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3

블로그 | '차이'를 만들어낸 뉴욕 타임즈의 VR 활용법

Babara Krasnoff | Computerworld
최근 처음으로 진짜 가상 현실을 경험했다. 아주 인상적인 경험이었다. 

먼저 밝혀둘 점이 있다. 그 동안 CES 같은 기술 박람회, 전시회에서 많은 VR 헤드셋 장치를 접하고, 시험 사용해봤다. 그런데 통상 무겁고 불편했다. 기껏해야 몇 분 정도만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더해, 비쌌다. 그냥 비싼 것이 아니라 아주 비쌌다. 최근 몇 년 동안 가격이 하락했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500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했다.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한 게임 도구에 이만한 금액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 두 번 생각하도록 만드는 가격이다.

이는 또 다른 문제점과 관련이 있다. 매번 누군가 가상 현실을 이용한 1인칭 슈팅 게임을 보여주려 다가온다. (내 친구들을 포함)게이머들 사이에 인기 높은 게임 종류이다. 그러나 내가 이 기술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지는 못했다.

또 사용자 주변에서 뭔가가 바쁘게 전개되는 가상 현실 기술을 홍보하려는 사람들도 많았다. 내게는 30초가 한계였다. 해당 벤더는 자신의 기술을 더 높이 평가할 사람을 찾아 자리를 떠나야 했다.

그런데 어제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의 VR 앱을 경험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뉴욕 타임즈가 PR 부문의 '대작'으로 탄생시킨 새로운 시험이었다. 뉴욕 타임즈는 제3세계의 난민 어린이 문제를 다룬 독립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VR을 이용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로이드나 iOS의 앱에서 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뉴욕 타임즈 구독자와 마케팅 이메일 수신 약관에 동의한 디지털 구독자를 대상으로 각각 일요일판 신문과 별도의 소포로 제공될 구글 카드보드 VR 뷰어(Google Cardboard VR viewer)를 이용하면 더 낫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카드보드 뷰어는 스마트폰을 집어 넣는 도구이다. 외부와 차단된 느낌으로 몰입해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위와 아래,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라. 눈으로 보고 있는 세상에 직접 들어간 느낌이 들 것이다 (사실은 3차원이 아닌 2차원의 세상에 머물러 있다.).

참고로, DIY를 즐기는 사람들은 'How-To : 구글의 DIY 가상현실 헤드셋 카드보드 체험하기'
를 참고해서 카드보드 VR 뷰어를 만드는 방법을 참고하면 좋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글 카드보드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물론, 초점, 낮은 해상도, 포맷 등에 관한 불만도 있다.

모두 사실이다. 필자 역시 동영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스위트 스폿'을 찾는데 몇 분을 소비했다. 게다가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스위트 스폿을 조정해야 했다. 해상도도 좋지 않다. 특히 나 같은 경우 모토 X 1세대 제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됐다. 동영상 재생을 '일시 정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실수로 동영상 재생을 '정지'시키면, 원래 지점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 처음부터 다시 시청해야 한다. 주위를 둘러봐야 하는 포맷이다. 이로 인해 몇몇 지점에만 자막이 표시된다. 자막을 놓치는 바람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11분 분량의 "난민(The Displaced)" 이라는 동영상에 빠져 들었다. 11분 동안 생전 방문한 적 없는 장소를 방문해 주변을 둘러보는 경험만 인상 깊었던 것이 아니다. 동영상이 전달한 '스토리'도 인상 깊었다. 난민 어린이들과 그들의 삶을 알고 싶어했다. 그리고 가상 현실 기술은 인쇄 매체보다 더 생생하게 스토리를 전달했다.

이 시험이 어떤 '차이'를 가져올까? 지금 당장은 말하기 힘들다. 가상 현실은 비즈니스와 제조업에 아주 유용한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기는 하지만)앞으로 실현된 VR 엔터테인먼트 기술들을 발표했다. 이런 회사들이 많다. 이러한 가상 현실이 세계 곳곳의 소외된 사람들, 소외된 문제들을 배려하도록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더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5.11.13

블로그 | '차이'를 만들어낸 뉴욕 타임즈의 VR 활용법

Babara Krasnoff | Computerworld
최근 처음으로 진짜 가상 현실을 경험했다. 아주 인상적인 경험이었다. 

먼저 밝혀둘 점이 있다. 그 동안 CES 같은 기술 박람회, 전시회에서 많은 VR 헤드셋 장치를 접하고, 시험 사용해봤다. 그런데 통상 무겁고 불편했다. 기껏해야 몇 분 정도만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더해, 비쌌다. 그냥 비싼 것이 아니라 아주 비쌌다. 최근 몇 년 동안 가격이 하락했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500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했다.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한 게임 도구에 이만한 금액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 두 번 생각하도록 만드는 가격이다.

이는 또 다른 문제점과 관련이 있다. 매번 누군가 가상 현실을 이용한 1인칭 슈팅 게임을 보여주려 다가온다. (내 친구들을 포함)게이머들 사이에 인기 높은 게임 종류이다. 그러나 내가 이 기술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지는 못했다.

또 사용자 주변에서 뭔가가 바쁘게 전개되는 가상 현실 기술을 홍보하려는 사람들도 많았다. 내게는 30초가 한계였다. 해당 벤더는 자신의 기술을 더 높이 평가할 사람을 찾아 자리를 떠나야 했다.

그런데 어제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의 VR 앱을 경험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뉴욕 타임즈가 PR 부문의 '대작'으로 탄생시킨 새로운 시험이었다. 뉴욕 타임즈는 제3세계의 난민 어린이 문제를 다룬 독립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VR을 이용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로이드나 iOS의 앱에서 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뉴욕 타임즈 구독자와 마케팅 이메일 수신 약관에 동의한 디지털 구독자를 대상으로 각각 일요일판 신문과 별도의 소포로 제공될 구글 카드보드 VR 뷰어(Google Cardboard VR viewer)를 이용하면 더 낫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카드보드 뷰어는 스마트폰을 집어 넣는 도구이다. 외부와 차단된 느낌으로 몰입해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위와 아래,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라. 눈으로 보고 있는 세상에 직접 들어간 느낌이 들 것이다 (사실은 3차원이 아닌 2차원의 세상에 머물러 있다.).

참고로, DIY를 즐기는 사람들은 'How-To : 구글의 DIY 가상현실 헤드셋 카드보드 체험하기'
를 참고해서 카드보드 VR 뷰어를 만드는 방법을 참고하면 좋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글 카드보드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물론, 초점, 낮은 해상도, 포맷 등에 관한 불만도 있다.

모두 사실이다. 필자 역시 동영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스위트 스폿'을 찾는데 몇 분을 소비했다. 게다가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스위트 스폿을 조정해야 했다. 해상도도 좋지 않다. 특히 나 같은 경우 모토 X 1세대 제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됐다. 동영상 재생을 '일시 정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실수로 동영상 재생을 '정지'시키면, 원래 지점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 처음부터 다시 시청해야 한다. 주위를 둘러봐야 하는 포맷이다. 이로 인해 몇몇 지점에만 자막이 표시된다. 자막을 놓치는 바람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11분 분량의 "난민(The Displaced)" 이라는 동영상에 빠져 들었다. 11분 동안 생전 방문한 적 없는 장소를 방문해 주변을 둘러보는 경험만 인상 깊었던 것이 아니다. 동영상이 전달한 '스토리'도 인상 깊었다. 난민 어린이들과 그들의 삶을 알고 싶어했다. 그리고 가상 현실 기술은 인쇄 매체보다 더 생생하게 스토리를 전달했다.

이 시험이 어떤 '차이'를 가져올까? 지금 당장은 말하기 힘들다. 가상 현실은 비즈니스와 제조업에 아주 유용한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기는 하지만)앞으로 실현된 VR 엔터테인먼트 기술들을 발표했다. 이런 회사들이 많다. 이러한 가상 현실이 세계 곳곳의 소외된 사람들, 소외된 문제들을 배려하도록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더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