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9

리뷰 | MS 서피스 3 "기대 이상의 발전, 자유, 성능!"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드디어 서피스 프로 3의 저가형 모델을 내놓았다. 풀 윈도우 8.1을 지원하는 서피스 프로 3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서피스 3은 499달러에 시작하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다(서피스 프로 3의 가격은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만으로는 가타부타를 판단할 수 없을터, 그래서 기기를 받자마자 곧바로 리뷰에 돌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GB 메모리가 128GB 스토리지를 탑재한 599달러짜리 제품을 보내왔다(499달러 버전에는 2GB 메모리와 64GB 스토리지가 탑재돼 있다. 서피스 프로와 마찬가지로, 더 높은 사양이나 기능을 위해서는 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분리형 타입 커버(Type Cover) 키보드는 130달러인데, 70달러짜리 오피스 365 퍼스널(Personal)의 1년 구독권은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128GB 스토리지는 운영체제 설치 이후 93GB로 줄어들었으며, 오피스를 설치하면 88.8GB 정도의 여유 공간이 남는다.

더 작은 서피스 3

좌측은 서피스 3, 우측은 서피스 프로 3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프로 3을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태블릿'이라며 홍보했다면, 서피스 3 역시 이런 수식어를 붙일 수는 있겠다. 다만 크기가 작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특히 서피스 프로 3을 일상적으로 사용했었다면 더욱 그렇다. 서피스 3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10.8인치로, 해상도는 1,920*1,280픽셀이다. 참고로 서피스 프로 3은 2,160*1,44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서피스 3 킥 스탠드의 각도를 신경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서피스 프로 3의 자유자재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킥스탠드가 좋다.

더 작아진 서피스 3에 타입 커버를 붙여놓으면 영락없이 서피스 프로 3의 동생 같은 느낌이 든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제약이 있었는데, 서피스 3에서는 킥 스탠드의 각도가 3가지로 집중됐다는 것이다. 무제한 각도 조정이 가능한 서피스 프로 3의 킥 스탠드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서피스 3 독은 서피스 프로 3보다 확장성은 작지만, 충전 별돌 아답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이점을 제공한다.

서피스 3을 도킹하면 두 태블릿 간의 격차가 경감된다. 아쉬운 점은 199달러짜리 서피스 3 도킹 스테이션이 서피스에 맞춤 제작됐다는 것이다. 즉, 구형 도킹스테이션과 서피스 3는 호환되지 않는다.

서피스 3 독은 이더넷, 두 개의 USB 2.0과 두 개의 USB 3.0 포트, 미니디스플레이 포트, 헤드폰 잭을 탑재하고 있다. 독이 태블릿에 탑재된 자체 USB 포트를 완전히 가려버리는 것은 아쉽지만, 다른 대부분의 독을 충전하는 벽돌 어댑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희소식이다. 서피스 3의 아톰 프로세서가 전력을 적게 소비하는 덕에 13W 마이크로 USB 충전기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도킹 스테이션 충전기를 집에 두고 왔을 경우, 급한 대로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용해도 된다는 뜻이다.

“기대 이상의 발전, 자유!”

수차례의 테스트에서 서피스 3의 1.6GHz 인텔 아톰 X7-Z8700 프로세서가 기기를 재빠르게 구동한다는 사실을 포착할 수 있었다. 3D마크 아이스 스톰(3DMark Ice Stor)은 CPU와 GPU 성능을 크로스-플랫폼 모바일 기기에서 테스트한다. 서피스 3은 아이패드 에어 2를 비롯한 동급 모든 기기보다 테스트 수치에서 앞섰다.

자바스크립트 성능을 비교하는 구글의 옥탄(Octane) 테스트에서 서피스 3은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2등인 레노버 요가 태블릿 2보다 거의 20% 이상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전 세대 버전인 아톰과의 제대로 된 비교를 위해 32비트 모드에서 그릭벤치 3(Greekbench3)의 싱글코어 성능을 수행했다. 워낙 성능이 탁월한 아이패드 2를 제외한 모든 구형 기기들보다 서피스 3의 성능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테스트와 상관없이 인텔의 최신 체리 트레일(Cherry Trail) 아톰이 레노버 요가 태블릿 2에 탑재된 베이 트레일(Bay Trail) 버전보다 눈에 띄게 성능이 향상된 것은 분명하다. 코어 PC 프로세서 부문에서 하스웰 CPU에서 브로드웰 칩셋으로 전환할 때 보여주었던 5~10% 정도의 성능 향상보다도 더 크게 향상됐다. 다른 체리 트레일 기반의 태블릿에서도 비슷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세대에 걸쳐 아톰 프로세서의 성능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초기 버전의 아톰의 성능은 기대보다 낮아 브랜드가 아예 망할뻔 하기도 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3의 배터리를 1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곧 테스트해볼 예정이다.

서피스 3의 새로운 키보드의 맨 윗줄이 새롭게 개편됐다

주의할 점도 한가지 있다. 몇 번의 벤치마크를 거친 후 서피스 3는 마우스, 키보드, 터치와 같은 모든 조작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은 벽돌 상태가 되어 버렸다. 독과 관련된 발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서피스 3은 완벽하게 밀봉되어 수동적 열기 방출에 의존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은 태블릿 후면을 거의 전부 가려버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변인은 자체 테스트에서 이와 같은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테스트해볼 예정이다.

더 좋은 저가형 기기 만들기
초기 서피스 제품들은 성능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 수많은 타협점을 양산해냈다. 그리고 서피스 3을 통해 비로소 운영체제와 성능 사이의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적절한 가격에 오피스 기기를 원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제품이 출시됐다. 기기 구입 예산에 조금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서피스 프로 3을 사용하면 된다.

사실 필자는 인체공학적인 이유로 서피스 3을 사용하는 것이 서피스 프로 3만큼 즐거울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크기가 작은 기기에서 높은 생산성을 끌어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2015.04.09

리뷰 | MS 서피스 3 "기대 이상의 발전, 자유, 성능!"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드디어 서피스 프로 3의 저가형 모델을 내놓았다. 풀 윈도우 8.1을 지원하는 서피스 프로 3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서피스 3은 499달러에 시작하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다(서피스 프로 3의 가격은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만으로는 가타부타를 판단할 수 없을터, 그래서 기기를 받자마자 곧바로 리뷰에 돌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GB 메모리가 128GB 스토리지를 탑재한 599달러짜리 제품을 보내왔다(499달러 버전에는 2GB 메모리와 64GB 스토리지가 탑재돼 있다. 서피스 프로와 마찬가지로, 더 높은 사양이나 기능을 위해서는 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분리형 타입 커버(Type Cover) 키보드는 130달러인데, 70달러짜리 오피스 365 퍼스널(Personal)의 1년 구독권은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128GB 스토리지는 운영체제 설치 이후 93GB로 줄어들었으며, 오피스를 설치하면 88.8GB 정도의 여유 공간이 남는다.

더 작은 서피스 3

좌측은 서피스 3, 우측은 서피스 프로 3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프로 3을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태블릿'이라며 홍보했다면, 서피스 3 역시 이런 수식어를 붙일 수는 있겠다. 다만 크기가 작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특히 서피스 프로 3을 일상적으로 사용했었다면 더욱 그렇다. 서피스 3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10.8인치로, 해상도는 1,920*1,280픽셀이다. 참고로 서피스 프로 3은 2,160*1,44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서피스 3 킥 스탠드의 각도를 신경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서피스 프로 3의 자유자재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킥스탠드가 좋다.

더 작아진 서피스 3에 타입 커버를 붙여놓으면 영락없이 서피스 프로 3의 동생 같은 느낌이 든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제약이 있었는데, 서피스 3에서는 킥 스탠드의 각도가 3가지로 집중됐다는 것이다. 무제한 각도 조정이 가능한 서피스 프로 3의 킥 스탠드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서피스 3 독은 서피스 프로 3보다 확장성은 작지만, 충전 별돌 아답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이점을 제공한다.

서피스 3을 도킹하면 두 태블릿 간의 격차가 경감된다. 아쉬운 점은 199달러짜리 서피스 3 도킹 스테이션이 서피스에 맞춤 제작됐다는 것이다. 즉, 구형 도킹스테이션과 서피스 3는 호환되지 않는다.

서피스 3 독은 이더넷, 두 개의 USB 2.0과 두 개의 USB 3.0 포트, 미니디스플레이 포트, 헤드폰 잭을 탑재하고 있다. 독이 태블릿에 탑재된 자체 USB 포트를 완전히 가려버리는 것은 아쉽지만, 다른 대부분의 독을 충전하는 벽돌 어댑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희소식이다. 서피스 3의 아톰 프로세서가 전력을 적게 소비하는 덕에 13W 마이크로 USB 충전기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도킹 스테이션 충전기를 집에 두고 왔을 경우, 급한 대로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용해도 된다는 뜻이다.

“기대 이상의 발전, 자유!”

수차례의 테스트에서 서피스 3의 1.6GHz 인텔 아톰 X7-Z8700 프로세서가 기기를 재빠르게 구동한다는 사실을 포착할 수 있었다. 3D마크 아이스 스톰(3DMark Ice Stor)은 CPU와 GPU 성능을 크로스-플랫폼 모바일 기기에서 테스트한다. 서피스 3은 아이패드 에어 2를 비롯한 동급 모든 기기보다 테스트 수치에서 앞섰다.

자바스크립트 성능을 비교하는 구글의 옥탄(Octane) 테스트에서 서피스 3은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2등인 레노버 요가 태블릿 2보다 거의 20% 이상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전 세대 버전인 아톰과의 제대로 된 비교를 위해 32비트 모드에서 그릭벤치 3(Greekbench3)의 싱글코어 성능을 수행했다. 워낙 성능이 탁월한 아이패드 2를 제외한 모든 구형 기기들보다 서피스 3의 성능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테스트와 상관없이 인텔의 최신 체리 트레일(Cherry Trail) 아톰이 레노버 요가 태블릿 2에 탑재된 베이 트레일(Bay Trail) 버전보다 눈에 띄게 성능이 향상된 것은 분명하다. 코어 PC 프로세서 부문에서 하스웰 CPU에서 브로드웰 칩셋으로 전환할 때 보여주었던 5~10% 정도의 성능 향상보다도 더 크게 향상됐다. 다른 체리 트레일 기반의 태블릿에서도 비슷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세대에 걸쳐 아톰 프로세서의 성능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초기 버전의 아톰의 성능은 기대보다 낮아 브랜드가 아예 망할뻔 하기도 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3의 배터리를 1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곧 테스트해볼 예정이다.

서피스 3의 새로운 키보드의 맨 윗줄이 새롭게 개편됐다

주의할 점도 한가지 있다. 몇 번의 벤치마크를 거친 후 서피스 3는 마우스, 키보드, 터치와 같은 모든 조작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은 벽돌 상태가 되어 버렸다. 독과 관련된 발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서피스 3은 완벽하게 밀봉되어 수동적 열기 방출에 의존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은 태블릿 후면을 거의 전부 가려버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변인은 자체 테스트에서 이와 같은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테스트해볼 예정이다.

더 좋은 저가형 기기 만들기
초기 서피스 제품들은 성능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 수많은 타협점을 양산해냈다. 그리고 서피스 3을 통해 비로소 운영체제와 성능 사이의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적절한 가격에 오피스 기기를 원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제품이 출시됐다. 기기 구입 예산에 조금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서피스 프로 3을 사용하면 된다.

사실 필자는 인체공학적인 이유로 서피스 3을 사용하는 것이 서피스 프로 3만큼 즐거울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크기가 작은 기기에서 높은 생산성을 끌어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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