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1

CDO-CIO 흑묘백묘론 '중요한 건 디지털 변혁 성공이다'

Clint Boulton | CIO
전세계 상위 1,500개 기업들 가운데 최고 디지털 책임자가 있는 기업이 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는 중요하지 않다. CDO라는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CIO는 계속해서 IT를 책임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이제는 CIO가 아닌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가 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CDO를 두고 있는 기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Pw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1,500대 기업 가운데 6%, 즉 86곳만이 CDO를 임명했다. 또 이들 중 지난 해 고용된 CDO가 31명으로, 기업들이 디지털 분야에 최적화된 리더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긴 하지만, 결국 디지털 변혁이 완성돼 감에 따라 CDO의 역할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PwC 보고서는 덧붙였다.

PwC의 CTO 크리스 쿠란(왼쪽 사진)은 디지털 변혁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물이지, 누가 그것을 주도하는지 여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CIO닷컴과의 대담에서 쿠란은 “온라인 서비스 전달에서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내부 인력 지원까지, 기업들에겐 완료해야 할 수많은 디지털 과제들이 존재한다. 이 (디지털) 활동들을 이끌 권한을 CIO에게 주는 것이 적절한지의 논의는 모두를 피곤하게 할 뿐이다. 특히 B2C 기업들의 경우라면, 당장 할 일이 넘쳐나는데 이런 논의를 한다는 건 업무를 하나 더 늘리는 일일 뿐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변혁의 주체로 CIO 아닌 CDO 임명하는 CEO
CDO의 부상은 CEO가 CIO의 주요 역할에 대해 디지털 혁신과는 거리가 먼 백오피스로 한정 지은 것과 관련이 있다. 여기에 각종 연구 결과 및 전문가들의 의견도 CDO 열풍에 힘을 싣고 있다. IDC는 2020년이 되면 글로벌 기업들에서 IT 제품 및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일차적으로 담당하는 역할에서 CDO가 약 60%의 CIO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반면 포레스터 리서치는 CDO의 존재가 CIO와 CMO간의 충돌을 야기하게 되므로 CDO의 고용에 반대하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렇듯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지만 CEO들은 여전히 디지털 변혁을 이끌 주자로 CDO를 의중에 두고 있다. 이렇게 되면 향후 5년간 자본 지출이 50% 가량 증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PwC는 전망했다. 쿠란은 자신이 아는 한 B2B 기업의 경우 기존 CIO가 적극적으로 혁신을 ‘밀어 붙일’ 가능성이 없다고 논쟁을 매듭짓고 CDO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CDO는 고객 경험을 재창조하고, 대학이나 신생벤처들로부터 새롭게 부상하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다. 이렇듯 CDO를 찾는 CEO들의 속내는 혁신에 발동을 걸어주고,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점을 부여해주는 사람을 찾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쿠란은 말했다.


쿠란은 “변혁이 탄력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새 리더가 기존의 요소들과 잘 융화될 수 있도록, 그리고 조직의 모든 이들이 사안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CDO 모델은 매우 급진적인 변화며, 조직 내에 의견 충돌을 불러올 수 있는 주제다”라고 설명했다.

일부(특히 이미 디지털 전략과 관련한 통제권을 상실해온) CIO들에게 CDO의 출현은 자신들의 능력이 폄하되는 것과 같은 불쾌함을 안겨줄 수도 있다.

이런 관점에 동조하는 사람이라면 SAIC의 CIO 밥 펙토가 최근 한 블로그 포스팅에서 한 말에도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요구가 생겨날 때마다 CDO나 CKO(Chief Knowledge Officer)같은 사람들을 영입해야 한다는 것은 CIO가 충분히 역량을 발휘하지 못해 신뢰받지 못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CIO 직위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임을 보여줄 뿐이다. 궁극적으로 CIO의 역할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사람을 고용하게 될 경우 한 직위에 집중되어야 할 권한은 쪼개지고 CIO의 책임 범위와 예산도 분산된다.”




2016.01.11

CDO-CIO 흑묘백묘론 '중요한 건 디지털 변혁 성공이다'

Clint Boulton | CIO
전세계 상위 1,500개 기업들 가운데 최고 디지털 책임자가 있는 기업이 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는 중요하지 않다. CDO라는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CIO는 계속해서 IT를 책임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이제는 CIO가 아닌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가 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CDO를 두고 있는 기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Pw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1,500대 기업 가운데 6%, 즉 86곳만이 CDO를 임명했다. 또 이들 중 지난 해 고용된 CDO가 31명으로, 기업들이 디지털 분야에 최적화된 리더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긴 하지만, 결국 디지털 변혁이 완성돼 감에 따라 CDO의 역할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PwC 보고서는 덧붙였다.

PwC의 CTO 크리스 쿠란(왼쪽 사진)은 디지털 변혁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물이지, 누가 그것을 주도하는지 여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CIO닷컴과의 대담에서 쿠란은 “온라인 서비스 전달에서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내부 인력 지원까지, 기업들에겐 완료해야 할 수많은 디지털 과제들이 존재한다. 이 (디지털) 활동들을 이끌 권한을 CIO에게 주는 것이 적절한지의 논의는 모두를 피곤하게 할 뿐이다. 특히 B2C 기업들의 경우라면, 당장 할 일이 넘쳐나는데 이런 논의를 한다는 건 업무를 하나 더 늘리는 일일 뿐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변혁의 주체로 CIO 아닌 CDO 임명하는 CEO
CDO의 부상은 CEO가 CIO의 주요 역할에 대해 디지털 혁신과는 거리가 먼 백오피스로 한정 지은 것과 관련이 있다. 여기에 각종 연구 결과 및 전문가들의 의견도 CDO 열풍에 힘을 싣고 있다. IDC는 2020년이 되면 글로벌 기업들에서 IT 제품 및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일차적으로 담당하는 역할에서 CDO가 약 60%의 CIO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반면 포레스터 리서치는 CDO의 존재가 CIO와 CMO간의 충돌을 야기하게 되므로 CDO의 고용에 반대하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렇듯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지만 CEO들은 여전히 디지털 변혁을 이끌 주자로 CDO를 의중에 두고 있다. 이렇게 되면 향후 5년간 자본 지출이 50% 가량 증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PwC는 전망했다. 쿠란은 자신이 아는 한 B2B 기업의 경우 기존 CIO가 적극적으로 혁신을 ‘밀어 붙일’ 가능성이 없다고 논쟁을 매듭짓고 CDO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CDO는 고객 경험을 재창조하고, 대학이나 신생벤처들로부터 새롭게 부상하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다. 이렇듯 CDO를 찾는 CEO들의 속내는 혁신에 발동을 걸어주고,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점을 부여해주는 사람을 찾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쿠란은 말했다.


쿠란은 “변혁이 탄력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새 리더가 기존의 요소들과 잘 융화될 수 있도록, 그리고 조직의 모든 이들이 사안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CDO 모델은 매우 급진적인 변화며, 조직 내에 의견 충돌을 불러올 수 있는 주제다”라고 설명했다.

일부(특히 이미 디지털 전략과 관련한 통제권을 상실해온) CIO들에게 CDO의 출현은 자신들의 능력이 폄하되는 것과 같은 불쾌함을 안겨줄 수도 있다.

이런 관점에 동조하는 사람이라면 SAIC의 CIO 밥 펙토가 최근 한 블로그 포스팅에서 한 말에도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요구가 생겨날 때마다 CDO나 CKO(Chief Knowledge Officer)같은 사람들을 영입해야 한다는 것은 CIO가 충분히 역량을 발휘하지 못해 신뢰받지 못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CIO 직위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임을 보여줄 뿐이다. 궁극적으로 CIO의 역할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사람을 고용하게 될 경우 한 직위에 집중되어야 할 권한은 쪼개지고 CIO의 책임 범위와 예산도 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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