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9

웨더컴퍼니 인수한 IBM, 빅데이터 선두 자리 굳히나

Clint Boulton | CIO
지난 10월 말 IBM이 기상 정보 제공업체 웨더컴퍼니를 인수하며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에 나섰다. 웨더컴퍼니의 CIO 브라이슨 콜러가 이 합병의 영향력에 대해 밝혔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웨더컴퍼니의 CEO인 데이비드 케니는 2012년 브라이슨 콜러를 처음 만나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해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케니는 콜러에게 “3년의 시간을 주겠다”면서 “조력자가 되겠느냐”고 제안했다. 콜러는 케니의 손을 잡아 그해 7월 웨더컴퍼니의 CIO 겸 CTO가 됐다. 3년이 지난 2015년 10월, 웨더컴퍼니를 인수한 IBM은 소프트웨어, 인프라, 지적 재산, 데이터 등 웨더컴퍼니의 각종 자산을 얻었다. 즉 인지 컴퓨팅 왓슨 사업에 힘을 실어 주는 모양새다. IBM은 리테일, 에너지, 의료, 농업 등 각종 분야의 예측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웨더컴퍼니의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웨더컴퍼니 CIO 브라이슨 콜러

콜러는 지난주 <CIO>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병과 관련해 “IBM은 우리의 핵심 기술 때문에 (웨더컴퍼니를) 인수한 것”이라며 “IBM은 왓슨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는 과정에서 새로운 유형의 정보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와 IoT에 승부수 띄운 IBM
IBM도 빅데이터 분석을 경쟁력으로 삼아 수익을 높이려는 수많은 기업들 중 하나다. IBM은 생활형 기기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IoT 시스템에 30억 달러나 투자한 터라 특히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전통적인 사업 부문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 왓슨이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는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콜러는 대량의 IoT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 웨더컴퍼니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개발한 플랫폼은 위성사진은 물론 항공기, 열차, 선박, 트럭, 의료 장비 등 각종 IoT 기기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대량으로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플랫폼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또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생성되는 텍스트와 동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 필요한 NoSQL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도 구동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웨더컴퍼니의 빅데이터 플랫폼은 약 4,000만 대의 휴대폰, 기상관측소에 설치된 14만 7,000대의 기기, 5만 대의 항공기에서 초당 4GB의 속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농업인들도 언제 김을 맬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웨더컴퍼니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웨더컴퍼니는 수백만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노출이 가능한 디지털 광고 관련 사업도 하고 있다.

웨더컴퍼니는 기상 정보 제공업체라서 광고 사업에 부적합해 보이지만, 데이터 보편성을 바탕으로 광고 사업을 순조롭게 이끌어 왔다. 콜러는 웨더컴퍼니 포지션과 관련해 IBM과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으나, 생수 생산량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그러한 리테일 기업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기상 시스템을 활용해 강수량이 적은 시기에는 생수 광고를 줄이고, 맥주 등 다른 대체재 광고를 추진하는 등의 방식으로 광고 집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콜러는 “데이터 분석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인지 컴퓨팅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 효과
웨더컴퍼니와 IBM은 지난 4월부터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합병으로 웨더컴퍼니의 플랫폼은 IBM의 클라우드 인프라 소프트웨어에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써드파티 개발업체들은 기상 데이터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IBM의 블루믹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 데이터 분석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IBM과 웨더컴퍼니의 관계가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적 적합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웨더컴퍼니와 IBM은 지난 10월 합병 소식을 전했다. 콜러는 사업 향방에 대해 논하기는 이르다면서 IBM측 실무진과 임원진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웨더컴퍼니는 빅데이터 분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티어 1 테크놀로지 기업 IBM에 인수되면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웨더컴퍼니의 이번 성과는 ‘변신 성공’이라는 업적을 갈망하는 CIO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콜러는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이번 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ciokr@idg.co.kr



2015.11.19

웨더컴퍼니 인수한 IBM, 빅데이터 선두 자리 굳히나

Clint Boulton | CIO
지난 10월 말 IBM이 기상 정보 제공업체 웨더컴퍼니를 인수하며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에 나섰다. 웨더컴퍼니의 CIO 브라이슨 콜러가 이 합병의 영향력에 대해 밝혔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웨더컴퍼니의 CEO인 데이비드 케니는 2012년 브라이슨 콜러를 처음 만나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해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케니는 콜러에게 “3년의 시간을 주겠다”면서 “조력자가 되겠느냐”고 제안했다. 콜러는 케니의 손을 잡아 그해 7월 웨더컴퍼니의 CIO 겸 CTO가 됐다. 3년이 지난 2015년 10월, 웨더컴퍼니를 인수한 IBM은 소프트웨어, 인프라, 지적 재산, 데이터 등 웨더컴퍼니의 각종 자산을 얻었다. 즉 인지 컴퓨팅 왓슨 사업에 힘을 실어 주는 모양새다. IBM은 리테일, 에너지, 의료, 농업 등 각종 분야의 예측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웨더컴퍼니의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웨더컴퍼니 CIO 브라이슨 콜러

콜러는 지난주 <CIO>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병과 관련해 “IBM은 우리의 핵심 기술 때문에 (웨더컴퍼니를) 인수한 것”이라며 “IBM은 왓슨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는 과정에서 새로운 유형의 정보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와 IoT에 승부수 띄운 IBM
IBM도 빅데이터 분석을 경쟁력으로 삼아 수익을 높이려는 수많은 기업들 중 하나다. IBM은 생활형 기기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IoT 시스템에 30억 달러나 투자한 터라 특히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전통적인 사업 부문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 왓슨이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는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콜러는 대량의 IoT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 웨더컴퍼니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개발한 플랫폼은 위성사진은 물론 항공기, 열차, 선박, 트럭, 의료 장비 등 각종 IoT 기기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대량으로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플랫폼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또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생성되는 텍스트와 동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 필요한 NoSQL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도 구동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웨더컴퍼니의 빅데이터 플랫폼은 약 4,000만 대의 휴대폰, 기상관측소에 설치된 14만 7,000대의 기기, 5만 대의 항공기에서 초당 4GB의 속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농업인들도 언제 김을 맬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웨더컴퍼니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웨더컴퍼니는 수백만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노출이 가능한 디지털 광고 관련 사업도 하고 있다.

웨더컴퍼니는 기상 정보 제공업체라서 광고 사업에 부적합해 보이지만, 데이터 보편성을 바탕으로 광고 사업을 순조롭게 이끌어 왔다. 콜러는 웨더컴퍼니 포지션과 관련해 IBM과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으나, 생수 생산량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그러한 리테일 기업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기상 시스템을 활용해 강수량이 적은 시기에는 생수 광고를 줄이고, 맥주 등 다른 대체재 광고를 추진하는 등의 방식으로 광고 집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콜러는 “데이터 분석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인지 컴퓨팅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 효과
웨더컴퍼니와 IBM은 지난 4월부터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합병으로 웨더컴퍼니의 플랫폼은 IBM의 클라우드 인프라 소프트웨어에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써드파티 개발업체들은 기상 데이터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IBM의 블루믹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 데이터 분석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IBM과 웨더컴퍼니의 관계가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적 적합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웨더컴퍼니와 IBM은 지난 10월 합병 소식을 전했다. 콜러는 사업 향방에 대해 논하기는 이르다면서 IBM측 실무진과 임원진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웨더컴퍼니는 빅데이터 분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티어 1 테크놀로지 기업 IBM에 인수되면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웨더컴퍼니의 이번 성과는 ‘변신 성공’이라는 업적을 갈망하는 CIO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콜러는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이번 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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