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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리식 솔루션에서 컴포저블 솔루션으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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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목 :
2022 기업의 MACH 도입 현황
Enterprise MACHified 2022
자료 출처 :
MACH Alliance
발행 날짜 :
2022년 03월 08일

개발자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통신|네트워크

칼럼 | '끝없는 최적화 작업에 DX는 뒷전'··· 헤드리스 CMS 분리부터 시작하라

2022.08.26 Adrian Bridgwater  |  IDG Connec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은 닳고 닳아 텅빈 용어가 됐다. MACH라는 개념은 이토록 의미가 퇴색된 DX를 구체화하고자 등장하고 있는 용어 중 하나다. 마이크로서비스 기반(‘M’icroservices-based), API 우선(‘A’PI-first),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C’loud Native Saas) 그리고 헤드리스(‘H’eadless) 시스템의 약자다.

AWS 및 몽고디비(MongoDB) 등의 기업 엔에이블러(enable)로 참여 중인 산업 단체 MACH 얼라이언스(MACH Alliance)가 올해 상반기 미국·영국 IT 리더에게 이 4가지 기술의 우선순위를 물었다. 헤드리스 시스템이 최하위로 꼽혔다는 점이 두드려졌다. 헤드리스 시스템이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분리하는 걸 말한다.
필자는 이와 반대로 헤드리스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하고 심지어 필수적인지 설명하고자 한자. 
 
ⓒDepositphotos

개방성은 중요하다. 조직, 부서, 팀, 직원 어디를 둘러봐도 기업 문화와 워크플로우 관행에 개방형 접근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개방성이라는 개념은 3가지 핵심 요소로 정의할 수 있다. ▲사람 중심의 개방형 업무 방식(수직적 구조 대신 능력 우선),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배포 단계에서의 오픈소스 활용, ▲ 기본적인 모던 IT 스택을 지원하는 개방형 아키텍처다. 

이것들이 중요한 이유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길을 닦아주기 때문이다. 변화무쌍한 외부 환경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지난 3년에 걸친 팬데믹 동안 이미 모두가 뼈저리게 깨달은 교훈이리라. 

MACH가 정의하는 개방형 IT 아키텍처
본격적으로 개방형 IT 아키텍처를 구축하고자 설립된 조직이 바로 ‘MACH 얼라이언스(MACH Alliance)’다. 여러 기술 회사로 이뤄진 독립적인 산업 단체인 MACH는 개방적이고 연결된 기술 생태계를 통해 미래 엔터프라이즈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산업 단체는 구성 가능한(composable) 아키텍처를 지향한다. 소프트웨어의 모든 구성 요소가 애자일 개발 환경에서 끊임없이 개선되도록 플러그인 방식으로 확장 및 교체할 수 있는 아키텍처다. 따라서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모놀리식 아키텍처를 떠날 결심 
SaaS 기반 미디어 관리 솔루션 업체 클라우디너리(Cloudinary)의 전략 부사장 롭 데인즈는 최근 MACH 얼라이언스가 전 세계 IT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MACH 채택이 임원급 IT 리더의 주요 의제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모놀리식 솔루션에서 컴포저블 솔루션으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리더의 비율은 47%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또한 79%가 향후 아키텍처에 MACH 구성요소를 추가할 의향이 크다고 답했다. 4가지 요소의 우선순위에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58%)이 1위를 차지했으며, 헤드리스(23%)가 가장 낮았다. 나는 이 결과에 주목하고자 한다. 최하위가 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헤드리스(Headless) 시스템이란? 머리: 프론트엔드, 몸통: 백엔드
보고서에 의하면 헤드리스(headless) 아키텍처가 이렇게 명명된 이유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서비스를 분리하기 때문이다. 프론트엔드는 머리에 해당하고 백엔드는 몸통에 해당한다. 오늘날 대부분 CMS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을 묘사하는 용어인데, 쉽게 말해 프론트엔드는 ‘사용자 접근 방식(앱, 웹사이트 등)’이고 백엔드는 ‘콘텐츠’다.  
 

개념만 따지자면 모니터 없이 작동하는 모든 형태의 컴퓨터가 헤드리스다(서버 컴퓨터가 좋은 예지만 MACH는 상용 소프트웨어용 아키텍처다). 즉, 어떤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직접 표시하는 대신, 한 저장소에서 다른 애플리케이션이나 유저 엔드포인트로 전송하는 작업만 하는 모든 컴퓨터가 헤드리스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할 수 있다.  

헤드리스 구조의 강점은 소프트웨어 버전 등의 시스템 관리 작업이 백엔드에서 모두 처리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 채널이 아무리 많아도(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VR/AR 헤드셋 등등) 한 번에 통째로 배포할 수 있다.

그럼에도 왜 IT 리더는 헤드리스 시스템이 가장 덜 중요하다고 답변했을까? 

헤드리스 시스템을 낯설어 하는 이유 
“헤드리스가 가장 낮은 우선순위로 꼽힌 건 예상 밖의 일이 아니다. 물론 예전보다는 관심과 활용이 늘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분리한다는 개념 자체를 낯설어 하는 IT 전문가가 많다. 각 서비스가 개별적으로 작동하고 API로 통신하는 방식은 기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군과 단일 제공업체로 작업하는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특히 더 생경하게 다가올 수 있다”라고 데인즈는 진단했다. 

비(非)헤드리스 방식의 한계는 분명하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기본적인 민첩성, 유연성이 낮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하기 어렵다. 실제로 클라우디너리의 여러 고객사가 이런 구형 시스템 안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지 체감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고 그는 전했다. 

반면 헤드리스 모델은 단일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제한을 벗어나 프론트엔드 환경의 유연성을 높인다. 게다가 기업이 더 적합한 백엔드 구성요소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선택권도 제공한다.   

헤드리스 CMS와 DAM의 시너지 효과 
데인즈는 헤드리스 시스템의 주 활용처를 소개하며, 이를 헤드리스 DAM 시스템과 같이 쓰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헤드리스 시스템이 주로 활용되고 있는 2가지 대표 분야는 CMS와 DAM이다. 헤드리스 CMS란 API를 통해 콘텐츠를 모든 프론트엔드(웹 사이트, 애플리케이션 등)로 전송할 수 있는 콘텐츠 저장소(백엔드)다. 콘텐츠 관리를 위한 모든 도구를 포함하며,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로든 전송 가능하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어 그는 “헤드리스 DAM에서는 중앙 집중식 인터페이스와 마스터 에셋 라이브러리가 분리된다. 따라서 여러 시스템에 걸쳐 디지털 에셋을 자유롭게 전송하고 재사용할 수 있다”라며, “헤드리스 CMS와 헤드리스 DAM를 같이 사용한다는 것은 현존하는 콘텐츠 및 시각 미디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뜻이며, 결과적으로 사용자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콘텐츠 채널이 다양하지 않았던 이전 시대에 CMS의 가장 큰 역할은 웹사이트 구축 및 관리였다. 콘텐츠, 데이터, 편집 인터페이스 및 코드 모두가 단일 환경에 집약됐다. 

물론 헤드리스 방식 또한 이런 전통적인 CMS 환경의 역할을 이어나간다. 이를테면 웹 개발자에게 디지털 에셋이 페이지에 표시되는 위치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헤드리스 CMS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미디어 서비스가 헤드리스 아키텍처로 진화하고 있는 주요 동인 중 하나는 기존 CMS가 높은 수준의 시각적 콘텐츠가 기본이 된 요즘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다. 오늘날 사용자는 방대한 이미지와 비디오를 수많은 채널과 장치에서 접하므로 화질 최적화는 콘텐츠의 필수 요건이다. 하지만 화질 최적화 작업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픽셀 크기, 파일 크기, 브랜드 오버레이 및 필터 조정 등의 따분한 편집 과정을 비롯해 브라우저 사양, 화면 크기, 기기 방향 및 로드 시간 같은 요소를 모두 어마어마한 개수의 채널에 최적화하려면 한도 끝도 없다”라고 데인즈는 말했다.

기존 CMS에서는 이 모든 작업을 채널마다 다른 템플릿에 수동으로 입력해야 했다. 콘텐트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하기도 전에 많은 시간과 자원을 낭비했던 셈이다. 헤드리스 방식은 이런 비효율성을 해소해준다. 헤드리스 DAM과 함께 쓰면 플러그인 방식으로 정말 중요한 CMS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실제 사례: 1/10로 줄어든 최적화 작업  
개념적인 설명에 지쳤다면 전 세계 60개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지하는 한 개인 관리 용품 브랜드의 사례를 살펴보자.

만약 기존 CMS 아키텍처를 사용했다면 이 브랜드의 콘텐츠 팀은 업무 시간의 절반을 미디어 에셋 최적화에 쏟아부어야 했을 것이다. 60곳의 각 시장, 채널, 기기에 맞춰 에셋을 관리, 편집 그리고 게시하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헤드리스 CMS를 도입해 이 작업 시간을 무려 90%나 줄였다.

이는 매우 큰 비용 절감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환경에 기여한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눈길을 끄는 콘텐츠가 범람하고 있는 시대에 기업이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이미지 및 영상 최적화와 개인 맞춤화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객 유입과 충성도를 높인다”라며 “IT 리더들은 물론 다른 기술을 도입하는 데 정신없을 테지만 MACH 아키텍처 중 H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디지털 혁신은 오늘날 모든 기업의 영원한 숙제다. 이런 와중 헤드리스 시스템이 없다면 귀중한 시간, 노력 그리고 자원을 낭비할 수도 있다. 매끄러운 맞춤형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려면 헤드리스 방식의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 클라우디너리를 비롯한 MACH 산업 단체 기업들의 일관된 의견이다.

실제로도 점점 더 많은 IT 기업의 임원진이 헤드리스 시스템을 회사의 핵심 시스템에 통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다. 게다가 헤드리스 기술은 이제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닐지도 모른다. 

*Adrian Bridgwater는 20년 경력의 기술 저널리스트다. ciokr@idg.co.kr, ethan_moon@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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