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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광 칼럼 | Good to Great (feat 재해복구)

2022.11.25 최형광  |  CIO KR
기업은 영속성을 전제하고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기업의 비지니스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중심을 두게 된다. 시간이 지나서 사라지고 청산되는 기업은 고려되지 않는다. 출발한 자전거는 멈출 수 없고, 시발역은 있으나 종착역이 없는 기차와 같다. 기업이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존속하는 속성을 우리는 고잉컨선(Going Concern)이라 한다.

데이터 기반의 경영인프라
비대면과 디지털 경영에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근간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군을 정하며 그에 따른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게 된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기존 직관 및 경험기반의 정성적인 의사결정을, 올바른 정보를 기반으로 한 효과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의사결정으로 확장시킨다.

산업혁명 기반의 제조산업 또한 소프트웨어 융합형 제품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며, 디지털 트윈으로 발전한다.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오프라인 제품에서 데이터가 창출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분석되고 제어하며, 클라우드와 가상환경에서 관리되고, 메타버스로 새롭게 구현된다.

플랫폼은 하나하나의 데이터를 모으는 산업이다. 티끌을 모아도 티끌이던 시대는 끝나고, 티끌이 빅데이터로 폭증한다. 그 속에서 패턴과 질서 그리고 새로운 연결과 파생 비즈니스로 발전하는 것이 데이터 플랫폼이다. 

영속성을 위한 재해대책
제조업 기반 산업의 일반적인 재해대책은 재고관리와 보험이다. 제조업의 특징은 리드타임을 갖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과 부품 여유를 확보할 수 있는 장치가 필수적이다. 내부적으로는 생산을 위한 재고관리와 부품관리, 공정관리 및 설비관리가 중요한 요소다. 외부적으로는 보험을 통한 재투자 연속성이 요구된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정보기술과 플랫폼 산업은 리드타임이 없고 재고라는 것이 없다. 모든 것이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져 있다. 재해 시 보험으로 설비와 재투자 할 시간적 여유를 만들기 어렵다. 클릭하는 순간에 바로(Always On time) 제공되어야 하는 특성을 갖기 때문이다.

사회가 다면적으로 발전하고 현실과 가상이 혼합되는 디지털(컬럼 “플러그인 메타버스”) 사회로 진입하면서 재해나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비즈니스 불안정성을 높이고, 대안을 준비하지 못한 데이터 기반 산업은 스스로 위태로워진다.


[그림1] 재해의 분류 및 장애, 데이터 피해와 경영손실. 재해는 인위적재해와 자연적재해로 나뉘게 된다. 통계적으로 인위적재해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재해피해로 인한 데이터 손실은 현대 기업에게 보이지 않는 막대한 피해와 생존위협으로 지속가능성의 위기를 만든다
.
신속한 위기관리 정책
대표적 사례인 911 세계무역센터 테러의 경우 뉴욕의 금융시스템은 완전히 마비(9월 17일까지 금융시장 폐쇄)됐다. 입주한 기업의 생존은 재해 복구 시스템의 존재 및 실가동에 의해 달라졌다. 모건스탠리는 25개층을 사용 중이었으나 필라델피아 백업(back-up)센터를 이용하여 2시간 내에 100% 복구를 달성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재해복구 시스템을 가동하여 사고 다음날 정상 가동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상당수의 입주 기업들은 사고로 인한 업무 중 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파산했다. 테러 후 재보험료는 크게 상승했고, 보험회사의 재무구조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테러는 보험대상에서 제외되기 시작했다.

지속경영을 위한 재해복구
재해와 더불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장애다. 재해(Disaster)는 외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해당 조직과 공동체의 보유 자원의 대응 및 복구 능력을 초과하는 광범위한 손실의 발생 상황을 말한다. 장애 (Incident)는 통제 가능성 관점에서 협의의 장애 개념으로 정보시스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인적 장애, 시스템 장애, 기반구조 장애(운영 장애, 설비 장애 등 포함), 기능저하, 오류와 고장을 말한다. [그림2]는 지속경영을 위한 재해복구 방안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2] 지속경영을 위한 재해복구 방안. 재해복구 방안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기술적 구성이다. ‘핫미러’, ‘미러’, ‘웜과 콜드’ 사이드 등이 언급되나 제도의 확립과 절차, 운영 또한 간과할 수 없는 필수적이며 실천적 사항이다. 출처 : IT재해복구 전략과 구현-전자신문사 출판부

2022년 7월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으로 런던에 위치한 구글과 오라클 데이터센터에 냉각시스템 장애가 발생했고 정전으로 이어져 서비스가 중단됐다. 연계된 병원의 IT시스템이 마비된 바 있다. 정보기술의 활용과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외부의 영향에 취약해지며 기술 자체에서 오는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타협할 수 없는 원칙,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는 저서 ‘Good to Great’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기업의 흥망성쇠를 다룬 바 있다. 좋은 기업이 위대한 기업으로 가기 위한 노력에서 필요한 것은 과시적인 비전이 아니라 본질에 충실한 노력과 도전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데이터를 본질로 한 정보기술기업, 플랫폼 기업은 참여자와 제공자가 함께하는 대표적 생태계 모델이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전통산업과 디지털화로 진화하는 정보기술 산업의 연계는 디지털 전환을 이루며 도약적 발전을 만든다.

위대함에는 “타협할 수 없는 원칙(Uncompromising Principles)”이 요구된다. 원칙은 제품의 디자인이거나, 품질이거나, 서비스일 수 있다. 디지털 데이터에 대한 원칙은 즉시성이다. 어떠한 순간에도 즉시 반응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의 근원적인 집착이다. 

* 최형광 교수(hk.choi@ssu.ac.kr)는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AI·SW융합학과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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