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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 / 보안 / 분쟁|갈등

美 비밀경호국의 텍스트 메시지 삭제 사건에서 배우는 ‘보안 교훈’

2022.08.08 Cynthia Brumfield  |  CSO
워싱턴 정가에서 일어난 이번 드라마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보안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킨다. 또 문서 파기와 같은 조직 내 보안 정책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미국 비밀 경호국(U.S. Secret Service, USSS)이 정치적 논쟁에 휩싸여 있다. 지난 7월 중순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DHS) 조사국이 의회 측에 1월 6일의 중요한 이벤트에 관한 텍스트 메시지가 24명의 주요 요원에 대해 영구적으로 삭제되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USSS는 현재 DHS 산하에 속한다.

관심이 높은 국가적 사건이지만, 진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저 의회와 DHS 및 DHS와 비밀경호국 사이의 갈등 때문에 상황이 악화된 양상이다. 일단 비밀경호국은 2021년 1월에 텍스트를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요원들에게 스마트폰을 백업하도록 지시하는 조치 등이 포함된 3개월 시스템 마이그레이션의 일환으로 스마트폰을 공장 출하값로 재설정한 이후에 발생한 일이었다.

정치적 논쟁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비밀경호국의 없어진 텍스트 메시지에 대한 최근에 드러난 뒤죽박죽 스토리는 모바일 의사소통을 보호하는 문제와 문서 파괴 및 보관 정책이 조직의 보안에서 하는 역할에 대한 교훈을 전하고 있다.

비밀경호국의 없어진 텍스트: 타임라인
다음의 타임라인은 없어진 텍스트 사건의 요약이다. 명확한 사건 기록에 대한 만성적인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으며, 이어진 실수에 대해 기관들이 책임을 서로 전가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2021년 1월 16일: COR(Committee on Oversight and Reform) 의장 캐롤라인 B. 맬로니(D-NY)와 CHS(Committee on Homeland Security)의 의장 베니 G. 톰슨(D-MS)은 다른 위원회 의장들과 함께 DHS와 다른 기관에 1월 6일 사태와 관련된 문서 및 자료 작성을 요청하는 서신을 작성했다.

2021년 2월 26일: DHS OIG(Office of Inspector General)는 1월 6일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와 관련하여 비밀경호국의 전자 의사소통 기록을 요청했다.

2021년 3월 25일: 여러 하원 위원회에서 백악관, 국립 보존 기록관, 법무장관, DHS, 기타 정부기관에 1월 5일과 1월 7일 사이에 수신하거나 준비하거나 발송한 의사소통을 요청했다.

2022년 2월:  DHS는 조사 책임자 조셉 쿠파리의 사무실로 당시 서기관 대리 채드 울프, 당시 부서기관 대리 켄 쿠치넬리, 경호 관리 대리 란돌프 D. ‘텍스’ 알레스가 발송하거나 수신한 텍스트 메시지를 찾을 수 없다고 알렸다. 쿠파리의 사무실은 이 정보를 의회에 5개월 이상 제공하지 않았다.

2022년 7월 14일: DHS 조사 책임자가 상원 및 하원 HSC(Homeland Security Committees)로 보낸 서신에서 비밀경호국이 2021년 1월 5일과 1월 6일에 발송한 텍스트 메시지를 삭제했다고 말했다. 서신 뉴스가 보도된 후 USSS의 의사소통 담당자 앤써니 구글리엘미는 텍스트 메시지가 사라진 경위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비밀경호국기 사전 계획된 3개월 시스템 마이그레이션의 일환으로 스마트폰을 공장 출하값으로 재설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요원들에게 재설정 전에 스마트폰을 백업하라고 요구했고 그 방법에 관한 지시사항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스마트폰에 있던 데이터가 상실되었다. 구글리엘미는 하원 관계자들이 2021년 1월 6일부터 16일까지 관련된 모든 문서와 자료의 전달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된 후 DHS 조사 책임자가 2021년 2월 26일에 전자 의사소통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2022년 7월 16일: 1월 6일 위원회는 없어진 텍스트와 2021년 1월 6일의 이벤트와 관련하여 작성된 모든 보고서를 찾도록 비밀경호국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2022년 7월 19일: 국립 보존 기록관은 USSS에 기관이 연방 기록 보존 요건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기관의 텍스트 메시지의 ‘잠재적인 무단 삭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구했다.

2022년 7월 19일: DHS 관계자가 1월 6일 사태를 조사하는 HSC로 송부한 서신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전 국회 경비대 책임자 스티븐 선드가 전 비밀경호국 UDC(Uniformed Division Chief) 토마스 설리반에게 2021년 1월 6일에 지원을 요청하는 1개의 텍스트 메시지에 대한 정보만 제공했다.

2022년 7월 21일: DHS 조사 부책임자 글래디스 아얄라는 비밀경호국에 “진행 중인 범죄 조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1월 6일 즈음에 요원들이 전송한 삭제된 텍스트에 대한 내부 조사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2022년 7월 29일: 소스 및 내부 기록에 따르면, 쿠파리는 올해 초 삭제된 텍스트를 복구하려는 조사팀의 노력을 중단시켰다.

2022년 8월 01일: 대표자 맬로니와 톰슨은 쿠파리에게 없어진 1월 6일 텍스트에 대한 조사를 망쳤다고 밝히는 서신을 발송했다. 1월 6일에 대한 비밀경호국의 역할에 대한 보고의 부재와 함께 이런 실패는 새로운 조사 책임자를 지명할 수 있도록 그의 퇴진을 보장하려는 은폐 시도에 해당한다고 의회 리더들이 밝혔다.

여전히 남아 있는 주요 의문점들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받은 진행상황에 대한 의문점들이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2가지 의문점이 중요하다.

어떤 스마트폰이 관련되었으며, 어떤 텍스트 메시지 시스템을 사용했는가? 미디어 기사와 정부 성명에서는 ‘텍스트’ 메시지와 장치를 언급하고 있지만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사용한 텍스트 프로토콜, 사용된 스마트폰, 없어진 텍스트가 개인용 또는 정부 제공 스마트폰에서 전송되었는지 여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텍스트 메시지’가 기관이 제공한 아이폰에서 전송한 보관되지 않은 아이메시지(iMessage)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SMS, 시그널(Signal), 왓츠앱(WhatsApp) 등의 프로토콜이 아니라 아이메시지가 사용되었다는 생각에 신빙성을 부여한 USSS 대변인 구글리엘미는 자신의 기관이 직원들이 업무 관련 아이폰에서 아이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을 차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이 아이메시지를 사용했다면 모든 소비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버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낮다고 체크 포인트(Check Point)의 엔지니어링 책임자 겸 CTO 로버트 팔존이 CSO에 밝혔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포괄적인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신에 비밀경호국에 맞춰 서비스를 수정했을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백업이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인포섹(Infosec) 전문가들은 마이그레이션 전 시스템 백업이 특히 일상적이며 쉬운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비밀경호국은 2020년 가을에 모든 장치를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인튠(Microsoft Intune)으로 이동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관이 제공한 단계별 지침에 따른 의무적인 ‘직접 등록’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백업을 요원들에게 맡겼다.

요원들이 백업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기관에게 있어서 매우 이례적인 조치이며, 보안 활동을 거스르는 것이었다. 체크 포인트의 팔존은 “개인적으로 터무니없는 프로세스의 실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뢰성에 부담이 된다. 되돌릴 수 없는 마이그레이션을 했다는 것이 이상하다. 이는 대부분의 능숙한 IT 인프라 관리자가 달성하고자 하는 것과 반대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법률회사 KJK의 변호인이자 DOJ의 컴퓨터 범죄 사업부 및 사이버 포렌식 활동 개발자인 마크 라슈는 <CSO>에 MDM 솔루션을 배치함으로써 고용주는 장치와 사용 방법에 대한 통제를 확고히 하고 강제 저장 및 삭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밀경호국이 인튠으로 마이그레이션하기 전에 MDM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일종의 중앙 백업 시스템을 유지하지 않고 요원들의 메시지 저장, 삭제, 백업에 의존했다면 백업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라슈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생각해보자. 이메일 대신에 텍스트 메시지를 전송하면 회사 측에 사본이 저장되지 않는다. 그래서 문서 관리 관점에서 SMS와 MMS는 개인의 의사소통 저장 및 보호에 의존한다”라고 말했다.

모든 요원이 스마트폰을 백업하지 않는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지를 확률은 낮다. 라슈는 “나에게는 사소한 어리석음으로 기인한 무절제를 탓해서는 안 된다는 오랜 철학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 정확성이 입증되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20명의 요원들 모두 같은 실수를 했다고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요한 보안 교훈
인포섹 전문가들은 이런 극적인 사건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라슈는 “첫째, 문서 보관 및 파괴 정책 자체가 보안 정책이다. 데이터가 있지만 불필요한 민감한 데이터인 경우 취약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라슈는 “한편, 보존 및 폐기가 필요한 데이터가 있다면 이로 인해 법적 책임이 발생한다. 그래서 검토된 탄탄한 문서 보관 및 파괴 정책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시행할 기술이 있어야 한다. 삭제해야 할 것과 보존을 것을 확인하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보존 및 삭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도록 교육과 인식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업 전반에 걸쳐 이 정책을 배치할 수 있는 일정 형태의 중앙 통제책이 있어야 한다”라고 그는 조언했다.

라슈는 또 “보안을 담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는 모바일 인력이 있는 경우 모바일 장치 관리 솔루션이 있거나 최소한 자신의 환경에서 적합한지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팔존은 이 논란에서 생겨난 질문들이 모든 기업에 적용된다면서 “우리는 이 장치에서 어떤 서비스가 상용되었는지, 개인 또는 회사 장치였는지, 어떻게 잠겨 있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소규모 조직을 포함한 모든 기업이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바일 장치는 우리의 개인 및 비즈니스 생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공격을 시도할 때 가장 먼저 노릴만한 표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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