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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넘나드는' MS, 유명 안드로이드 앱 개발사 더블 랩스 인수

2015.09.14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앱 알림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인기 앱 에코 노티피케이션 록스크린(Echo Notification Lockscreen) 개발사인 더블 랩스(Double Labs)를 입수해 또 한 번 안드로이드 앱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에코는 푸시 알림을 사용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꾸밀 수 있는 앱이다. 사용하는 앱의 알림 표시를 종류 별로 분류하고 가장 중요한 메시지 알림만 활성화 할 수 있는 기능이 핵심이다. 사용자가 메시지 등 알림을 나중에 또는 다른 장소에서 받을 수 있도록 잠금 화면에서 바로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인적인 이메일은 귀가할 때까지 받지 않도록 설정해두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인수 전에도 마이크로소프트 개러지 사업부는 지난 해 넥스트 록 스크린(Next Lock Screen) 앱을 출시한 적이 있다. 사용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안드로이드의 기본 경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려는 접근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더블 랩스 인수는 8월에 이루어졌으나 지난 11일 발표됐다. 이번 인수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 거점을 마련하게 됐으며, 동시에 잠금 화면 기능에 개인화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라이프 앤드 워크 팀 수석 담당자 줄리 라슨 그린은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통해 “기존의 잠금화면 알림 설정 앱 넥스트와 새로 인수한 더블 랩스의 에코를 통해 오피스, 윈도우 10등의 제품을 개선할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CEO 사티야 나델라 체제에서의 가장 핵심적인 전략 중 하나는 개별 사용자들에게 더 개인적이고 맞춤화된 컴퓨팅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에코를 인수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안드로이드에서 퍼블릭 베타 단계에 있는 개인 가상 비서 코타나 등의 핵심 제품에 더 많은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와 에코, 두 개의 잠금 화면 앱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프라이빗 베타 단계인 앱 런처, 빙 음성 검색 앱, 중국 사용자에게 대기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앱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 유틸리티를 선보이고 있다. 플랫폼을 가리지않고 직접 개발하지 않더라도 최대한 더 많은 앱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나델라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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