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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류인가 OS 업데이트 특성인가’ iOS 16 배터리 과소모 논란

2022.09.30 문준현  |  CIO KR
애플이 한국시간 9월 13일에 iOS 16를 공식 출시한 이후 배터리 과소모 논란에 휩싸였다. 메이저 iOS 업데이트가 출시될 때마다 항상 배터리 과소모 논란이 불거졌으므로 iOS 16 고유의 문제가 있는 것인지 운영체제 업데이트의 자연스러운 현상인지는 불분명하다.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 사용자 행동 분석 플랫폼 믹스패널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iOS 16으로 업데이트한 사용자의 비율은 24.51%로 같은 기간 iOS 15보다 조금 더 높다. 2021년 초 애플에 따르면 전 세계 활성화 된 아이폰의 수가 10억대였으므로 이 비율을 적용하면 최소 2억대가 넘는 기기가 iOS 16를 구동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애플 전문 매체 <나인 투 파이브 맥>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4,000명이 넘는 응답자 중 약 64%가 iOS 16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사용시간이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동시에 일시적인 배터리 사용시간 감소는 모든 메이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특성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최적화 및 안정화 기간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기가 정확히 어떤 최적화 작업을 얼마동안 수행하는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트위터의 공식 애플 지원 계정은 배터리 과소모 문의에 종종 업데이트 후 최소 48시간 동안은 배터리 소모가 평소보다 증가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답변한다. 
 
ⓒApple

또한 애플은 설정 -> 배터리 메뉴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사용량이 많아져 배터리 사용시간이 줄어들었다는 경고창을 띄우기도 한다. 
 
iOS 16의 잠금화면 위젯.

iOS 16은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새로운 잠금화면이다. 특히 잠금화면에 애플워치의 컴플리케이션을 닮은 작은 위젯을 몇 개 띄울 수 있는데, 일부 위젯은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며 업데이트된다. 물론 잠금화면을 포함한 아이폰의 모든 위젯은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지만, 잠금화면 위젯이 새로운 기능인만큼 배터리 과소모의 원인일 수도 있다. 
 

배터리 개선 업데이트 배포할까 

애플이 배터리 과소모 논란에 공식적으로 대응한 적은 흔치 않다. 지난 2022년 3월 15일 마스크용 페이스ID를 탑재한 iOS 15.4가 출시됐을 때 배터리 과소모 논란이 불거졌다. 애플은 2주 만인 4월 1일 iOS 15.4.1을 출시하며 공식 업데이트 내용에 “iOS 15.4로 업데이트한 후에 배터리가 예기치 않게 빨리 소모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이미 다음 버전인 iOS 16.1를 테스트 중이며, 배터리 과소모에 관련된 논란은 아직 없는 듯하다. 이는 일반 사용자가 아닌 개발자 및 베타 사용자를 위한 버전이므로 공식 iOS 16보다 사용자 수가 훨씬 더 적다. 

iOS 16.1은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을 탑재한 iPadOS 16.1와 함께 10월 중순쯤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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