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북 1TB 버전에 대한 사전 주문이 시작됐다. 단 가격이 범접하기 힘든 수준이다.
3,200달러(380만원 상당) 가격표가 붙은 서피스 북의 사양은 물론 최상급이다. 인텔 코어 i7(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이 프로세서의 모델명에 대해 i7-6600U라고 언급했다) 2.6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인텔 HD 그래픽스 520, 16GB 램, 1TB SSD, 미지의 엔비디아 그래픽 프로세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양 나머지 부분은 여타 서피스 북 모델과 공유한다. 13.5인치 터치스크린(3,000 X 2,000 픽셀), 윈도우 10, 서피스 펜, 802.11ac 무선랜, 블루투스 4.0, 2개의 USB 3.0, SD 리더, 헤드셋 잭,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후면 800,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이다.
최고가 서피스 북 옵션을 선택한다고 해도 대기 시간이 짧아지는 것은 아니다. 초기 주문 물량이 이미 소진됐으며 신규 구매자는 수 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 19일을 기준으로 1월 22일 배송 예정으로 표기돼 있었다.
한편 서피스 북의 독립형 GPU 관련 미스터리는 거의 다 풀린 상태다. 몇몇 마니아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GPU-Z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킨 결과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레딧에 공개된 몇몇 게시글에 따르면 미지의 GPU는 보급형 그래픽 칩인 지포스 940M보다 소폭 낮은 성능을 보였다. 또 1GH GDDR 5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었으며 954MHz 클럭 속도, 16 ROPs, 384 셰이더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