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SO / 랜섬웨어 / 보안 / 악성코드

“올 3분기 피싱 공격,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

2022.10.31 Charlotte Trueman  |  CSO
사이버 보안 회사 베이드(Vad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3분기에만 총 2억 390만 건 이상의 피싱 이메일이 유포됐다. 이전 분기(1억 530만 건)에서 31% 이상 증가한 수치다. 

베이드는 올 3분기 피싱 이메일이 전 분기 대비 31% 이상 늘어났으며, 2022년 1~3분기 동안 맬웨어를 포함한 이메일 수가 2021년 수준을 5,580만 건 돌파했다고 밝혔다. 맬웨어 이메일은 2022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지난 7월 1,920만 건으로 최고조에 달했고, 8월과 9월에는 각각 1,680만 건과 1,650만 건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Getty Images Bank

보고서에 의하면 이메일은 피싱 및 맬웨어의 기본적인 공격 벡터다. 기업의 공격 표면에서 가장 취약한 고리인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채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베이드에서 수집한 피싱 및 맬웨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이어 보고서는 공격이 점점 더 정교해지면서 이는 기업 10곳 중 약 8곳이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이메일 제공업체에서 지원하는 기본 보안을 회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널리 알려져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사칭하는 것이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전략이라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2022년 3분기에 페이스북은 2분기 연속 가장 많이 사칭된 브랜드였으며, 구글, MTB, 페이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뒤를 이었다. 금융 서비스 부문은 베이드에서 탐지한 피싱 이메일의 32%를 차지하는, 가장 많이 사칭된 산업이었으며, 그다음이 클라우드(25%), 소셜 미디어(22%), 인터넷/통신(13%) 순이었다. 

피싱 공격이 갈수록 ‘표적화’되고 있다
피싱 공격이 증가하면서 위협 행위자가 쓰는 기술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피싱 캠페인은 큰 규모에 무작위적으로 이뤄졌지만 베이드에서 확인한 최근 캠페인은 표적화된 캠페인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2022년 7월 탐지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인증 프로그램을 악용해 인스타그램을 사칭한 피싱 이메일을 예로 들었다. 해당 캠페인은 피해자의 실제 이름이 표시된 이메일을 유포했으며, 이는 해커가 공격 전에 목표물을 조사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합법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피싱 공격을 전송하고 숨기는 형태의 캠페인도 있었다. 이를테면 프랑스의 구인구직 웹사이트(Pôle Emploi)를 악용하여 구직자를 찾는 기업에 피싱 링크를 배포하는 캠페인이 있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베이드는 “이 공격에서 해커는 채용 공고에 지원해 악성 링크가 포함된 PDF 이력서를 업로드했다”라며, “(이력서가) 제출되면 해당 구인구직 플랫폼은 악성 PDF가 포함된 이메일을 생성하여 채용 기업에 자동으로 보낸다”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해커가 기업을 사칭하는 이메일을 설계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더 보편화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공격 전략이다. 또 피해자가 피싱 공격이라고 의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더 낮춰 공격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피싱 공격을 탐지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이 필요하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피싱 위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달 초 英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는 기업들이 피싱 테스트를 시행하면서 (직원들에게) ‘현혹되지 말라’라고 경고하지만 대부분의 테스트가 ‘실질적인 방어 조치’를 제공하지 않으며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NCSC에 의하면 이메일에 답장하고 링크를 클릭하는 것은 업무의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클릭하는 습관을 멈추는 건 굉장히 어렵다. “사용자에게 모든 이메일을 클릭하지 말고 신중하게 살펴보라고 하는 건 업무 시간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라고 NCSC는 전했다. 

마임캐스트(Mimecast)의 교육 부문 수석 제품 관리자 듀안 니콜은 이에 동의하면서, “인식 교육이 사용자의 참여를 유지하는 데 훨씬 더 적합하다. 직원들이 이를 수행해야 하는 이유와 기업의 사이버 공격 회복탄력성에 기여하는 방법에 더 많은 맥락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층적인 교육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교육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직장 내에서 의심스러운 이메일을 보고하는 것이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되며, 직장 외부의 일상생활에서도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를 경계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