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및 시설 관리와 재무 부서가 향후 12개월 동안 예산 삭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CFO의 72%가 2022년 말까지 조직의 부동산 공간을 줄이기를 원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설 관리 예산이 줄어들 것이다."
가트너가 비즈니스 기능별 향후 12개월 동안 지출 감소, 유지, 증가 계획에 대한 CFO 및 재무 담당 임원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약 200명 이상의 관련 분야 리더를 대상으로 2022년 7월 진행한 이번 설문 조사에 따르면, IT, 영업, 연구 개발 분야에서 비교적 많은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부동산 및 시설 관리, 금융, 운영 부문의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가 주요 기업의 200명 이상의 CFO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즈니스 기능별 향후 12개월 동안 지출 감소/유지/증가'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자료 : Gartner)
지출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부문은 40%가 응답한 IT가 가장 높았다. 이어서 영업(31%), 연구 개발(29%), 운영(25%), 공급망(22%), 마케팅(22%), 고객 서비스와 지원(21%), 조달(17%), 재무(14%), 인사(14%), 부동산 및 시설 관리(9%), 법무(7%)가 뒤를 이었다. IT에 대한 지출 규모 증가는 2022년 5월 CFO의 45%가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설문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출 규모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인 높은 분야는 법무(81%), 고객 서비스 및 지원(72%), 인사(70%), 마케팅(67%), 공급망(65%), 재무(64%), 연구 개발(64%), 영업(63%), 부동산 및 시설 관리(57%), 운영(54%), IT(41%)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지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부문은 부동산 및 시설 관리(35%), 재무(22%), 운영(20%), IT(19%), 인사(16%), 조달(14%), 공급망(13%), 마케팅(12%), 법무(11%), 고객 서비스 및 지원(7%) 등이었다.
가트너의 재무 부문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마르코 호르바트(Marko Horvat)는 "CFO는 디지털 기술을 현명한 장기 투자로 생각한다. 이 분야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기업 마진에 미치는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거의 4분의 1의 CFO는 자동화 확대가 인플레이션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영업 및 R&D에 대한 투자는 CFO와 CEO가 예산 삭감으로부터 가장 보호할 수 있는 영역으로, 이 영역을 선택한 5월과 6월의 설문 조사와 대체로 일치한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때 비용 절감에 의존하기보다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지출을 사용하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성장과 지속적인 이윤 개선을 달성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