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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IBM 고위 임원 3명 퇴사 '왜?'

2016.01.11 Katherine Noyes  |  IDG News Service
대기업에서 임원의 영입과 퇴사는 일상다반사다. 그러나 최근 IBM의 경우는 좀 이야기가 다르다. 한 달 사이 고위 임원 3명이 회사를 떠났다면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품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지난 12월 IBM은 스티브 밀스 부사장이 회사를 떠났다고 발표했다. 그는 43년간 IBM에서 일한 베테랑으로, IBM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사업부에서 가장 최근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이다. 밀스 외에 클라우드 부문 CTO인 데니 사바흐, IBM 보안 담당 제너럴 매니저(GM)인 브랜던 해니건이 동시에 퇴사했다.

이번 일은 일상적인 퇴사일까 아니면 IBM 내에 뭔가 더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호일까? 펀드IT의 선임 애널리스트 찰리 킹은 "밀스와 사바흐가 회사를 떠나면서 IBM은 경험 많은 핵심 임원을 동시에 잃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IBM의 성공을 위해 상당한 공헌을 하는 동안 그들의 나이는 일반적인 은퇴 나이인 60살을 훌쩍 넘겼다. 킹은 "밀스와 사바흐는 IBM이 2014년 말에 단행한 대규모 구조조정에서 실무를 담당했다"며 "이 과정이 완료되면서 자신들의 노력과 비전이 성공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회사를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해니건의 경우 IBM의 보안 부서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 킹은 "그는 수많은 기업 인수에 관여해 이들의 기술을 기존 IBM 기술과 결합, 더 충실한 통합 제품군을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IBM은 해니건의 후임으로 마크 반 자멘호프를 임명했다. 2006년에 인수한 콘설 리스크 매니지먼스(Consul Risk Management)를 통해 IBM에 합류한 인물로, 그동안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킹은 "IBM은 자멘호프를 GM에 임명하면서 IBM의 문화와 기술은 물론 복잡한 보안 산업까지 깊이 이해하는 수장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앤덜리 그룹의 선임 애널리스트 롭 앤덜리는 IBM 고위 임원 3명이 동시에 그만둔 것에 대해 새로운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이번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퇴사하는 이유 중 하나는 회사 밖에서 해 보고 싶은 공통의 아이디어가 있기 때문"이라며 "창업하는 작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들은 각자가 엄청난 자산인 데다, 그들은 무언가 흥미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도 갖춘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래서 앤덜리는 "이들 세 명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함께 퇴사했다는 것은 함께 하고 싶은 무언가를 있다는 것"이라며 "이들이 갖고 있는 강력한 기술 전문성을 고려하면 아마도 매우 흥미진진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이 동시 퇴사에 대해 IBM의 의견을 요청했지만 업체는 답변을 주지 않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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