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6

포춘 500 기업 CIO 4인의 이야기 "이 직책을 맡게 된 사연은..."

Bruce Harpham | CIO
야심 있는 IT 직종 종사자의 커리어 목표는 CIO로의 승진인 경우가 많다. 갓 창업한 기업 등에서는 기술을 담당하는 공동 창업자가 이 역할을 수행하겠지만 포춘 500대 기업에서는 다르다. CIO가 되기 위한 역량과 사고방식을 개발해야 한다.



CIO가 되는 다양한 '경로'
CIO가 되는 과정은 조직과 개인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현 CIO가 갑자기 회사를 떠나면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짐 두보이스 CIO는 "COO로부터 회의에 참석하라는 전화를 받았었다. 회의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무슨 일인지 몰랐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IO가 가정사를 이유로 퇴사를 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두보이스가 임시 CIO를 맡게 됐다.

이후 두보이스는 CIO 업무에 집중하면서 성과를 일궈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를 정식 CIO로 임명했다. 두보이스는 "임시 CIO였지만 진짜 CIO처럼 업무를 추진해 나갔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정식 CIO로 임명된 이유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직급이 다른 CIO 직책이 여럿인 회사도 있다. 낸시 데이비스는 현재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nited Technologies)의 부사장 겸 CIO로 재직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003-2009년 동안에는 터빈 엔진을 생산하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의 사업 부문인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의 CIO를 역임했다.

그는 사업 부문의 CIO로 성과를 일궈낸 덕분에 본사의 CIO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움켜잡았다. 그는 작은 사업 부문의 CIO로 실적을 내면서 경영진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발전시켰고, 다른 기술 부문 리더들과 인맥을 구축해 나간 것이다.

버라이즌(Verizon)의 라디카 벤카트라만 수석 부사장 겸 CIO는 회사 내에서 여러 직책을 거치면서 커리어를 발전시켜 CIO에 오른 인물이다. 벤카트라만은 "일반 기술직 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얼마 되지 않아 IT 부서의 특정 기능을 책임진 디렉터로 승진했다. 이후 여러 직책을 거치면서 커리어를 발전시켜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후 버라이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IT 그룹(Verizon Enterprise Solutions IT Group)의 버라이즌 린 식스 시그마 책임자(Verizon Lean Six Sigma)로 임명된 것이 커리어의 중요 전환점이 됐다. 새로운 역량을 학습하고, 전사적으로 변화를 견인하는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단계적이면서도 간단한 커리어 로드맵을 원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일부 직종에서는 가능할지 모른다. 개발자에서 매니저로 승진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두보이스와 데이비스의 커리어는 CIO에 이르는 경로가 여럿임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이번 기사를 위해 인터뷰 한 CIO 가운데 일직선으로 '기업의 서열이라는 사다리(승진)'를 올라간 CIO는 단 한 명도 없었다.

CIO의 '사고방식'을 개발
20년 전만 하더라도, 기술직 종사자와 리더들 가운데 '수동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고객, 비즈니스 부서의 요청을 받아 기술을 구축하곤 했다는 의미다. 또 한정된 자원, 비즈니스 부서의 합리적이지 못한 요구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태도를 유지해서는 CIO나 기술 부문의 경영진 자리에 오를 수 없다.

2007-2014년 AT&T CIO를 역임한 타데우스 아로요는 "CIO로 처음 임명됐을 때만 하더라도 인프라에만 초점을 맞추면 되는 직책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후 CIO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 아이디어와 혁신을 가져오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물론 IT 인프라 유지관리는 지금도 중요한 책임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성과를 일궈낼 수 없다. CIO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고객에 전략적으로 기여해야 한다.

아로요는 "나 자신의 경우 2000년대 초 싱귤러(Cingular)에서 롤오버(이월) 기능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롤오버(Roll-over)란 이동통신 고객이 특정 월에 미처 사용하지 못한 '분'과 '데이터'를 다음 달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로요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IT와 마케팅, 제품 개발 부서가 모두 참여했던 프로젝트였다"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고객이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을 주도하는 것은 CIO가 전략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CIO 승진 인기기사
>기고 | 나는 왜 승진이 안될까?
-> 기고 | 승진을 위한 전략적 접근
->기고 | CIO로 승진하기 위해 갖춰야 할 3가지
-> 기고 | ‘CIO로의 승진’ 3가지 감안점
-> 성공적인 CIO들의 7가지 리더십 패턴
---------------------------------------------------------------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의 '가치'
사실 기업의 서열 사다리를 올라가기란 아주 힘들다. 이번 기사를 위해 인터뷰 한 몇몇 CIO들은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기업 문화와 상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10.16

포춘 500 기업 CIO 4인의 이야기 "이 직책을 맡게 된 사연은..."

Bruce Harpham | CIO
야심 있는 IT 직종 종사자의 커리어 목표는 CIO로의 승진인 경우가 많다. 갓 창업한 기업 등에서는 기술을 담당하는 공동 창업자가 이 역할을 수행하겠지만 포춘 500대 기업에서는 다르다. CIO가 되기 위한 역량과 사고방식을 개발해야 한다.



CIO가 되는 다양한 '경로'
CIO가 되는 과정은 조직과 개인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현 CIO가 갑자기 회사를 떠나면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짐 두보이스 CIO는 "COO로부터 회의에 참석하라는 전화를 받았었다. 회의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무슨 일인지 몰랐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IO가 가정사를 이유로 퇴사를 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두보이스가 임시 CIO를 맡게 됐다.

이후 두보이스는 CIO 업무에 집중하면서 성과를 일궈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를 정식 CIO로 임명했다. 두보이스는 "임시 CIO였지만 진짜 CIO처럼 업무를 추진해 나갔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정식 CIO로 임명된 이유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직급이 다른 CIO 직책이 여럿인 회사도 있다. 낸시 데이비스는 현재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nited Technologies)의 부사장 겸 CIO로 재직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003-2009년 동안에는 터빈 엔진을 생산하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의 사업 부문인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의 CIO를 역임했다.

그는 사업 부문의 CIO로 성과를 일궈낸 덕분에 본사의 CIO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움켜잡았다. 그는 작은 사업 부문의 CIO로 실적을 내면서 경영진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발전시켰고, 다른 기술 부문 리더들과 인맥을 구축해 나간 것이다.

버라이즌(Verizon)의 라디카 벤카트라만 수석 부사장 겸 CIO는 회사 내에서 여러 직책을 거치면서 커리어를 발전시켜 CIO에 오른 인물이다. 벤카트라만은 "일반 기술직 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얼마 되지 않아 IT 부서의 특정 기능을 책임진 디렉터로 승진했다. 이후 여러 직책을 거치면서 커리어를 발전시켜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후 버라이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IT 그룹(Verizon Enterprise Solutions IT Group)의 버라이즌 린 식스 시그마 책임자(Verizon Lean Six Sigma)로 임명된 것이 커리어의 중요 전환점이 됐다. 새로운 역량을 학습하고, 전사적으로 변화를 견인하는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단계적이면서도 간단한 커리어 로드맵을 원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일부 직종에서는 가능할지 모른다. 개발자에서 매니저로 승진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두보이스와 데이비스의 커리어는 CIO에 이르는 경로가 여럿임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이번 기사를 위해 인터뷰 한 CIO 가운데 일직선으로 '기업의 서열이라는 사다리(승진)'를 올라간 CIO는 단 한 명도 없었다.

CIO의 '사고방식'을 개발
20년 전만 하더라도, 기술직 종사자와 리더들 가운데 '수동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고객, 비즈니스 부서의 요청을 받아 기술을 구축하곤 했다는 의미다. 또 한정된 자원, 비즈니스 부서의 합리적이지 못한 요구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태도를 유지해서는 CIO나 기술 부문의 경영진 자리에 오를 수 없다.

2007-2014년 AT&T CIO를 역임한 타데우스 아로요는 "CIO로 처음 임명됐을 때만 하더라도 인프라에만 초점을 맞추면 되는 직책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후 CIO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 아이디어와 혁신을 가져오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물론 IT 인프라 유지관리는 지금도 중요한 책임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성과를 일궈낼 수 없다. CIO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고객에 전략적으로 기여해야 한다.

아로요는 "나 자신의 경우 2000년대 초 싱귤러(Cingular)에서 롤오버(이월) 기능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롤오버(Roll-over)란 이동통신 고객이 특정 월에 미처 사용하지 못한 '분'과 '데이터'를 다음 달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로요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IT와 마케팅, 제품 개발 부서가 모두 참여했던 프로젝트였다"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고객이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을 주도하는 것은 CIO가 전략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CIO 승진 인기기사
>기고 | 나는 왜 승진이 안될까?
-> 기고 | 승진을 위한 전략적 접근
->기고 | CIO로 승진하기 위해 갖춰야 할 3가지
-> 기고 | ‘CIO로의 승진’ 3가지 감안점
-> 성공적인 CIO들의 7가지 리더십 패턴
---------------------------------------------------------------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의 '가치'
사실 기업의 서열 사다리를 올라가기란 아주 힘들다. 이번 기사를 위해 인터뷰 한 몇몇 CIO들은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기업 문화와 상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