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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집단 지성”··· 링크드인, AI 콘텐츠와 전문가 통찰력 합친 ‘협동 기사’ 출시 

2023.03.06 이지현  |  CIO KR
링크드인이 AI와 인간이 함께 콘텐츠를 만드는 서비스 ‘협동 기사(collaborative articles)’를 4일 발표했다. AI의 높은 생산성과 전문가의 통찰력을 더해 깊이 있는 콘텐츠를 빠르게 전달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 Getty Images Bank 

링크드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협동 기사는 커뮤니티의 집단 지식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승진하는 법’이나 ‘MZ세대에게 상품을 홍보하는 법’ 등 다양한 주제의 정보를 전문가에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협동 기사가 작성되는 방식은 이렇다. 일단 링크드인 내부 편집팀이 자체 생성형 AI로 특정 주제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다. 그다음 자동으로 해당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에게 찾고 초대장을 보내 의견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한다. 각 전문가는 링크드인에 입력된 경력, 기업명, 기술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결정된다. 초대장을 받지 못한다면 글을 추가할 수 없다. 초대를 받은 사람은 글을 추가하지 않아도 ‘좋아요’ 같은 반응을 보낼 수 있어 글의 수준을 평가하는 역할도 한다.
 
링크드인은 현재 40여 개의 협동 기사를 공개했다. 기사 구조를 보면 제목 아래 부제가 여러 개 있고, 각 부제 아래에는 AI가 작성한 한두 문단 길이의 글이 있다. AI가 작성한 글 하단에는 각 전문가가 추가한 글이 배치돼 있다. 어떤 문단에는 여러 명이 글을 덧붙였지만, 어떤 문단에는 아무런 글이 추가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사람이 직접 쓴 글에는 작성자명과 직함이 함께 노출되면서 글의 신뢰도를 높였다. 다만 AI 기사에 글을 덧붙이거나 리액션을 추가한 사용자에게 별도의 보상은 없는 상태라 향후 사용자의 참여율이 얼마나 높을지는 미지수다. 
 
하얀 배경 위에 있는 글이 AI가 쓴 글이고, 노란색 배경 위에 있는 글이 링크드인 사용자가 추가한 내용이다 ⓒ 링크드인

링크드인은 많은 사람들이 특정 주제로 글을 시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소셜미디어 및 블로그에 글을 처음부터 올리는 것을 부담스럽지만, 이미 올라온 글에는 덧글을 남기거나 ‘좋아요’ 같은 반응을 추가하는 것은 한결 편안해한다는 것에 집중한 셈이다.

링크드인 부사장 겸 콘텐츠 편집장인 다니엘 로스는 “링크드인에 먼저 글을 올리는 것은 덧글을 남기는 것보다 어렵다. 협동 기사는 여러 전문가가 함께 모여 아이디어를 추가하고 개선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정보를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jihyun_lee@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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