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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HANA 채택률 계속 증가하지만 장애물도 여전” SAP 사용자 그룹

2022.12.16 Peter Sayer  |  CIO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SAP 고객이 ECC 6에서 S/4HANA로 이동했거나 이동할 계획이지만 장애물도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새 소프트웨어의 고급 기능과 이전 시스템 유지관리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etty Images Bank

영국 및 아일랜드의 SAP 사용자 그룹(UKISUG)이 실시한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SAP 고객의 89%가 S/4HANA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2017년 74%에서 증가한 수치다. UKISUG의 회장 폴 쿠퍼는 팬데믹과 계속되는 공급망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상당히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S/4HANA로 전환한 가장 큰 이유로는 전체 설문조사 응답자의 70%가 ‘2027년 12월 종료되는 ECC 6 및 비즈니스 스위트 7 소프트웨어 지원 계획’을 꼽았다. 새로운 기능에 대한 니즈(49%), 광범위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변화(47%), 생산성 향상(41%), 비즈니스 프로세스 간소화(38%)가 그 뒤를 이었다. 

그는 아직 S/4HANA를 도입할 계획이 없는 UKISUG 회원이 유지관리 지원을 두고 SAP와 치킨게임을 하는 건 아니라고 전했다. 쿠퍼는 “다른 ERP로 전환할 계획이거나 아니면 현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1년 이상 계획이 없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주 SAP 사용자 그룹(ASUG)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SAP 고객의 78%가 S/4HANA를 사용하거나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라이선싱, 호스팅, 애플리케이션 관리용 올인원 패키지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에 대한 인식과 채택도 증가하고 있었다. ASUG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의 38%가 라이즈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에는 23%에 그쳤었다. 라이즈를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도 2021년 39%에서 올해 20%로 감소했다. 아울러 UKISUG는 라이즈를 들어본 적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28%가 라이즈를 사용했거나 사용할 계획이며, 이를 S/4HAHA 및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4HAHA로의 전환은 SAP의 매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22년 3분기 S/4HAHA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5억 4,8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스킬 부족은 여전히 문제로 꼽혀
UKISUG에 의하면 전체 응답 기업의 32%는 구축 파트너가 제공한 교육을 ‘열악하거나 매우 열악하다’고 평가했으며(2021년 34%에서 감소), 36%는 SAP에서 제공하는 기술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2021년 38%에서 감소). 아직 S/4HANA로 전환하지 않은 기업은 사용 가능한 스킬 부족으로 마이그레이션 속도가 느려질 것을 그 어느 때보다 우려하고 있다. 92%가 이를 문제로 언급했다. 1년 전에는 71%였다.  

UKISUG는 기업들이 마이그레이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자체 S/4 아카데미(S/4 Academy)부터 시작해 이 스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SAP가 제공하는 심층 기술 교육을 보완하는 차원이다. 사용자가 알고 이해해야 하는 일종의 실용적인 교육으로 홍보하고 있다”라고 쿠퍼는 덧붙였다. 

또 ASUG 회원들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스킬 부족을 혁신의 가장 큰 장벽으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5분의 1은 무료 학습 플랫폼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의 지원을 통해 기존 인력을 업스킬링하여 클라우드 혁신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맞춤화 과제
UKISUG는 [2021년 92%에서 감소하긴 했지만] S4/HANA로 전환하는 기업의 72%가 기존 소프트웨어 커스텀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미 S/4HANA로 전환한 기업의 64%는 통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통합 지원을 위해 SAP의 비즈니스 기술 플랫폼(Business Technology Platform)을 활용하는 기업은 28%에 불과했다. 수많은 시장조사기관에서 서비스형 통합 플랫폼 시장(IPaaS)이 앞으로 몇 년 동안 매년 30% 이상 성장하리라 예측한 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낙관론의 근거
IDC, 가트너 등에 따르면 경기침체 우려에도 2023년 IT 지출은 약 5.1% 증가할 전망이다. 쿠퍼도 2023년 IT 전망과 관련해 마찬가지로 낙관적이었다. 그는 “신문의 1면을 보면 IT 예산이 삭감되리라는 느낌이 들겠지만 여전히 IT 시스템을 확장하고 개발하려는 매우 강력한 투자와 계획이 있다. S4/HANA는 그 징후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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