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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4 Steven Max Patterson  |  Network World


브릴로와 위브
브릴로(Brillo)와 위브(Weave)는 작년 5월 연례 세계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구글은 사물인터넷용 OS 브릴로에 안드로이드를 도입했는데, 그럴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이미 거대한 규모를 이뤘고 폭넓은 하드웨어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브릴로는 안드로이드/리눅스의 서브셋(subset)으로, 이를 통해 구글은 개발 툴 생태계, 수백 만 명의 경력 있는 개발자, 인프라에 대한 내부와 커뮤니티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브릴로는 다양한 종류의 실리콘 기기 아키텍처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물인터넷 제조사들은 유연하게 가격과 성능을 조율할 수 있다. 또 브릴로는 퀄컴과 ARM이 제시하는 다른 사물인터넷 아키텍처를 따른다. 이 아키텍처는 앱을 공격으로부터 지키고 운영체제와 앱 업데이트를 인증하기 위해 보안 프레임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위브는 저전력, 저속 소규모 패킷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네트워크 아키텍처다. NXP와 프리스케일(Freescale)같은 칩 제조사들이 채택한 초기 IEEE 802.15.4 표준과 호환성을 갖췄다.

2003년 처음 구체화된 이후, 지그비(ZigBee) 및 ISA100.11a와 함께 구축된 상용 제품으로 가능성이 증명된 위브는 수십 억 개의 사물인터넷 노드와 센서들을 6LoWPAN으로 지원하도록 연장된 안정적인 네트워킹 구축 요소라고 표현할 수 있다. 6LoWPAN은 IPv6 어드레싱을 거대하고 침투적인 저전력 네트워크에 제공한다.

호환성, 보안, 프라이버시 표준
구글의 대표적 지지자이자 “인터넷의 아버지”로 유명한 빈트 서프(Vint Cerf)는 호환성, 보안, 프라이버시가 사물인터넷 성공의 장애물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서프는 호환되지 않는 센서 노드들의 섬을 서로 연결하는데 수백 만 개의 허브가 필요하다면 사물인터넷이 구축될 수 없다는 이야기로 표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안전한 앱과 운영 시스템 업데이트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서프는 이런 수십 억 개의 센서들에서 발생될 수 있는 잠재적 프라이버시 위협의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불난 집에 갇힌 사람을 구축하기 위해 위치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어떻게 혜택을 볼 수 있는지를 언급하면서도 범죄자들 역시 동일한 공유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언제 사람들이 집에 없는지를 알아내고 강도를 계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물인터넷 분야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있다. 구글은 이제 오픈소스 비콘, 네트워킹, 운영체제, SDK, 기계학습을 보유하고 있다. 이 모두는 개발자와 제조사가 소비자 제품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들이다. 이들 오픈소스 솔루션들이 성숙단계로 접어들고 개발자들이 이를 배우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또 진화하는 신산업의 속도에 발맞추기 위해 중간중간 수정이 이뤄질 수도 있다.

이번 유비쿼티 서밋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사항 하나는 구글이 진보한 머신 러닝, 지오로케이션, 클라우드 기술을 종합적으로 갖췄고 이들을 IoT로 엮어낼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사실이다. 치열한 IoT 분야 경쟁에서 구글은 이렇게 장군을 던지고 나섰다.

* Steven Max Patterson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모바일, IoT, 웨어러블, 차세대 TV 등의 트렌드를 주로 다루는 20년 경력의 IT 저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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