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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비즈니스|경제

슬랙 창업자 겸 CEO 버터필드, 회사 떠난다

2022.12.07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세일즈포스의 공동 CEO가 사임한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세일즈포스에 인수된) 슬랙의 창업자 또한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슬랙의 CEO 스튜어트 버터필드가 내년 1월 회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세일즈포스의 공동 CEO 브렛 테일러가 사임한다고 말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나왔다. 세일즈포스에 인수된 지 2년 만이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2020년 12월 슬랙을 미화 270억 달러에 인수했고(해당 거래에서 테일러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인수 이후에도 버터필드는 CEO 자리를 유지해왔다. 
 
ⓒSlack / Mudassir Ali

해당 뉴스는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서 처음 보도됐고, 이후 슬랙은 이를 확인했다. 인사이더가 공개한 내부 메시지에서 버터필드는 [브렛과 그의 사임이] 서로 관련 없다고 밝혔다. 그는 “확실하진 않지만(FWIW) 나의 사임과 테일러의 사임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계획은 몇 달 동안 진행돼 왔다. 희한하게 타이밍이 맞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버터필드는 (슬랙의) 최고제품책임자 다말 예호슈아 그리고 마케팅,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VP 조나단 프린스도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세일즈포스는 성명서에서 “스튜어트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든 놀라운 리더였다. 그가 없었다면 슬랙을 세일즈포스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없었을 것”이라며, “현재 슬랙은 세일즈포스 커스터머 360(Salesforce Customer 360) 플랫폼에 통합됐다”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의 단독 CEO 마크 베니오프는 테일러의 빈자리에 새로운 공동 CEO를 둘 계획인지 아직 발표하진 않았지만 버터필드의 후임자는 이미 지명됐다. 회사에 따르면 세일즈포스 부사장 겸 디지털 경험 클라우드 부문 총괄 책임자 리디아네 존스가 CEO를 맡는다. 성명서는 “또한 존스를 차기 슬랙 CEO로 선정하는 데 버터필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제이슨 웡은 “존스는 다양한 제품 영역의 통합 측면에서 슬랙을 세일즈포스에 더 가깝게 만들 것”이라면서, 세일즈포스가 슬랙을 일반적인 생산성 플랫폼으로 홍보하기보다는 커스터머 360 플랫폼을 확장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설립된 슬랙은 버터필드가 만든 첫 회사는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 그는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리커(Flickr)를 창업했고, 2005년 야후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창업한 메시징 플랫폼 슬랙도 인기를 끌면서 2019년 상장했고, 이후 세일즈포스에 인수됐다. 

웡은 슬랙과 세일즈포스의 결합된 비전을 버터필드와 테일러가 주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둘의 이탈은 새로운 경영진이 자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때 약간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슬랙의 최근 회계연도 분기 사업 실적이 세일즈포스의 기대치를 뛰어 넘어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지난 2분기 동안의 경제적 역풍을 고려할 때 베니오프가 이번 사임에 대응해 핵심 리더십을 교체할 가능성은 낮으며, 대신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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