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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 메시지 교환, 생각보다 흔한 현상" 드렉셀 대학 연구진

2015.08.10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음란한 성적 메시지를 교환하는 행위, 이른바 '섹스팅'(sexting)은 흔히 10대 청소년의 치기어린 행동으로 생각되곤 한다. 그러나 드렉셀(Drexel) 대학 연구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섹스팅은 생각보다 훨씬 광범위한 현상이었다.



드렉셀 대학에서 청소년 성 건강을 전공하고 있는 공공 의료 부문 전문가 에밀리 스타스코는 이번 연구 보고서에서 "섹스팅은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만연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성인 응답자의 88%가 다른 누군가와 성적 메시지를 교환한 바 있으며, 이 중 82%는 작년에 해당 행위를 했다.

스타스코와 드렉셀 대학 심리학과 부교수 파멜라 겔러는 18세에서 82세 사시의 미 성인 8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성비는 골고루 분포했으며 응답자의 26%는 미혼 또는 비동거 상태였다.

섹스팅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의 75%는 그 상대자가 배우자였다고 응답했다. 또 43%는 이러한 메시지 교환이 일상적인 관계 활동의 일환이었다고 대답했다.

스타스코는 설문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응답층이 IT에 능숙한 이들에 편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섹스팅이 성인 사이의 관계에서 일정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연구"라고 말했다.

또 성인 사이의 이러한 행위가 반드시 부정적으로 해석될 이유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섹스팅을 주고 받는 이들의 경우 성적 만족도가 더 높고, 상대방과 보다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스타스코는 이어 성적 메시지 경험을 보유한 이들 다수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그저 재미있거나 걱정할 여지 없는 행동으로 보고했다며, 배우자와 높은 수준의 관계 만족도를 보고한 응답자들이 섹스팅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또 섹스팅이 배우자 사이의 열린 소통을 촉진하거나 양념같은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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