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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10배 확장 목표, 인력도 5배 늘린다”··· 클라우드플레어, 2023 국내 비즈니스 전략 제시

2023.03.07 Brian Cheon  |  CIO KR
“클라우드플레어를 CDN 기업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DN는 그러나 클라우드플레어 비즈니스의 일부분일 따름입니다.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를 비롯해 인터넷 전반에 걸친 모든 분야에서 고객 기업들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인터넷을 마치 회사 네트워크처럼 안전하고 빠르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국내 지사를 공식 설립한 바 있는 클라우드플레어가 7일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김도균 한국 지사장이 국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제시한 전략은 크게 3가지다. 

그는 먼저 신규 고객을 대거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도균 지사장은 국내 고객사를 향후 10배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한국 지사의 인력을 5배 확충해 영업과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사업 확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전략은 신규 솔루션의 소개다. 특히 CDN의 최대 100배 규모에 이르는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예정이다. 김도균 지사장은 제로 트러스트 시장의 1인자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특히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네트워크에 기반해 확장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의 비용 부담을 크게 개선한 R2 스토리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비즈니스 확장의 세 번째 전략은 파트너 전략이다. 클라우드플레어 코리아는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클로벌, 솔박스 등을 중심으로 각 인더스트리별, 솔루션별 집중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이 파트너들이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 지원을 원활히 수행함으로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고객은 물론, 대기업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김도균 지사장은 전했다. 

그는 “그동안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가 없었기 때문에 개별 산업을 위한 전문적 지원이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 최상급의 복지 제도와 업무 환경을 기반으로 전문 인력을 확충함으로써 한층 서비스와 지원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고객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국내 고객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플레어 조나단 딕스 APJ 및 중국 담당 부사장 겸 총괄은 한국 기업의 20%가 클라우드 전환을 이뤄냈다는 설문 조사를 인용하며, 올해가 클라우드플레어의 국내 공략을 강화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한국 고객들을 원격으로 지원해야 했다. 글로벌 조직과 일체화된 지원 체제를 강화하고 산업별 지원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의 가능성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께 방한한 클라우드플레어 수석 부사장겸 최고제품책임자 젠 테일러는 일부 글로벌 대기업 사이에서 최고 제로트러스트 책임자(CZTO)라는 직책이 출현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사이버 공격이 진화하고 기업 네트워크가 분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로 트러스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제로 트러스트를 위해서는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보안 조직을 모두 아우르는 접근이 필요하다. 지금은 초기 동향이지만 앞으로 더욱 필요해질 직책이라고 본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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