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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만 18만 명이 실직”··· 2022년 9~11월 IT 정리해고 연대기

7일 전 Brian Cheon  |  CIO KR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됨에 따라 일부 IT 기업들이 위기를 넘어설 방법을 ‘해고’에서 찾고 있다. 트루업(TrueUp)의 IT 분야 정리해고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IT 분야의 정리해고는 11월 중순까지 1,138회 발생했다. 해고 당사자 수가 총 18만 2,605명에 이른다.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기술을 주목함에 따라 기업 분야의 IT 지출액은 내년에도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클라우드 인프라, SaaS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집중된 성장세가 전체 IT 산업에 온기를 불어넣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환율 및 PC 판매 부진으로 인해 지난 9월 마감된 분기에 마이크소프트의 순이익 성장율은 5년래 최저 수준이었다. 알파벳 또한 클라우드 매출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 마감된 분기 매출에 대해 예전보다 둔화된 6% 증가를 보고했다. AWS의 9월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지만 전 분기의 33% 증가와 그 전 분기의 36.5% 성장보다는 느린 속도였다. 최근 이목을 집중시킨 기술 기업들의 정리해고 목록을 살펴본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2022년 11월
11월 17일 : 시스코 – 4,100명

시스코는 136억 달러의 기록적인 분기 매출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력의 약 5%인 4,1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계 1분기 8-K 서류에서 회사는 "조직의 균형을 재조정하고 주요 우선순위 영역에 대한 추가 투자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구조 조정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이 재조정에 인력 이동안과 구조 조정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히며, 부동산에도 약간의 변화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시스코의 스캇 허렌 CFO는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에게 “이번 계획이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줄이기로 간주하지 말라. 적절한 표현은 재조정(rebalancing)이다”라고 말했다. 

11월 15일 : 아사나 - 직원 97명
아사나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인 앤 라이몬디는 회사가 1,600명 이상의 직원으로 추정되는 전 세계 인력 규모를 약 9% 줄일 계획이라고 링크드인을 통해 발표했다.97명이 영향 받는 셈이다.

회사는 성명에서 이번 정리해고에 대해 "운영 효율성과 운영 비용을 개선하고 아사나의 인력을 현재 비즈니스 요구, 최고의 전략적 우선 순위 및 주요 성장 기회에 더 잘 맞추기 위한 구조 조정 계획"의 일부라고 말했다.
한편 아사나는 지난 7월로 마감된 분기에 51%의 매출 증가를 보고했지만, 여전히 순손실이 6,260만 달러에 달했다.

아마존 : 11월 14일 – 1만 명
뉴욕타임즈의 11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1만 명에 가까운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다. 150여 만명에 이르는 전체 직원수를 감안하면, 해고 당사자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정리해고 대상에는 기술 직원들도 포함된다. 아마존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경우 이번 회계연도 초부터 성장 둔화 조짐을 보인 바 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아마존 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고객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도록 만든 거시경제 상황을 한 요인으로 지목했다. 아마존은 11월 초 전 임직원에게 모든 신규 채용을 동결한다는 사내 서한을 발송했다.

젠데스크 : 11월 10일 - 350명
광범위한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된 주였다. 젠데스크는 11월 10일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원 수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가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CRM 소프트웨어 벤더는 5,450명의 글로벌 인력에서 3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 회사는 SEC 문서에서 "이 결정(해고)은 운영 비용을 줄이고 핵심 성장 우선순위에 대한 젠데스크의 초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비용 절감 계획을 기반으로 한다"라고 기술했다.

해고로 인해 젠데스크는 약 2,800만 달러의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로 퇴직금 및 직원 복리후생 비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세일즈포스 : 11월 9일 - 950명
11월 9일 CRM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세일즈포스는 약 7만 3,000명으로 구성된 전 세계 인력에서 약 950명의 일자리를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회사가 대부분 계약직 직원인 90여 명을 해고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나온 것이었다.

많은 기술 회사와 마찬가지로 세일즈포스는 해고를 피하기 위해 고용 동결을 시행했다. 그러나 그 정책은 9월에 철회됐다. 재정적으로 비교적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 스타보드 밸류는 회사의 지분을 인수한 직후 세일즈포스에 마진을 늘리도록 요청했다.
 
메타 : 11월 9일 – 1만 1,000명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직원 수를 극적으로 줄일 계획이라는 소문이 등장한 지 3일 만에 메타는 1만 1,000명을 감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 세계 인력의 13%에 해당한다.

저커버그는 성명에서 회사가 이미 예산 축소, 특혜 축소, 부동산 공간 축소, 효율성 증대를 위한 팀 구조 조정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비용 절감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메타의 시장 가치가 800억 달러 손실되고 주가가 연초의 3분의 1 미만으로 하락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왔다.

트위터 : 11월 3일 - 3,750명
트위터의 새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거래가 종료된 지 일주일 후 트위터의 7,500명에 이르는 직원 기반의 약 절반을 해고했다. 

퇴사한 직원에 따르면 이번 감원으로 인해 제품 신뢰와 안전, 정책, 커뮤니케이션, 트윗 큐레이션, 윤리적 AI, 데이터 과학, 연구, 기계 학습, 사회적 이익, 접근성 및 특정 핵심 엔지니어링 팀을 포함한 전체 팀이 붕괴했다.

머스크는 또한 소비자 제품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비롯한 트위터의 고위 경영진을 해고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의 감소세를 감안할 때 선택의 여지가 없다. 회사는 하루에 400만 달씩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해고를 정당화했다. 이후 해당 트윗은 삭제됐다.

이러한 정리해고는 트위터가 단행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 감축이다. 그러나 회사가 직원 기반을 축소하기 위해 시도한 사례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2022년 7월 회사는 인재 영입 팀의 30%를 해고했다.

1차 해고가 확정된 지 열흘 이후에는 트위터가 4,400~5,500명의 계약직 근로자를 예고 없이 해고했다고 여러 매체가 보도했다.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계약직 직원은 회사의 이메일 및 내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상실한 후에야 해고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스트라이프 : 11월 3일 - 1,100명
온라인 결제 회사인 스트라이프(Stripe)는 직원의 약 14%인 1,1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스트라이프의 패트릭 콜리슨 CEO는 “고정 인플레이션, 에너지 쇼크, 높은 금리, 투자 예산 감소, 스타트업 자금 부족” 상황에서 삭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기업은 2021년 가치가 950억 달러로 평가되며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이 되었다. 그러나 올해 7월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의 보도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주식의 내부 가치 평가액를 74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2022년 10월
F5 : 10월 21일 - 100명

시애틀에 기반을 둔 애플리케이션 보안 및 제공 회사인 F5는 분기별 매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6,900명의 전 세계 인력 중 약 1%에 해당하는 약 100명의 역할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긱와이어에 발표된 보도자료에서 F5의 대변인은 F5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리소스를 집중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의 거시 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이번 주에 회사 전체에서 여러 직무를 없앴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 10월 17일 – 1,000명
지난 5월 직원 유지를 위해 급여 인상 예산을 거의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지 몇 개월만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1,0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번 해고 영역은 X박스 사업부, 전략적 임무, 기술 조직 및 엣지 팀을 포함해 다양한 지역, 다양한 직무에 이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17일 성명에서 “모든 회사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정기적으로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평가하고 그에 따라 구조적 조정을 한다. 내년에도 주요 성장 분야에는 고용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의 이번 감원 행보는 18만여 명의 전체 인력 중 1%(약 1,800명)을 해고하고 애저 클라우드 및 보안 그룹에 대한 공개 구인 공고를 제거한 지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오라클 : 10월 14일 - 201명
오라클이 의료 데이터 전문 기업인 서너(Cerner)를 283억 달러에 인수하고 1차 정리해고를 발표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회사는 약 1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위해 추가로 201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에 제출된 WARN(Worker Adjustment and Retraining Notification)에 따르면 해고 대상에는 데이터 과학자와 개발자도 포함된다. 오라클은 레드우스 쇼어 캠퍼스가 직원 감축의 결과로 폐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하바나 랩스 : 10월 11일 - 100명
이스라엘 인공지능 칩 개발업체인 하바나 랩스가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약 1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인텔이 20억 달러에 인수한 이 회사는 지난 3년 동안 직원 기반을 180명에서 900명 이상으로 늘렸다. 회사는 성명에서 "이번 인력 조정은 현재 비즈니스 현실에 적응하고 회사가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인텔의 인력 감축은 하바나 랩스에 그치지 않다. 인텔은 아직 얼마나 많은 직원이 영향을 받을지 확인하지 않았지만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를 시사했다. 팻 겔싱어 CEO는 투자자들에게 "2023년까지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겔싱어는 이후 이러한 조치에 글로벌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해고가 포함될 것이라고 공식 언급했다. 인텔은 전 세계적으로 약 12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2022년 9월
도큐사인 : 9월 28일 - 670명

전자 서명 회사 도큐사인이 새 CEO를 임명했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후 회사는 성장 및 수익성 목표를 달성하고 영업 이익을 개선하기 위해 인력의 약 9%를 해고한다고 밝혔다. 1월에 도큐사인의 직원 수는 7,651명이었다. 감원은 해당 근로자 중 약 670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다큐사인의 구조조정 비용은 3000만~4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트윌리오: 9월 14일 - 850명
트윌리오는 7,800명의 직원 중 800~900명 정도의 직원(약 11%)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트윌리오 블로그에 게시된 서한에서 CEO인 제프 로슨은 이번 정리해고를 "현명하고 필요한 조치"라고 표현하며, 부분적으로는 지난 몇 년 동안 나타난 트윌리오의 급속한 확대를 지적했다. 로슨에 따르면 이번 감축은 R&D와 일반 및 행정 부문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

팬데믹 기간 동안 회사는 직원 수가 거의 두 배에 이르도록 커졌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아이오닉 시큐리티와 집윕을 포함한 여러 건의 인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 본 기사는 IDG 산하 미디어 중 하나인 컴퓨터월드 살럿 트루만 기자의 글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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