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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개발자

기고 | 식을 줄 모르는 로우코드·노코드(LCNC) 플랫폼의 인기, CIO의 역할은?

2022.09.16 Diana Bersohn and Christian Kelly  |  CIO
기술 및 디지털 기업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Accenture)는 최근 조사에서 로우코드·노코드(LCNC)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 중 60%가 연장 의사를 밝혔다며 시민 개발자를 육성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은 항상 그 사용 편의성과 비용의 장벽이 낮아지면서 발전해왔다. 특히 소프트웨어로 이뤄진 소프트웨어 기술은 더 그렇다. 대표적으로 영상 및 사진 편집, UI/UX 디자인 같은 소프트웨어의 진입 장벽은 매우 낮아졌다. 이런 소프트웨어를 창작하는 개발 영역 또한 끊임없이 더 간편한 도구와 프레임워크가 쏟아져 나왔지만, 성역으로 여겨진 편이었다.

그러나 이제 이 성역마저도 점령당할 추세다. 전 세계가 디지털 기술에 더 의존하게 됐지만 개발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즉, 공급은 늘지 않는데 수요만 치솟았다. 그래서 개발의 진입장벽을 낮춘 로우코드 노코드(LCNC) 플랫폼이 최근 몇 년간 부상했고, 이는 시민 개발자라는 새로운 직능을 탄생시켰다.
 
특히 작년부터 업계는 급격하게 LCNC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다. 2021년에 한해 개발된 새로운 앱 중 75%에 LCNC 플랫폼이 쓰였다. 액센츄어의 조사에 따르면 LCNC 플랫폼 이용 기업 중 60%가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LCNC 플랫폼은 곧 채용 혁신  

LCNC 플랫폼 채택의 주요 동인은 사용 편의성, 기존 솔루션 및 기술과의 통합 용이성, 그리고 신속한 가치 창출이다. 특히 중소기업에게 더 와닿을 이점이다. 

구체적으로 LCNC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3가지 난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될 수 있다:

1.    디지털 전환: 전 세계 기업 70% 이상이 디지털 전환을 진행 중이며 93%는 팬데믹이 이 전환을 더 앞당겼다고 전했다.  
2.    인력난: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20%가 LCNC 플랫폼 도입의 가장 큰 이유로 인력 및 채용난을 꼽았다.  
3.    중소기업용 IT 솔루션의 부재: 47%의 중소기업이 기업용 IT 솔루션은 중소기업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며 LCNC 플랫폼의 추세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고 답했다. 
이제 전통적인 개발자 외에 직원들도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되면서 각자도생 대신 자급자족이 가능해졌다는 뜻이다.  
 

시민과 전문가가 협력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 

하지만 CIO는 개발 권한을 매우 신중히 나눠야 한다. 혁신을 저해하는 훼방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놓치면 안 된다. 

개발 역량을 명확하게 분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예컨대 소비자, 기업, 그리고 부서용 개발로 나누는 것이다. 목적에 따라 개발팀의 시민 개발자 및 기존 개발자 구성을 달리해야 가장 효율적이다.

또한 CISO와 CDO와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를 열어야 한다. 개발 권한이 전사적으로 퍼질 시 보완과 데이터 거버넌스가 더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보안팀과 데이터 팀 측에서도 개발팀에게 더 명확한 요구사항을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검토한 뒤 회사의 기술 포트폴리오가 새로운 LCNC 플랫폼과 통합되도록 재정립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CIO는 기존 개발자와 시민 개발자가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모델을 착상해야 할 것이다. 계속해서 기술을 끌어나가는 역할을 맡겠지만 이제 시민 개발자를 지도하는 가이드, 그리고 혁신을 장려하는 조력자까지 역할이 확장될 것이다.

Christian Kelly는 액센츄어 서부 리전에서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프랙티스(Software and Platforms Practice)를 맡고 있다.

Diana Bersohn은 액센츄어의 상무이사다.
ciokorea@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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