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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 비즈니스|경제

2022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개인화 엔진' 부문 선도기업은 어디?

2022.08.10 Nadia Cameron  |  CMO
2022년도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의 개인화 엔진 플랫폼 부문에서 다이나믹 일드(Dynamic Yield)가 다시 한번 최상위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인사이터(Insider), 세일즈포스(Salesforce), 어도비(Adobe), SAP도 리더 사분면에 이름을 올렸다. 

최신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는 개인화 엔진 분야의 13개 벤더 제품을 설명하면서, 다음의 3가지 핵심 사용 사례를 기준으로 각 벤더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마케팅 관리 그리고 적절한 맥락에서 적절한 사용자에게 적절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역량, ▲디지털 상거래 그리고 디지털 판매 채널에서 콘텐츠, 제안, 추천, 경험을 사용자 정의할 수 있는 역량, ▲고객 인사이트, 여정,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 및 지원을 개인화할 수 있는 역량이다. 

또한 가트너가 평가한 핵심 기능에는 ▲세션 내 사용자 행동 추적, ▲데이터 수집 및 가져오기, ▲사용자의 액션, 맥락, 데이터 또는 이 3가지 모두의 조합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상호작용 트리거가 포함된다. 아울러 콘텐츠 및 제품 권장사항을 지원하는 예측 애널리틱스 기능, 유연한 사용자 세분화, 광범위한 테스트 도구, 개인화 성능 추적 및 보고 기능도 고려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밖에 이는 지난 2021년 개인화 엔진 플랫폼 연간 매출이 최소 2,000만 달러 이상이며, 최소 25곳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벤더를 대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이나믹 일드는 비전과 실행 역량에 따라 구분되는 4사분면에서 (강력한 비전과 실행 역량을 모두 제공한다는 의미인) 오른쪽 상단의 ‘리더’ 사분면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가트너는 사전 구축된 광범위한 테스트 템플릿, 노코드 비주얼 편집기, 예측 타깃팅 기능, 차선책 제안하는 ‘어댑트ML(AdapML)’ 기능 등 해당 플랫폼의 강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옴니채널 개인화를 위한 강력한 통합과 독립형 이메일 개인화도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다이나믹 일드가 지난 2019년 맥도날드에 인수된 데 이어, 불과 3년 만인 2021년 또 다시 마스터카드에 매각돼 이 회사의 로드맵과 장기적 혁신 계획이 우려된다고 가트너는 지적했다.   

이어 리더 사분면에 이름을 올린 인사이더(Insider)에 관해 가트너는 이 벤더의 제품 검색, 보고 및 지역 서비스를 강점으로 꼽았다. 단점으로는 사용자 정의 수준, 디지털 자산 전반의 ID 관리 및 가격 정책이 언급됐다. 

세일즈포스는 탄탄한 밴디트(bandit) 테스트, B2B 개인화 지원 및 강력한 엔트리 레벨 제품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리더’로 선정됐다. 사용자 수준 메타데이터 요구사항, 세일즈포스 기반 제품 로드맵 및 개발 리소스 요구사항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SAP는 개인화 및 개인정보보호 접근 방식, 비즈니스 목표를 기반으로 한 계층적 트리거 템플릿, 결과 보고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단점은 다른 벤더에 비해 뒤떨어지는 제품 및 콘텐츠 검색, 고급 테스트 부족, 대기업 중심 로드맵 등이다.

어도비 타깃(Adobe Target)은 리더 사분면에 위치한 다섯 번째 플랫폼으로, 우수한 테스트 및 실험 기능, 머신러닝 및 규칙 기반 프로파일링을 통한 강력한 타기팅, 플랫폼 연결성 등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가트너는 단점으로 인터페이스 속도, 즉시 사용 가능한 보고 및 지원 부족 등의 성능 문제를 지적했다. 

강력한 제품 비전을 제시하긴 하지만 실행 역량은 낮은 ‘비저너리(Visionary)’ 사분면에는 사이트코어(Sitecore), 알고노미(Algonomy), 키보(Kibo), 옵티마이즐리(Optimizely)가 선정됐다. 이 밖에 챌린저(Challenger) 및 니치 플레이어(Niche Player) 사분면에는 오라클(Oracle), 코베오(Coveo), 어트랙트(Attraqt), 사이트스펙트(SiteSpect)가 들어갔다. 

가트너는 논평에서 개인화 엔진 혁신을 주도하는 3가지 트렌드를 설명했다. 첫 번째는 AI 기반 추천 전략을 활성화하기 위한 친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였고, 두 번째는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도입으로 증가하는 고객 데이터 범위와 관련된 더 넓어진 측정 범위였다. 

세 번째는 고객이 개인화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플로우, 콘텐츠 관리 및 전문 서비스 기능의 증가였다. 가트너는 많은 기업이 플랫폼에 상당한 투자를 했지만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인력과 프로세스에 투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성과가 일관되지 않고, 개인화 프로젝트이 투자 수익을 회수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생긴다. 기업들은 총체적인 개인화 접근 방식이 미흡하며, 대부분은 광범위한 콘텐츠 및 마케팅에 적합한 운영 모델이 부족하다. 이는 개인화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중요하다. 개인화 기술은 분명 유용할 수 있지만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려면 마케팅 운영 워크플로우에 포함돼야 한다”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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