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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인터넷 / 애플리케이션

파이어폭스, 코타나 검색엔진으로 빙 대체안 제시··· 마이크로소프트에 복수?

2015.08.12 Jared Newman  |  PCWorld
모질라가 윈도우 10에서 엣지를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한 마이크로소프트를 맹비난한 데 이어, 파이어폭스 사용자를 빙 검색엔진으로부터 떼어놓기 위한 조치를 단행했다.

새로 출시된 파이어폭스 40에서 사용자는 윈도우 10 작업표시줄 코타나의 웹 검색용으로 빙 검색엔진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파이어폭스는 사용자가 선택한 검색엔진으로부터 검색 결과를 가져와 보여준다. 검색엔진의 제한도 없다.

물론 코타나의 빙 검색 이용을 구글이나 다른 검색엔진으로 대체하는 방법은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써드파티 확장 프로그램없이 이렇게 사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 뿐이다. 단 구글이 이런 전략을 금방 따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모질라의 조치는, 윈도우 10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드파티 브라우저에 감행한 공격에 대응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윈도우 10은 권장 설치를 선택할 경우 엣지 브라우저가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된다. 이에 대해 모질라 CEO 크리스 버드는 공개 서한을 통해 “사용자의 선택권에 대한 극적인 퇴보”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러나 검색엔진의 공방을 제외하면, 모질라는 윈도우 10의 일부 특징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파이어폭스 40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사려 깊은 조정”이 이뤄졌는데, 아이콘이 더 굵어지면서 윈도우 10의 모습과 잘 어울린다. 메뉴 역시 이전 버전보다 공간을 덜 차지하면서 콘텐츠를 위한 공간이 넓어졌다.

이외에 큰 변화로는 확장 프로그램에 대한 보안 검사 강화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이번 버전에서는 서명되지 않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경고 문구가 나타나지만, 파이어폭스 41에서는 사용자가 설정 메뉴를 고치지 않는 한 이런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파이어폭스 42에서는 설정을 수정할 수도 없이 모든 미승인 확장 프로그램은 차단된다.

모질라는 이에 대해 광고나 악성 스크립트를 넣은 확장 프로그램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이며, 공식적인 애드온 저장소 외에서 이런 악성 확장 프고그램을 추적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원 기간이 종료된 확장 프로그램 등을 계속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파워 유저에게는 설정을 변경할 권한이 있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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