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인식 기술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등장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 측면에서는 그리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이 최근 진행한 비즈니스-효율성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양상이 변화를 앞두고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문서 작성 및 편집에 소요하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일 2시간에 달했다. 4시간 정도를 소비하는 비율오 1/4에 달했으며 5시간 이상이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또 많은 응답자들이 텍스트 작성 및 편집 시간을 '낭비'로 느끼고 있었다. 출장 및 미팅보다 더 큰 시간 낭비라는 응답도 상당수였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뉘앙스는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가 타이핑 시간을 3시간까지 줄여줄 수 있다고 제시하며, 특히 카피라이터, 번역, 타이핑 기업의 경우 매출을 3배까지 늘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단어와 매출이 직결되지 않는 업종인 경우에도 문서 작성 시간을 줄임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뉘앙스는 특히 훈련에 별다른 자원이 요구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뉘앙스 드래곤 내추럴리스피킹 13' 등의 회사 솔루션을 이용하면 훈련이 전혀 필요하지 않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스로 학습한는 이 소프트웨어는 현재 99%의 정확성을 보이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뉘앙스는 이 밖에 외부에서의 발언을 즉시 텍스트화할 수 있는 등 즉시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자료를 분실할 가능성도 낮출 수 있는 것도 음성 인식 기술이 가져다줄 수 있는 혜택이라고 제시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