 개인 브랜드를 구축, 강화, 수익화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커리어 여정을 활용하여 브랜드 스토리를 이야기하라 – 삶의 경험과 커리어 여정은 모두 개인 브랜드에 대한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지난 수 년 동안의 다양한 이직 활동, 각 이직의 이유, 이것이 자신의 개인 브랜드에 관한 설명을 구성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에 관해 생각해보자. 다음 이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계에 맞춰 역량을 키우라 – 유명한 작가, 인플루언서, 연사가 되면 다음 단계는 더욱 다재다능해지는 것이다. 가트너는 분석가 및 자문가들이 1:1 자문과 조사 보고서 작성뿐 아니라 소규모 민간 그룹과 대규모 컨퍼런스 청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측면에서 스킬을 개발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는 맥락에 상관없이 청중과 가장 잘 소통하는 스킬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개인 브랜딩을 활용하여 조직을 홍보하라 – 개인 브랜딩을 갖춘 CIO는 자신의 조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가령 대외 솔루션을 공개하기 전에 내부적으로 시범 운영하는 사례를 공유할 수 있으며, 내부 사례에 대한 상세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CIO들이 내부적으로 시범 운영할 뿐 아니라 다른 임원들과 현장에 나가 주요 고객을 만나고 경험을 공유한다.

인사이트가 넘치고 매력적이며 실행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라 – 씽커스360 조사에 따르면 사고 리더십의 청중들은 인사이트가 넘치고(94%), 진보적이며(90%), 매력적이고(89%), 관련성이 있으며(88%), 실행 가능한(84%) 속성이 사고 리더십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사고 리더들은 실행 가능성이 높고(73%), 멀티채널화 되며(59%), 전문가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55%)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고 응답했다.

개인 브랜드를 귀중한 자산으로 취급하라 –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기(Revealing the Invisible)’의 저자 톰 쿨로풀로스에 따르면 훌륭한 콘텐츠가 많을지라도 사고 리더십 브랜드이 저절로 따라오지 않는다. 이는 기업 브랜드뿐 아니라 사고 리더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