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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클라우드

AWS, 연이은 실적 부진··· “경기 불황 속 비용 절감이 원인”

2023.02.06 Anirban Ghoshal  |  CIO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AWS가 지난 2, 3분기에 이어 4분기에서도 연달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기업 고객이 불확실한 거시경제적 여건 속 대대적 비용 절감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etty Images Bank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상승했지만, 2분기, 3분기가 각각 27.5%, 3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결과다. 

아마존 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2022년 3분기부터 모든 규모의 기업이 어려운 거시적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자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하면서 매출 증가율이 둔화하기 시작했다”라며 “예상했던 대로 이런 감소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비 절약’, 계속될 전망 

AWS 측은 적어도 2023 상반기 내내 이러한 비용 감소 추세가 이어지리라 예측했다. 

올사브스키는 “이런 비용 추세가 최소 몇 분기 동안 성장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1월 매출 증가율은 10퍼센트대 중반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거의 모든 산업이 비용 감소 물결에 올라탔으며 특히 금융 서비스, 암호화폐 및 마케팅 업계가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고 있다. 

투자자문회사 모틀리 풀(Motley Fool)이 전달한 실적 발표 내용에서 오사브스키는 “광고 비용이 급감했으면 그에 따라 광고 관련 애널리틱스와 컴퓨팅에 들이는 예산도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아마존 CEO 앤디 재시는 기업이 지금 당장이라도 AWS 사용료를 줄이고자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빈도를 낮추고 덧붙였다. 

CEO 재시와 CFO 올사브스키 모두 AWS가 기업 고객의 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더 낮은 비용의 제품을 추천하거나 데이터 종류에 따라 다른 스토리지 방식을 지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빅3‘ 모두 성장세 둔화 

AWS의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최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기업 고객의 비용 절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발표한 4분기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실적에서 지난 분기 35% 대비 4% 떨어진 31%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MS는 애저 사업의 실적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구글 클라우드 또한 4분기 실적에서 지난 분기 38% 대비 6% 떨어진 3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은 73억 달러, 영업 손실은 4억 8천만 달러에 달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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