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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놀라운 잠재력! 윈도우 나노 서버에 주목해야 할 이유

2015.07.10 Jonathan Hassell  |  CIO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윈도우 서버 엔지니어링 팀이 그간 개발해 온 신제품 하나를 조용히 공개했다. 바로 윈도우 나노 서버(Windows Nano Server)다. 그저 일련의 서버 제품군 중 하나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윈도우 나노 서버는 데이터센터를 쇄신할 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윈도우 나노 서버란?
윈도우 나노 서버는 과거 튜바(Tuva)라는 코드 이름으로 불렸던 것으로, 윈도우에서 GUI나 레거시(Legacy) 요소를 제거하자는 것이 아이디어로 진행됐던 프로젝트다.

그러나 (윈도우 서버 2008에서 소개된 바 있는) GUI 없는 설치 옵션인 ‘서버 코어’와는 다르다. 그 이유는 윈도우 나노 서버에서는 기본적으로 GUI 또는 GUI 지향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기 위해 개발된 윈도우 요소가 모두 사라졌기 때문이다.

서버 코어의 경우 GUI를 없애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Win32 API 표면영역과 구조를 그대로 유지했다. 따라서 윈도우 서버 2012 이상의 버전에서는 다른 요소를 다시 설치하지 않고도 GUI를 되살릴 수 있었다.

이에 비해 윈도우 나노 서버는 모든 32비트 애플리케이션 지원, MSI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을 비롯한 수많은 구시대 유물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클라우드에서 운용할 때 많은 문제점을 유발하는 바로 그 유물들이다.

윈도우 나노 서버는 헤드(Head)와 세션(Session)이 없으며, 앞서 언급했듯이 GUI가 없다. 하지만 로컬 로그인(Local Login)도 없기 때문에 키보드나 마우스를 추가할 이유도 없다.

즉 SSH 접근이 불가능한 클라우드의 리눅스(Linux) 박스 정도로 보면 된다. 원격으로 사용하고 원격으로 관리하며 마치 하나의 어플라이언스처럼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한다. 놀랍도록 작은 크기와 적은 풋프린트 등 역할에 필요한 최소한만을 차지한다.

윈도우 나노 서버의 핵심 중 하나는 이에 맞추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즉, 원격 사용을 위한 관리 툴을 제공하고 서비스 최종 사용자가 많은 사용자 세션 상호작용 없이 원격으로 요청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한다는 뜻이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는 C#, 자바(Java), Node.js, 파이썬(Python) 등 다양한 런타임(Runtime)을 지원한다.

윈도우 나노 서버를 이용하면, 확장 파일 서버, DNS, DHCP, 하이퍼-V 등의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를 구동할 수도 있다. 단 제한된 배치 시나리오, 하이퍼-V 시스템 대체 작동 클러스터 등의 환경이라는 전제가 있다.

이 밖에 윈도우 나노 서버에서 표준 윈도우 API 지원은 제한된다. 기본적으로 사용자 상호작용이나 GUI 또는 32비트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필요 없는 API만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GUI 애플리케이션 지원 프레임워크를 완전히 없앴을 때의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엄청나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일반 용도의 윈도우 서버 버전은 윈도우 나노 서버 환경에 존재하지 않는 불필요한 것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나노 서버가 가상 머신에서 윈도우 서버 코어 대비 93%나 적은 용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 기업은 윈도우 나노 서버의 보안 공지(Security Bulletin)와 중요 패치의 수가 92%나 적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격면이 적고 운용하는 코드가 적으면 악용할 수 있는 코드가 적어지기 때문에 필요한 공지와 패치의 수가 적어진다. 어쩌면 이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점이라 할 수 있다.

- 윈도우 나노 서버는 기존 Win32 코드의 많은 부분이 기동 및 부팅 시간에 시작되기 때문에 설치와 업데이트를 위해 필요한 재부팅이 80%나 적다. 또 새로운 핵심 운영 시스템 코드는 다운타임(Downtime) 없이 바로 패치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윈도우 나노 서버는 업무에 필수적인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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