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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수건 쥐어짜라, 혁신도 병행하고!’··· 압박 넘어선 IT 리더 3인의 이야기

2022.11.15 Yashvendra Singh  |  CIO
기업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제한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혁신을 추진해야 하는 IT 리더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기술 기반 멘토링 플랫폼 멘토카트(MentorKart)의 회장 겸 최고 멘토 비자이 세시는 “전반적으로 IT 예산에 대한 압박이 엄청나다. 이와 동시에 현업 사용자들이 추가적인 디지털화와 더 나은 하드웨어를 기대하면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멘토카트를 설립하기 전에 2륜차 제조사 HMC(Hero MotoCorp)의 CIO/CHRO로 10년 이상 근무한 세시는 증가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 컨설팅 비용 급증, 칩 부족으로 인한 하드웨어 비용 증가, 인플레이션 등을 IT 예산에 대한 압박을 높이는 요소로 언급했다.

그는 “압박 시나리오에서 CIO가 혁신을 추진하기가 매우 어려워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 혁신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다”라고 말했다.

그 결과, 많은 IT 리더들이 빠듯하거나 실제로 거의 없는 예산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구현해야 하는 처지다. 내년에는 이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몇몇 IT 리더들이 검소하게 혁신을 달성해내기 위한 전략과 조언에 대해 공유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빠듯한 예산으로 은행 전환하기
전 세계 은행들이 디지털화를 맹렬하게 추진하고 있다. 과거 DCB 뱅크(DCB Bank)의 기술(디지털, 혁신, 아키텍처) VP 프라사나 로하르는 조직 전반에 걸친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6~7명으로 구성된 팀을 요구했다. 경영진은 그의 제안을 거부했다.

로하르는 “ICICI 뱅크(ICICI Bank)와 시티뱅크(Citibank) 등의 은행의 경우 혁신에 중요성을 부여하는 수준이 레벨 1이다. 우리는 레벨 3에서 머물고 있었다. 경영진은 혁신을 위한 시간과 노력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혁신을 유도하기 시작했다.

그는 “금융업이 움직이고 있는 방향, 다른 기업이 하고 있는 혁신, 그들의 디지털화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 및 은행들과 만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로하르가 외부 컨설팅 기업과 계약할 필요없이 혁신 구조와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사람, 인프라, IT 인프라를 잘 이해하고 있었기에 기업 내부에서 추진할 수 있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로하르는 저비용으로 기술 역량과 혁신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DCB 이노베이션 카니발(DCB Innovation Carnival)이라는 가속화 프로그램/해커톤을 조직했다. 그는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조직 전반에 걸쳐 디지털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40개 이상의 영역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로하르는 이런 선도적 벤더 및 인도의 무역 협회인 NASSCOM과 협력했다. “90개 이상의 기업들이 가속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라고 말하면서 그는 DCB가 부동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NASSCOM의 사무실을 벵갈루루, 푼, 아마다바드 등의 도시에서 7개의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약 160만~170만 루피를 지출했다. 시장 가격인 500만 루피보다 훨씬 적은 비용이었다. 해당 이벤트에서 만난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HRMS, 블록체인을 통해 ATM 개설 프로세스, 선두 기술 시스템, 아다르(Aadhaar) 지원 ATM, 카드 관리, 보험, 기타 카드 프로젝트 등 15개 이상의 기술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2,000~3,000만 루피를 절감했다”라고 말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한 내부 개발
DCB 뱅크의 로하르는 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했지만 혁신은 프로젝트 수준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지적재산권 로펌 A&A(Anand&Anand)의 CIO 서브로토 판다의 경우가 그랬다. 그는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판다가 솔루션을 내부적으로 개발한 것은 로펌의 비즈니스의 특성 때문이었다. 그는 “변호사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법원에서 바쁘게 지냈다. 솔루션 개발 중 변호사들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다. 외부에서 개발자들을 고용했다면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대형 벤더나 SI들은 자체적인 SOP가 있고, 이로 인해 비용이 높아지고 타임라인이 길어지기 쉽다다. 게다가 그들은 우리의 요구를 십분 충족하기 어려운 기성 제품을 제공했다. 경영진도 프로젝트 규모가 클 때에만 파트너를 영입하는 아이디어에 대해 개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판다는 독자적인 길을 선택했다. 판다의 팀은 해당 기업의 데이터베이스와 USPTO&WIPO 등의 정부 특허 및 상표권 등록 웹 사이트를 비교하기 위해 ASP.NET과 JSON을 사용하여 크롤러(Crawler)를 개발했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크롤러가 추적하는 고유의 특허 출원 번호가 있다. 애플리케이션 상태의 변화로 인해 크롤러는 정부의 사이트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소송을 위해 해당 고객을 담당하는 변호사에게 이메일로 전송한다.

판다는 “정부 측의 협력을 기다리는 대신에 우리는 기술을 사용해 선제적으로 움직였다. 시간이 절약될 뿐 아니라 정부 사이트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수동으로 정리하고 입력하면서 발생하는 오류가 사라졌다. 이전에는 1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는 데 한 사람당 30~35분이 소요됐으며, 정확성이 보장되지 않았다. 이제는 몇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60초 안에 완료되며 정확도는 100%다”라고 말했다.

판다는 또한 고객에게 원하는 특허/상표권이 부여될지 여부를 예측하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그는 “기존의 모든 사례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정리했다. 마스터 데이터베이스는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수집 및 분석하고, 거기에서 우리는 ETN 또는 추출, 전환, 로딩 도구를 실행하고 특수 개발된 알고리즘이 실행되어 성공 또는 실패를 예측한다. 변호사들의 경험 및 예감과 결합된 기술이 솔루션의 정확도를 최대 80%로 확보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부 파트너들은 2,500만 루피와 3개월의 시한을 제안했었다. 우리는 설비투자 없이 15일만에 해냈다”라고 말했다.

오픈소스 활용하기
미국 시장 여행 포털 '칩플라이트페어'(Cheapflightsfares.com)의 CIO 아비쉑 싱은 시장에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이 없었기 때문에 혁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싱은 “우리 같은 여행 포털은 콜센터 등의 중요한 전화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는 로보콜링(Robocalling)이라는 TDoS(Telephony Denial of Service) 공격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이런 공격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우리의 콜센터는 하루 최대 250만 호의 TDoS 전화를 받았으며, 전체 고객 서비스 및 영업 운영이 막혔다. 공격자들은 단호하고 동기가 있었으며 무자비했다”라고 말했다.

싱은 “또 기성 솔루션의 비용이 모두 높았다. 아바야(Avaya)와 시스코(Cisco) 등의 제공업체는 최소 40만 달러의 설비 투자를 요구했다. 개발 기간도 1년 정도 필요했다. 이 밖에 기성 솔루션은 처리 통화당 0.01 센트를 청구했는데, 하루 50만 통의 전화를 받으면 비용이 과도했을 것이다. 게다가 이런 솔루션은 부분적인 기능을 제공했다. 우리가 발명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다”라고 말했다.

싱과 2명의 팀원이 내부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했다. 그는 “SIP 통화 처리가 우리 개발의 주요 기초였다. 우리는 SIP 헤더를 분석 및 조종하고 기존의 PBX 프로그램을 개조했다”라고 말했다.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는 종점들 사이에서 전송되는 메시지를 정의하고 실제 통화 요소를 관리함으로써 VoIP를 가능하게 하는 신호 프로토콜이다. 싱의 솔루션에 포함된 다른 구성요소로는 오픈소스 커뮤니케이션 프레임워크 아스테릭스(Asterix), 기본 암호 기법, 암호화, API 통합, 데이터베이스 쿼리, 스크립트 등이 있었다. 

싱은 “순수하게 오픈소스로 개발된 전체 솔루션이 2019년에 배치되었으며, 4개월, 1개의 서버, 3개의 리소스로 충분했다. 이 솔루션은 통화가 가짜인지 여부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이에 따라 라우팅한다. 확장 가능하며 모든 통화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라고 말했다.

저렴한 혁신의 숨겨진 이점
이런 저비용 혁신을 유도하면 IT 리더와 조직에 다양한 이점이 있을 수 있다. CIO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 외에 이런 혁신은 새로운 매출 기회를 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A&A에서 판다가 개발한 솔루션은 구독 기반으로 해당 로펌의 고객들에게로 확대되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몇몇 고객이 있으며 앞으로 공격으로 마케팅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T 부서가 비용센터에서 수익센터로 전환됐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DCB 뱅크의 로하르가 취한 해커톤 접근방식 등의 혁신 이니셔티브는 IT 리더에게 IT 업계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인맥을 제공할 수 있다. 로하르는 “현재, 누군가 프로젝트를 위한 스타트업이 필요한 경우 우리는 하루만에 조정할 수 있다. 3~4명의 파트너가 필요한 것이 있다면 몇 개의 점을 연결할 수 있으며 당장에 지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노력은 조직 전반에 걸쳐 CIO에 대한 신뢰도 높여준다. 멘토카트의 세시는 “CIO가 조직의 재무적 건전성과 우선순위에 민감하다는 메시지가 전파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싱도 동의하면서 <Cheapflightsfares.com>에서 자신의 업적도 해당 팀의 자신감을 높여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개발한 솔루션을 확산됐다. 다른 대형 여행 포털들도 일부 추가 기능을 추가하여 도입했다. 매우 고무적이었으며 우리의 노력에 대한 대대적인 검증이었다. 오늘날 몇몇 기업은 자사 CIO가 수행한 혁신 프로젝트에 대한 특허를 제출하고 있다. IT 부서에 추가적인 R&D 예산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로하르 같은 일부 CIO에게는 커리어 기회가 되기도 했다. 로하르는 DCB 뱅크에서의 업적 덕분에 혁신 전문가이자 선구자적 사상가가 될 수 있었다. 로하르는 DCB 뱅크에서 퇴사한 후 블록스택(Block Stack)의 CEO가 되었으며, SBI, 유니온 뱅크(Union Bank), 모티럴 오스왈(Motilal Oswal), NIBM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검소한 혁신을 위한 요령
절약이 높은 우선순위인 상황에서 IT 리더가 더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도입할 수 있는 몇몇 요령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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