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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통신|네트워크

"악성 펌웨어 설치된 시스코 라우터, 14개 아닌 200여 개"

2015.09.22 Lucian Constantin   |  IDG News Service
공격자들이 31개 국에 소재한 시스코 라우터 200여 대에 악성 펌웨어를 설치했다고 섀도우서버 재단(Shadowserver Foundation)이 보고했다. 1주일 전에는 14대로 추정됐던 바 있다. 


Credit: Gerd Altmann / Pixabay

지난 15일 보안기업 파이어아이의 자회사 맨디언트(Mandiant)는 시스코 라우터의 펌웨어를 이용한 신종 공격을 경고했다. 이 악성 펌웨어가 지속적인 백도어 접근권 및 커스텀 맬웨어 모듈 설치 권한을 공격자에게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당시 맨디언트는 'SYNful Knock'라는 이름의 이 백도어 펌웨어에 감염된 라우터를 14개 발견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라우터가 발견된 국가는 멕시코, 우크라이나, 인도, 필리핀이었다. 관련 모델은 시스코 1841, 2811, 3825로 이미 단종된 제품들이었다.

그러나 섀도우서버 재단은 시스코의 협조를 통해 조사를 지속한 결과, 맬웨어에 감염된 신호를 보내오는 199개의 유니크 IP 어드레스를 확인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미국이 65개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12개, 러시아가 11개 순이었다. 이들 IP가 소재한 국가는 31개국에 달했다.

섀도우서버는 해당 네트워크 소유 조직에게 이를 알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조직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이번 공격의 심각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감염된 라우터를 식별하고 수리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감염된 라우터를 통해 네트워크 트래픽을 엿보거나 변형시킬 수 있다. 또 네트워크를 이용자를다른 웹사이트로 연결시킬 수도 있으며 다른 공격을 실행시킬 수도 있다.

특히 'SYNful Knock' 공격이 진행된 라우터는 기업 및 ISP가 이용하는 전문 모델이기에 수많은 사용자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재단 측은 덧붙였다.

한편 시스코는 공격자들이 악성 펌웨어를 이용하는 동향을 수개월 전부터 감지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방안을 담은 '시큐리티 어드바이저리'를 발간한 바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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