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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자소서 써보니... “78%, 서류 합격했다” 

2023.02.24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생성 AI’ 기술이 이력서 작성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취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 AI(Generative AI)’ 기술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 레주메 빌더(Resume Builder)의 최신 설문조사에 의하면 챗봇을 사용했을 때 취직할 가능성이 커졌다.
 
ⓒGetty Images Bank

이달 초 레주메 빌더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2,153명의 구직자 가운데 거의 절반이 이력서, 자기소개서 또는 둘 다를 작성하는 데 ‘챗GPT’를 썼으며, 대부분은 [이를 통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챗GPT를 사용했다고 밝힌 응답자의 약 4분의 3(72%)이 [챗GPT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으며, 절반 이상(51%)은 이력서를 쓰는 데 활용했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69%)은 응답률이 더 높았다고 답해 챗봇이 기업들의 관심을 끄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Resume Builder

또한 78%는 챗GPT가 작성한 입사 지원서를 사용하여 면접을 봤다고 답했으며, 59%는 오픈AI(OpenAI)의 이 챗봇 기술로 작성된 자료로 지원해 채용됐다고 말했다.

레주메 빌더의 수석 커리어 어드바이저 스테이시 할러는 “자기소개서나 이력서에 챗GPT를 쓴 구직자는, 전문 이력서 작성 서비스 또는 쉽게 구할 수 있는 템플릿 및 온라인 도구를 이용한 구직자와 다를 바 없다. 채용 관리자는 이러한 문서를 검토할 때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챗GPT에서 작성했는지 알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물론 상관관계는 인과관계를 의미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력서 작성에 챗GPT를 활용한 구직자는 구직 활동에 더 전념할 수 있다. 하지만 가트너의 HR 부문 책임자 히텐 셰스에 따르면 최근에는 AI 생성 모델을 기반으로 한 외부 플랫폼이 이력서 작성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는 “구직자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취업 시장을 겪고 있다. 그래서 지원자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예를 들면 이력서를 강화하고자 생성 AI를 활용할 필요를 느낄 수 있다. 채용 담당자가 이 기술을 사용해 작성된 이력서인지 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채용 담당자도 굳이 찾아내려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레주메 빌더의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를 사용한 구직자의 주요 동기는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구직자는 이러한 이점이 위험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표본의 압도적인 다수(88%)는 앞으로 작성할 입사 지원서에 챗GPT를 쓸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10명 중 4명은 면접관이 챗GPT를 사용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Resume Builder

하지만 면접관이 AI를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의 반응은 항상 긍정적이지 않았다. 면접관이 챗GPT를 사용해 지원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힌 응답자의 40% 가운데 35%는 이 때문에 취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설문조사에 참여한 4명 중 3명은 챗GPT가 작성한 자료의 품질이 높거나 매우 높다고 답했으며, 28%는 챗GPT가 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조금’ 수정했거나 아니면 ‘전혀’ 수정할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Resume Builder

오픈AI의 챗GPT를 뒷받침하는 기술인 파운데이션 모델은 수년 동안 사용돼 왔다. 이미 자연어 처리(NLP) 챗봇에서 쓰이고 있다. 하지만 가트너의 최신 보고서(Gartner 2023 Recruiting Innovations Bullseye)에 따르면 챗봇 사용은 여전히 실험 단계에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전략적 채용 도구로 간주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셰스에 의하면 챗GPT가 ‘채용’에서 명백히 성공적으로 사용되긴 했지만 이 기술이 대규모로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광범위한 우려가 있다. AI가 생성한 ‘하이퍼리얼리즘’은 쉬운 사용 방법과 결합돼 잘못된 정보가 빠르게 확산될 위험을 가속한다. 이어 그는 “결과적으로 사용자와 기업 모두 생성 AI를 쓸 때 주의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법적 또는 평판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 신중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챗GPT는 일반적인 사람이 지능적으로 보이는 AI와 직접 상호작용하고, 질문을 이해하며,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생성하는 콘텐츠는 때때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프롬프트, 작업 또는 도메인, 교육 데이터의 품질 및 양에 따라 위험과 오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레주메 빌더 대변인은 챗GPT가 구직자의 면접 또는 취업 가능성을 높인다고 결론 내릴 순 없지만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챗GPT를 사용하는 것이 구직자의 기회를 해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챗GPT 사용이 사기 또는 부정행위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기술을 사용하면 구직자의 시간을 확실히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대부분의 응답자는 단점을 경험하지 않았다. 단, 11%만이 챗GPT를 사용했기 때문에 취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라고 대변인은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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