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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도 진출'… 유럽에 데이터센터 및 지사 설립

2015.12.04 Katherine Noyes  |  IDG News Service
드롭박스가 유럽에 2개 지사를 설치하겠다고 2일 발표하면서, 최근 유럽에 새로운 데이터센터 설립을 고려하는 클라우드 업계 흐름에 합류했다. 드롭박스는 현재 3곳인 지사를 내년에 2개 더 늘리고, 유럽연합 내 데이터 저장을 위한 새로운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드롭박스의 세일즈 및 채널 글로벌 부회장 토마스 핸슨은 드롭박스 블로그를 통해 유럽 지역에서의 데이터센터 구축 요구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며, “경쟁사에 대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저장 장소 면에서 고객들에게 더 폭넓은 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데이터 자주권 또는 데이터센터의 사법 관할 구역에 대해 우려하는 기업에 새로운 데이터 스토리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데이터 자주권은 오랫동안 엄격한 데이터 보호법 하에 있는 유럽 기업들의 주요 걱정 거리였다. 지난 10월, 유럽 연합 최고 재판소가 데이터 안전피난처 협정이 무효라는 판결을 내린 이후 데이터센터의 관할 및 자주권은 뜨거운 화젯거리가 됐고, 많은 기업이 서둘러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다.

드롭박스도 이런 압력을 체감하는 기업 중 하나다. 핸슨은 드롭박스 사용자의 75% 이상이 미국 밖에 거주한다며, “유럽 지역에서의 파일 공유 활동은 2015년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수만 개 유럽 기업도 포함된다.

펀드IT 수석 애널리스트 찰스 킹은 엄격한 법령 규제를 이유로 들며 드롭박스가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사업 계획을 펼치기 위해서는 유럽 지역 데이터센터 설립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킹은 나날이 증가하는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도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까지 미국 정보기관이 미국에 저장된 정보 접근 요구와 정보가 어디에서 유래했고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얼마나 무신경했는지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 역시 이런 태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고, 미국 IT 기업이 유럽 지부 및 직원 없이 미국 외 기업의 흥미를 끌기가 훨씬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킹은 “드롭박스의 유럽 시장 계획은 단지 사업에만 유익한 것이 아니라 성장과 생존에도 필수적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드롭박스는 신축할 데이터센터 개수와 위치를 상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새 유럽 지사는 기존에 운영하던 런던, 파리, 더블린에 이어 함부르크와 암스테르담에 설립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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