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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광 칼럼 | 안드로이드와 오픈소스

5일 전 최형광  |  CIO KR
안드로이드(Android)는 andro-(인간)와 eidos(형상)의 합성어로 ‘인간을 닮은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모바일 버전의 운영체제로 스마트폰에서 사용된다. 스마트폰은 인간을 닮지 않았다. 그러나 가장 친밀한 디바이스다. iOS는 유닉스를 기반으로 한다. 

인간을 닮은 기계
인간을 닮았다는 것은 단지 외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신체와 정신이 함께해야 완전체가 되듯 스마트폰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운영체제가 결합함으로써 완성품이 된다. (참고 ‘인간을 위한 기술, 인간을 닮은 기계’). 이는 컴퓨터로 작동되는 기기와 소프트웨어가 임베디드된 제품의 특징이다. 컴퓨터로 작동되는 것은 운영체제를 필요로 한다. 로봇이 그렇고, 자율주행차가 그렇다. 

기계에 영혼을 불어넣는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는 사람을 닮는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다. 사람을 닮아가는 영역을 통틀어 인공지능이라 볼 수 있다. 유명한 [현대적 접근방식 “인공지능”]을 저술한 스튜어트 러셀과 피터 노빅은 [그림 1]과 같은 인공지능을 정의하고 구분한다. 현재 각 분야에서 구현을 위해 가장 많이 진행되는 영역은 그림의 4번째인 ‘합리적 행동’ (Rationally acting) 분야로 보인다.


[그림1] 인공지능의 정의와 구분 ①인간과 같은 사고 시스템은 컴퓨터로 인간의 사고를 모델화하는 방법이고, ②합리적 사고 시스템은 인간의 사고를 컴퓨터의 언어로 바꾸어 적당한 결론을 추론하는 방법이며, ③인간과 같은 행동 시스템은 튜링테스트적 접근 방법으로 자동화된 추론, 패턴인식 등으로 발전 중이며, ④합리적 행동 시스템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며 인간의 행동 시스템 보다 더 명확한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세계 최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며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다. 리눅스 운영체제는 대부분의 데이터센터와 중대형 서버 컴퓨터, 슈퍼컴퓨터에서 채택하고 있다. 쉽게 이식과 수정이 가능하고 최적화가 가능한 범용성으로 우월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

오픈소스와 무료 서비스
컴퓨터는 초기의 하드웨어 중심체제에서 점차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시장이 이동했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은 창작물로써 저작권(Copyright)을 갖는다.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아지면서 소프트웨어의 이용과 배포, 수정에 대한 비용의 부담이 증가하게 되었고 사용의 제한이 발생했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 부담에 대한 대항적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프로그램 소스(Source code)가 공개된(Open Source Software) 경우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고, 누구나 업데이트 및 수정하여 배포할 수 있게 하였다. 사용자는 빠르고 유연한 개발이 가능하며, 다른 소프트웨어간 상호연동성이 우수한 호환성을 지닌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상용판매 소프트웨어의 독과점화와 라이선스 비용을 대항하며, 소스를 수정할 수 있어 차별화된 제품 구현이 쉽고 생산비용의 절감을 구현할 수 있다. 쉬운 수정과 개발, 배포 등으로 자유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다양성을 만들 수 있으며 기술개발의 역동성을 만들 수 있다. 

클라우드와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기술 활용과 연계가 용이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을 더 높일 수 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스마트워치 등 여러 모바일 디바이스와 태블릿, 최신 모바일기기, 자율주행차, 산업용 기기, 사물인터넷 및 첨단 가전기기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한편 기술적 지원에 대한 의무와 AS 제공 의무가 없어 사용자 스스로 해결해야 하고, 장기적인 기술적 로드맵이 상용소프트웨어 보다 취약하고 문서관리의 체계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면이 있고 특정한 경우에는 업데이트와 수정, 배포에 대한 사전 협약이 필요할 수 있다.

구글 비즈니스와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는 구글에서 제작하는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다. 소스가 공개되어 무료로 배포된다. 구글 검색도 무료다. 구글의 사용함으로써 광고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에서 구글 검색을 하고 광고를 클릭할 때의 수익금은 애플과 나누게 되지만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모든 수익은 구글 몫이다.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배포하는 것이 궁극적 이익이다. [그림2]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앱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보여주고 있다.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사용하는 대신에 여러가지 기본앱이 탑재된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가 그 사례다. 사용자가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구매하거나 인앱결제(In-app Purchase)하면 수수료를 받는 수익구조를 갖는다. 구글은 우리나라에서 인앱결제 수수료를 15%에서 30%로 올리고 있다. 


[그림2] 구글 안드로이드와 앱서비스

무상으로 제공하며 사용자를 확보해 온 리눅스 기반의 구글 이메일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되고 있다. 메일과 포토, 드라이브 등 무제한 저장 용량의 서비스가 이제는 2000명 기준 100TB 바이트로 인당 5GB 까지만 무료로 제공한다. 지메일을 사용하는 여러 대학이 유료화의 비용 증가로 국내 가비아의 하이웍스로 이전을 시작하고 있다. 클라우드 엑소더스다. 

앱이나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하게 하여 사용자를 늘리고 확보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특징이다. 무료로 배포되고 사용되는 안드로이드와 리눅스는 부가적 서비스로 비용을 부과한다. 무료 사용자가 고급화된 기능 또는 확장된 서비스를 사용할 때 비용을 받는 것이 “부분유료화” 비즈니스 모델이다. 유튜브를 보는 것은 무료이지만, 광고 없는 유튜브를 보려면 프리미엄 회원이 되어야 한다. 

모든 서비스가 언제까지 무료일 수 없다. 오픈소스에는 개발자의 노력과 나눔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인간의 사고와 행동, 합리적 사고와 행동'을 위해 우리는 '인간의 상생과 합리적 보상'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

* 최형광 교수(hk.choi@ssu.ac.kr)는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AI·SW융합학과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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