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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 엣지+ 리뷰 : "크고 대단하지만 여전히 호불호는 갈릴 것"

2015.09.03 Florence Ion | Greenbot  |  Greenbot
희소식이 있다! 삼성이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휴대폰 모델을 선보이는 오랜 습관을 버리지 못한 것 같지만, 갤럭시 S6 엣지+는 단순한 총알받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 환상적인 패블릿 기기는 선명한 5.7인치 디스플레이, 뛰어난 1600만 화소 카메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곡면형 모서리를 갖추었다. 전반적으로 갤럭시 S6 엣지+는 삼성의 휴대폰 제조 기술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다소 과장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엣지+가 4연속 히트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딱 맞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화면만 커진 S6 엣지
필자는 삼성이 추구하고 있는 곡면형 엣지 디자인을 좋아한다. 필자가 갤럭시 S6 엣지에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곡면형 엣지는 아이폰 사용자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심지어 갤럭시 S6 엣지+에서는 엣지가 더욱 좋았다. 그 이유는 크기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 작은 갤럭시 S6 엣지보다 이 크기의 곡면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또한 5.7인치 디스플레이 덕분에 이메일을 확인하고 (업무 후 필자의 취미 중 하나인) 멍청한 상태로 댓글을 확인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때로는 S6 엣지가 너무 작기 때문에 글을 읽기 위해서 집안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야 할 때가 있다. 태블릿도 좋지만 항상 갖고 다닐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화면이 커진 엣지+ 같은 제품이 더욱 유용하다 할 수 있다.



엣지+는 크기가 작았던 전작과 동일하게 볼륨 버튼은 왼쪽, 전원 버튼은 오른쪽, 헤드폰 잭과 스피커 그릴은 하부, 지문 인식기는 홈 버튼에 내장되어 있다. 필자가 리뷰한 엣지+는 금색이었으며, 갤럭시 S6 엣지와 너무 흡사해서 가끔 헷갈리곤 했다.



5.1인치 갤럭시 S6 엣지뿐만이 아니라 엣지+도 단단히 움켜쥘 수는 없지만 초기의 직접 사용 기간 동안 떨어뜨릴까 염려된 적은 없었다.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복잡한 가방 속에서 눈에 잘 띄며,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가방을 뒤지다 보면 금세 찾을 수 있다. 가방에 다양한 물건을 갖고 다니고 큰 화면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엣지+가 적합할 것이다. 하지만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 동안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어두는 사람이라면 불편할 것이다.

갤럭시 노트 5와 동일한 내부 구성
내부를 살펴보면 갤럭시 S6 엣지+는 갤럭시 노트 5와 실질적으로 동일하며 내부 구성요소의 대부분을 크기가 작은 갤럭시 S6 엣지와 공유한다. 엣지+는 2.1GHz 옥타코어 엑시노스 7420칩과 4GB의 RAM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기기의 성능이 꽤 뛰어나다. 또한 3000mAh 배터리 팩을 갖추고 있으며 32GB 및 64GB 제품이 존재한다.





벤치마크에서 엣지+는 빠르고 반응성이 뛰어나며 올해 삼성의 고급형 휴대폰들과 동급의 성능을 기록했다.

필자는 엑시노스 7420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앞으로 터치위즈(TouchWiz)가 어떤 이점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 갤럭시 S6 엣지에는 소프트웨어 속도 저하 문제가 있었고 RAM 관리 문제 때문에 문제가 더 악화되었다. 필자는 아직까지 엣지+의 속도 저하 문제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이제 1주일 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아 확신할 수는 없다.



최소한 갤럭시 S6 엣지+는 한 번 충전으로 하루 동안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즉, 이메일 확인, 사진 촬영, 휴대폰 통화 등의 기능을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엣지+는 필자가 갤럭시 노트 5를 만지작거리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켜져 있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인상적이었다. 3일째 오후에 접어들었을 즈음의 배터리 잔량은 약 12%였다. 휴대폰을 가방에 넣어둔 상태에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지 않을까 우려도 되었지만 엣지+에서는 그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탁월한 카메라 성능
같은 말을 자꾸 반복하게 되지만 엣지+에는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와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갤럭시 S6, S6 엣지, 노트 5와 동일한 환상적인 카메라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삼성의 스마트폰 카메라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엣지+의 저조도 성능 또한 동급 기기들과 유사했다. f/1.9 조리개는 저조도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또한 엣지+는 유튜브 방송, 동영상 콜라주, 몇몇 수동 제어 등 갤럭시 노트 5의 새로운 카메라 개선 기능도 모두 갖추고 있다.

특별할 것이 없는 터치위즈



안타깝게도 삼성은 이번에 터치위즈를 크게 개선하지 않았다(최소한 간소화 측면에서 그렇다). 나머지 모든 갤럭시 제품군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으며, 기기에서 공간을 차지하는 앱을 삭제할 수 없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반면에 삼성은 UHQA(Ultra High Quality Audio)라는 이름의 새로운 사운드 강화 모드와 디스플레이의 모서리에 앱 바로가기를 고정할 수 있는 기능 등 사람에 따라서 유용할 수도 있는 일부 새로운 기능을 엣지+에 적용했다. 오디오 강화 기능은 갤럭시 노트 5에도 적용되지만 엣지 기능은 엣지+에만 해당한다.



갤럭시 노트 5가 있는 상태에서 굳이 갤럭시 S6 엣지+까지 필요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이 삼성이 바라는 바이다. 제품이 필요한지 여부에 상관 없이 소비자가 제품을 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애플도 이런 식으로 아이폰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삼성 또한 같은 방식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곡면형 기기를 제시하고 있다. 삼성이 조금 더 일찍 엣지의 5.7인치 버전을 출시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최소한 삼성은 애플이 그랬던 것처럼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유혹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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