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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자동차, 완전 자동화가 지향점이어서는 안 된다" MIT 교수

2015.10.14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극단적인 환경에 직면에 로봇의 사례를 감안한다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한 MIT 교수가 제시했다.

데이빗 민델 MIT 엔지니어링 역사 부문 교수는 완전히 자동화된 자동차에 대한 그의 반박이 이론이 아닌 역사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수많은 영역에서 실패한 것으로 판명난 접근법"이라며, "4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적된 사례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MIT 항공우주학 교수이기도 한 그는 달에 6번 착륙시켰던 아폴로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거론했다. 그에 따르면 달 착륙 미션은 원래 완전 자동화 되는 방향으로 고안됐었다. 우주비행사는 수동적인 승객에 가까운 개념이었다. 그러나 다수의 피드백 이후 우주비행사가 다수의 핵심 기능을 직접 제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달 착륙 과정을 포함해서다.

민델은 MIT 톰 셰리던 기계 공학자가 개발한 개념을 언급하며, 자동화 단계는 1에서 10에 이르는 척도로 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완전 자동화 수준인 10이 인간과 기술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의미하는 5보다 더 성공적인 결과를 반드시 보장하지 않는다.

민델은 "아폴로의 디지털 컴퓨터는 완벽한 5에 가깝도록 덜 자동화되어졌다.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는 인간을 밀어내는 것이 아닌, 그들에게 더 진정한 통제권을 줄 수 있도록 정교화됐다"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다른 사례는 민간 항공사들이다. 자동 운항 및 자동 착륙 시스템을 이미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도로 숙련된 인간 파일럿이 시스템을 제어하고 있다.

"민간 항공 분야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안전하다. 고도화된 기술 시스템이 그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들은 모두 불완전하다. 시스템을 연결하는 접착제가 바로 사람이다. 파일럿들은 지속적으로 조금씩 보정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민델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자동차가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기대할 수 있는 적정치"라고 표현하며 완전한 자동화는 논리적인 최종 목표가 아니라고 말했다.

"로보틱스 분야의 진보가 완전한 자동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연구 방향성을 제시하는 측면에서는 가치 있는 생각이다. 그러나 자동화된 자율 시스템을 실제 세계에 접목할 때에 적절한 방향성은 아니다. 진보에 대한 관념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완전 자동화가 아닌,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하며 의존 가능한 동시에 안전한, 그러면서도 완전히 상호작용성을 가진 자율이라는 방향으로 진보의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 내가 원하는 자동차의 역량은 그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닛산이 공개한 자율주행 콘셉트 자동차. Credit: Creative Commons 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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