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 41개 도시의 대기 오염 수준을 예상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해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대기 오염은 점점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오염 경보가 베이징 등의 도시에 발효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롭게 개발한 모바일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대기 오염도를 이틀 앞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he Your Weather'라는 이름의 이 앱은 먼저 최대 300km 거리의 여러 대기 모니터링 스테이션으로부터 공식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이 데이터를 분석해 오염 수준을 예측하게 된다. 사용되는 데이터로는 습도, 온도, 풍향 등이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간 예측 모델을 지속적으로 정교화했다면서, 현재 베이징 시의 경우 6시간 전에 75%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의 위 젱 연구원은 또 이틀 앞선 예측도 제공하고 있으며, 대기 오염 최대 예상치와 최소 예상치 등의 정보도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는 이미 대기 품질을 알려주는 모바일 앱이 다수 서비스되고 있다. 그러나 회사에 따르면 이번 앱은 빅데이터 분석이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베이징의 경우 35곳의 대기 모니터링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는데, 각 스테이션 사이의 거리가 멀다 보니 측정 격차가 발생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각 스테이션의 정보와 날씨 정보, 교통 혼잡, 도시 밀집도 등의 정보를 결합해 개별 지역에 대기 오염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조만간 대기 오염도를 확인할 수 있는 웹 사이트도 개설할 예정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