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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가 HDD보다 안정성 높다” 백블레이즈, 4년 동안의 고장 통계 공개

2022.09.16 Brian Cheon  |  CIO KR
백블레이즈(Backblaze)가 4년에 걸쳐 수천 개의 SSD를 테스트한 결과를 공개했다. 기존의 통념과 사뭇 다른 결과이기에 눈길을 끈다.

고속 SSD가 HDD를 대체하기 시작한 지도 이미 오래다. 몇 년 전만 해도 SSD 얼리어답터들은 HDD보다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러나 온라인 백업 서비스 기업 백블레이즈의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걱정은 기우다. SSD의 고장 비율이 하드디스크보다 일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HDD를 선택할 이유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셈이다.

백블레이즈는 2018년 이후 과거 HDD에 할당했던 작업을 SSD에 전면 할당하기 시작했다. 부팅 브라이브는 물론, 기본 스토리지, 임시 SMART 스토리지 등 다양한 역할을 아울러서였다. 회사는 4년 동안의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다양한 제조사의 SSD가 기록한 고장률은 1.05%였다며, 이는 지난 4년 동안의 HDD 고장율 1.83%보다 크게 낮다고 전했다. 

특히 서비스 첫해 SSD는 0%의 실패율을 보인 반면, 하드 드라이브는 0.66%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통계적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SSD가 안정성 측면에서 HDD를 능가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백블레이즈의 통계에는 제조사에 따른 분석도 포함돼 있었다. 회사의 산업용 서버는 씨게이트, 웨스턴 디지털, 마이크론, 델, 크루셜 등 다양한 제조사가 공급한 다양한 용량의 SSD를 사용했다. 총 2,500개 이상의 테스트 결과 오류 비율이 가장 높은 드라이브는250GB 용량의 씨게이트 ZA500CM10003 및 ZA250CM10002였다. 바라쿠다 브랜드로 판매되는 2.5인치 SATA 드라이브다. 

백블레이즈는 그러나 전체 데이터를 살펴보면 씨게이트 브랜드 제품에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상기 모델은 전체 테스트 드라이브 중 가장 많이 사용된 1, 2번 째 제품이었으며, 각각 0.3%, 0.4%의 고장율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100개 이상 테스트된 제품 중 가장 안정적인 드라이브는 델보스 VD(DellBOSS VD)였다. 이 PCI 기반의 드라이브는 351개의 제품 모두 고장나지 않았다. 소비자 대상으로는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다. 

한편 이번 통계가 시사하는 좀 더 긍정적일 수 있다. 일반 PC 이용자에 비해 온라인 백업 서비스 기업은 훨씬 가혹한 운용 환경을 가지기 때문이다. 필수 데이터 백업은 앞으로도 필요하겠지만 소비자 관점에서 SSD의 안정성을 우려할 필요성은 그리 높지 않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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