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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만으로 의료 정보 전송' NFC 링 등장

2015.06.05 Tim Hornyak  |  IDG News Service
사람이 다치거나 쓰러졌을 때 키덱스(Keydex)의 NFC 링을 스마트폰에 대는 것만으로 중요한 의료 정보를 1차 응급처치자에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5에서 의료 정보 저장 기기인 NFC 링의 여러 가지 기능이 공개됐다.

이미지 출처 : Tim Hornyak

NFC 모듈을 장착한 이 반지는 이외에도 스마트도어, 스마트폰 등의 잠금을 해제하거나 개인 식별 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트위터나 블로그 주소 같은 소셜 미디어 정보뿐 아니라 디지털 명함처럼 개인 프로필을 교환할 수 있으며, 쇼핑이나 대중교통 이용 시 결제 수단으로도 쓰인다.

NFC 링은 수심 30미터까지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가볍고 견고한 세라믹 재질로 꽃이나 기하학∙적십자 무늬 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미지 출처 : Tim Hornyak

NFC 모듈의 메모리 용량은 132B로 한정돼 있어 기본적인 문자 정보만 저장할 수 있다. 의료 정보 알림 기능을 이용하면, 반지에서 의료 정보가 저장된 인터넷 주소가 전송돼 1차 대처자가 일반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정보를 볼 수 있다. 자칫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을 수 있지만, 반지는 다른 NFC 기기가 2cm 이내로 접근했을 때만 정보를 전송한다.

컴퓨텍스 2015에서 대만의 유니언 지니어스 컴퓨터(Union Genius Computer)는 이 반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NFC 모듈에 얼마나 근접해야 즉시 개인 정보가 기기에 나타나는지를 시연해 보이며 사용자가 반지를 적절한 거리를 두고 보관해야 함을 설명했다.

사용자는 우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고, 스마트폰에 반지를 터치해 NFC 모듈을 활성화시킨 후 개인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키덱스의 NFC 링은 아마존에서 24.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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