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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비즈니스|경제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 아마존 정리해고, 인도에서 반발 부딪혀

2023.01.13 Apurva Venkat  |  Computerworld
아마존이 전 세계적인 대규모 감원을 계획하는 가운데 인도 정부 관계자가 아마존 인도 직원이 회사의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Voluntary Separation Program)'에 강제 동원됐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청문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Getty Images Bank

아마존이 전 세계적으로 1만 8천명이 넘는 직원의 정리해고를 단행하려 하자 여러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특히 아마존 인도 직원과 정부 관계자가 회사가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Voluntary Separation Program, VSP)’이라고 부르는 절차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여러 아마존 인도 직원은 이 프로그램이 자발적이지 않으며, 법적 절차를 우회해 직원을 해고하는 편법이라고 주장했다. 

아마존 측은 지난 몇 달간 회사를 떠난 직원 중 해고된 사람은 한 명도 없으며, 모두 자발적으로 VSP에 참여했다고 해명했다. 

회사는 최근 VSP를 통해 퇴사한 직원의 수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 협회, '해고하려면 정부 승인 받아야'

인도의 푸네 노동위원회는 1월 17일 아마존 인도의 대표와 노동자 권리 협회 NITES(Nasent Information Technology Employee Senaten)의 대표를 합동 회의에 소집했다. 푸네는 인도의 주요 IT 중심지 중 하나로 NITES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푸네구의 노동부 차관보 G S 신데는 “이 합동회의의 목적은 정리해고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NITES는 11월 19일 아마존이 직원을 불법적으로 해고했다고 주장하며 정부 노동 관계자와 함께 문제를 제기했다. 60명 이상의 아마존 인도 직원이 협회에게 VSP 관련 불만을 제출했다. 

히프리에 싱 살루자 NITES 회장은 “산업분쟁법에 따르면 고용주는 정부의 사전 허가 없이 명단에 있는 직원을 마음대로 해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최소 1년 이상 재직한 직원을 해고하려면 3개월 이전에 통지해야 하며, 관련 정부기관이 승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용주는 직원을 해고하기 전 해고 사유를 적은 신청서를 정부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NITES는 아마존이 이와 같은 절차를 따르지 않았으므로 법을 어긴 것이라 밝혔다. 
 

노동자 협회, ‘재고용’ 주장 

살루자는 VSP 프로그램의 위법이 입증될 경우 아마존이 해고한 직원을 다시 고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보낸 VSP 이메일을 보면 직원이 정확히 어떤 영향을 받을지 명시되어 있지 않다. 그 무렵 아마존 CEO 앤디 재시가 대량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직원이 VSP를 선택하도록 강요받은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노동법 위반이라는 판결이 난다면 아마존은 부당하게 해고한 직원을 다시 회사로 불려들여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11월 인도 지사 직원에게 VSP 계획을 알리고 자진 퇴직을 촉구했다. 퇴사하는 직원은 22주치의 기본급에 근속 6개월 당 기본급 1주에 해당하는 퇴직금을 받게 된다. 의료보험 6개월 보장 등의 혜택도 포함된다. 

L1부터 L7까지 아마존의 경험 및 기술(Experience and Technology)에서 일하는 모든 직급의 직원이 VSP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통지받았다. 

11월 회사가 VSP를 통지한 직후 NITES는 지방 노동위원회 대표와 함께 회사가 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했다며 중앙 정부 노동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아마존은 지난 11월 23일 중앙 정부 노동부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회사가 직원을 직접 해고하지 않았으며, 퇴직금을 받아 스스로 나가길 선택한 직원만 퇴사한 것이라 주장했다. 

아마존은 어떤 직원에게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강요한 적이 없다며 재량권을 충분히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주정부는 NITES 대표와 함께 2번째 청문회를 열어 아마존의 위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 전했다. 
 

쉽지 않은 대규모 정리해고 

최근 인도에서 열린 노동법 위반 청문회는 대규모 정리해고로 인해 아마존 직원이 직면한 상황을 보여주는 한 사례일 뿐이다. 지난 1월 25일 아마존 코번트리 창고에서 일하는 영국 GMB 노조는 임금 인상 투쟁을 위해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주 18,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며, 정리해고가 이달 말에 완료될 것이라 전했다. 정리해고 대상은 대부분 아마존 스토어 및 인재, 경험, 기술(People, Experience, Technology) 소속 직원이다. 

아마존은 어떤 지역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회사는 1월 18일부터 정리해고 대상 직원에게 사실을 알리고,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 대표 기관과 소통할 예정이다. 

18,000명은 아마존 직원의 5.5%에 달하는 수치며, 글로벌 물류 센터 직원과 계약직을 포함하면 총 150만 명에 달하는 전체 직원 중 약 1.2%에 달한다. 전례가 없는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다. 

아마존은 다른 기술 기업과 마찬가지로 경제 역풍을 맞고 있다. 가장 수익성이 높은 AWS 사업부마저도 지난 9월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36.5% 증가하며 성장세가 느려졌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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