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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 향한 최대 동인은 비용”

2023.03.02 Peter Sayer  |  CIO
이미 IaaS 및 PaaS 사용자의 98%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 속해 있다. 그러나 멀티클라우드 전략은 제각각이다. 오늘날 기업들의 멀티클라우드 현황을 조사한 보고서를 451 리서치가 발간했다.

이탈리아의 보험사 리앨 그룹(Reale Group)은 낯선 현실을 직시했다. 4개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체 워크로드의 약 15%를 담당하고 있지만, 이들을 관리하는 명확한 전략이 없었던 것이다. 해당 기업의 IT 엔지니어링 서비스 사업부문인 리앨 ITES의 마크로 바리오니 CEO는 “우리가 추구하던 결과가 아니지만, 현실이었다”라고 말했다.

그 이후로 바리오니는 비용 최적화와 혁신을 위해 리앨 그룹의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절반을 2개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다년 계획에 착수했다.

451 리서치의 기업 클라우드 사용량 조사에 따르면, 리앨 그룹과 같은 멀티클라우드 환경은 이미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또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사용자 다수에게 보편화되어 있다. 단, 모두가 바리오니와 같은 방식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451 리서치는 오늘날 기업들이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용하는 대상과 그들이 전략, 각자의 성공 측정 방식 등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 중 2/3 정도가 2~3개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자의 서비스를 사용했으며, 31%는 4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2%만이 단일 클라우드 제공자를 이용하고 있었다.

SaaS의 사용까지 고려하면 기업의 클라우드 현실은 더욱 복잡하다. 조사 대사 중 절반은 2~4개의 SaaS 서비스를 사용했으며, 1/3은 5~9개의 제공자를 사용했고, 1/8은 10개 이상을 사용했다. 4%만이 단일 SaaS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 줌(Zoom),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나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등의 온라인 생산성 스위트의 인기를 감안하면 4%의 정체가 궁금할 정도다.

오라클(Oracle)이 의뢰한 해당 조사에서는 IaaS 또는 PaaS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거나 향후 6개월 이내에 그렇게 할 계획인 전 세계 1,500개 기업들의 활동을 살펴봤다. 조사 기간은 2022년 7월~9월이었다.

한편 팬데믹은 멀티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중대한 동인(91% 응답)이었다. 하지만 원격 운영 및 관리로의 전환에 대한 즉각적인 압박이 지나간 현재, 기업들은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면서 다른 이점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멀티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유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기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데이터 통제권(41%)과 비용 최적화(40%)이다. 금융서비스, 보험, 의료부문의 기업들이 데이터 저장 위치에 대해 가장 우려했으며, 비용은 부동산, 제조, 에너지, 기술 기업들에게 주요 요소였다.

뒤를 잇는 우려사항은 비즈니스 민첩성과 혁신(30%), 동급 최고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선택(25%), 클라우드 제공업체 종속 우려(25%)였다. 실제로 단일 클라우드 제공자를 사용하면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 역량(최근 떠들썩한 챗GPT 등)에 액세스하지 못할 수 있다. 벤더의 가격 인상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IT 인프라의 중복성이라는 전통적인 이점을 멀티클라우드 동기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응답자 중 25%만이 향상된 탄력성 또는 성능을 언급했으며, 가외성 또는 재난 복구 역량을 언급한 비율은 21%에 불과했다.

이 밖에 기업에서 멀티클라우드 도입을 저해하는 요인은 여전히 다양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를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응답자 중 34%), 상호연결성(30%)이 그 뒤를 이었다. 공동 3위는 데이터 거버넌스 문제, 워크로드 및 데이터 이동성, 규제 준법감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의 보안 확보를 24%가 언급했다.

해당 조사의 저자 멜라니 포시는 “장점과 문제 사이의 균형점은 제각각일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가 광범위한 IT 전환 전략의 일환인지 여부... 또는 특정 비용, 조직, 거버넌스 우려사항을 해결하는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일부 기업에서는 단순히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수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확보하는 것으로도 위험 완화 및 비용 절감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워크로드와 데이터를 운용할 수 있는 통합된 환경을 원하는 기업들도 있다.

현실 사례
IT 리더 바리오니가 리앨 그룹의 클라우드 벤더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선택한 주요 서비스는 오라클의 OCI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였다. 이유 중 하나는 기존에 사용하던 오라클 엑사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의존성이이었다. 그는 “우리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은 모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서 운용된다”라고 말했다.

여러 클라우드 제공자들이 그가 원하던 머신러닝과 고급 프로세스 관리를 위한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지연 속도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우수했다.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리앨에 주요 지역에 있는 인프라를 긴밀히 통합했기 때문에 각 클라우드에서 운용 중인 애플리케이션들 사이의 고속 상호연결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다. 리앨은 초기에 통합한 애플리케이션들을 2023년 3월에 클라우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멀티클라우드 관리
존슨 컨트롤스(Johnson Controls)는 멀티클라우드 여정이 좀 더 진행되어 있다. 산업용 프로세스 및 스마트 빌딩을 위한 관리 시스템을 직접 개발했으며, 그 중 일부를 CTO 비자이 상카란이 운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오픈블루 플랫폼(OpenBlue Platform)에서 관리한다. 상카란은 고객들이 원하는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도록 플랫폼을 설계하기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런 멀티클라우드 이동성을 확보하려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했다. 모든 것을 공통의 관측 플랫폼에 연결하고 모든 보안 이벤트를 하나의 통합된 가상 보안 운영 센터로 전달하여 단일 창에서 다양한 클라우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야 했던 것이다. 

클라우드 제공자를 추가할 때의 간접비용이 예상되지만 지역 인스턴스가 많으면 특정 관리책을 마련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단일 하이퍼스케일러를 이용할 때도 같은 문제가 존재한다고 상카란은 덧붙였다.

한편 해당 조사에서는 기업들이 멀티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에 기대하는 주된 결과가 무엇인지 질문했다. 22%만이 상카란이 중시하는 단일 창을 언급했다. 주된 응답은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33%), 클라우드에서의 공통의 거버넌스 정책 및 온프레미스 인프라와의 통합(모두 27%), 향상된 가시성 및 분석(26%), 기존 툴셋과의 통합(25%)이었다.

비용 관리
기업이 더 많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워크로드를 분산시키거나 소수에 집중시키기로 선택하는 요인은 비용 관리와 관련성이 높다. 

리앨 그룹의 바리오니는 이를 위해 기술 인프라 전문가와 회계 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핵심 팀이 참여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개발자는 최고의 기술 솔루션을 목표로 하는 경향이 있기에 비용 효율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그가 말했다.

애플리케이션이 온프레미스로 운용될 때, 컴퓨팅 용량과 이로 인한 비용은 데이터센터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의해 제한되며, 클라우드의 컴퓨팅 용량 또는 비용에는 한계가 거의 없다. 기술 및 재무 전문가들이 협력하면 바리오니가 이 새로운 무제한 환경에서 비용과 성능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는 “매일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보유한 컴퓨팅 성능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완전히 새로운 사고방식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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