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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기관이 '스마트폰 이용 정보' 요구하는 세상... 올까?

2015.12.08 Matt Hamblen  |  Computerworld


인벤처는 UNPF(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에서 간부 직원으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는 시바니 시로야(Shivani Siroya)가 CEO를 맡고 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 등이 투자한 회사다.

이 밖에도 케냐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퀵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다(Saida) 등의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그린슈 캐피탈이 개발한 앱으로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모니터 한다.

스마트폰 사용 실태 외의 모니터링
최근 시장에 진출한 신생 창업회사들은 스마트폰 사용 실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중에는 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크 사용 실태를 중시하는 회사들도 있다.

예를 들어, 렌도(Lenddo)라는 회사는 사용자의 승인 아래 데스크톱이나 모바일 장치에서 코드를 실행시키는 방식으로 소셜 사용 실태를 확인하며, 어펌(Affirm), 렌드업(LendUp), 제스트파이낸스(ZestFinance)는 미국 소비자들의 신용도를 판단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온라인 사용 실태, 데이터 브로커의 데이터를 이용해왔다.

전문가들은 이런 회사들이 소셜 네트워크 활용 정보에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추가 반영함으로써 위험을 판단하고자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리탄에 따르면, 미국의 무선 통신 사업자들은 최소 5년 전부터 사용자의 제품 및 서비스 구매 확률을 판단하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모니터 해왔다. 이런 스마트폰 사용 실태 모니터링 및 분석 결과는 통신 사업자가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영향자(Influencers)', 동료들의 제품 및 서비스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신용도 판단에도 이런 종류의 BI를 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통신 사업자들이 이런 종류의 분석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개인 정보보호 문제
스마트폰 활용 정보 수집은 보안 우려를 불러일으키기 쉬운 움직임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개인 정보보호에 관한 법적인 우려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브랜치의 사례에서처럼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서 사용 실태 모니터링에 동의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출을 받고 싶은 사람 중에는 돈이 급한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대출 업체가 자신들의 통화, 문자, 검색 및 탐색 기록을 모니터링 하도록 허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워싱턴 소재 비영리 단체인 EPIC(Electronic Privacy Information Center)의 마크 로텐버그 대표는 "사람들은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개인 정보 수집을 허락한다. 절박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데이터 마이닝 회사들은 고금리 대출 회사와 마찬가지로 이들의 약점을 이용한다. 대출 신청자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식은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브랜치는 웹사이트에서 다른 회사나 기관에 사용자의 정보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대출 승인 또는 거절 이후 데이터 이용 방법이 명확하지 않은 대출 업체들도 있다. 실제로 리탄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대출 업체가 데이터를 판매할 가능성이 있으며, 계약서에도 이를 금지하는 조항이 없다고 지적했다. 기술적으로 대출 업체와 통신 사업자가 수집한 데이터의 소유권을 갖고 있다. 또 사용자가 이들 데이터를 삭제할 수도 없다.

제이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의 잭 골드 애널리스트는 신용을 평가하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분석하는 것 또한 개인 정보보호가 퇴색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개인 정보 보호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가 일종의 중개자를 거치는 완벽하게 연결된 세상에서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한) 개인 정보 보호가 '0'에 가까워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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