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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분야의 낙수 효과?!' 거대 기업들의 오픈소스 공헌담

2016.01.12 Paul Rubens  |  CIO


웹이 있기도 전에 발명된 웹 툴
80년대 중반 에릭슨이 얼랑을 개발했을 때는 월드 와이드 웹이라는 것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랑은 웹 어플리케이션에 매우 이상적인 언어임이 확인 되었다고 가트너의 마크 드라이버는 말했다.

“얼랑은 대용량 데이터 전환에 적합한 언어였으며 시대를 앞서간 언어였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메시지 중심의 대규모 고용량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얼랑은 그러한 애플리케이션들이 꼭 맞는 언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일례로, 2014년 페이스북이 인수했으며 9억 명의 유저를 자랑하는 왓츠앱 플랫폼 역시 얼랑을 이용하고 있다.

또 다른 예는 영국의 온라인 도박 업체 베트365(Bet365)다. 베트365의 경우 피크 시간대에는 동시 접속 유저 수가 700만 명을 넘어서며 매년 트래픽이 20% 가량 증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처음에는 자바와 .Net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었지만 늘어나는 사용자 수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의 타임-투-마켓 문제도 발생했다. Bet365의 소프트웨어 설계자 챈드라셰카 물라파티는 얼랑이 문제 해결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얼랑은 우리 플랫폼에 무척 이상적인 언어다. 물론 시작은 통신 회사에서 만든 것이지만 매일같이 수백만 명의 유저들을 지원해야 하는 우리 같은 회사가 직면한 문제는 통신회사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하다. 대규모 유저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하고 다수의 동시 접속을 감당할 수 있으며 99.999%의 가용성을 필요로 하는 우리 회사의 웹사이트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언어다”라고 물라파티는 말했다.

인력 부족 문제는 숙제
대규모 인터넷 기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해 페이스북, 구글, 에릭슨과 같은 기업들이 만든 언어를 채택하는 데 있어 어려움도 물론 있다. 그 중 하나가 개발자의 부족이다.

베트365역시 같은 문제를 겪었다. 비록 얼랑이 오래 전에 만들어진 언어이긴 하지만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적합성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건 최근의 일이다. 다시 말해 얼랑 개발자들을 채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이며 관련 예산도 새로 책정되어야만 했다고 물라파티는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원격 근무가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물라파티는 “매일 같이 사무실에 출근할 수 있는 개발자를 원했다면 인력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한 집착만 버리면 오히려 문제 해결은 쉬워진다. 현재 우리 회사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개발자들과 원격으로 일한다. 또 대학 졸업생들을 새로 채용하여 직접 교육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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