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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전 조직 문화를 알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2015.04.08 Rich Hein  |  CIO


적절한 질문 던지기
일단 면접 기회를 얻었다면, 기업에 대해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질문들을 미리 생각해 가야 한다. 물론 대놓고 기업 문화에 대해 물어보는 방법도 있겠지만, 우리가 만난 전문가들은 그보다 더 정확히 기업에 대해 알 수 있는 질문들을 소개했다.

“ ‘경력이나 이력서에 적힌 것 외에, 귀사의 직원들이 유능하고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는 비결은 무엇입니까?’등의 질문이 좋다. 또한 현재 직원들 중 성공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이들에 대한 질문도 조금씩 끼워 넣으면 해당 기업의 문화에서 중요시 하는, 경력이나 이력서 외적인 ‘소프트스킬’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도 있다”고 네이썬슨은 말했다.

사무실을 구경시켜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실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키스톤 파트너스(Keystone Partners)의 매니징 파트너 일레인 버렐라스는 “우선 물리적 공간부터 살펴본다. 개인 작업 공간이 많은 편인가? 아니면 개인 공간보다는 활짝 열린 업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사무실 곳곳에 전자기기가 배치되어 있는가? 공용 공간이나 컨퍼런스 룸 등의 벽에 스크린이 걸려 있는가? 또, 직원들이 랩탑을 많이 사용하는가? 이런 것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은 어떠한가? 행복하고, 열정적이고, 생산적으로 보이는지? 아니면 다들 퇴근 시간만 기다리며 시계만 쳐다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자.

면접관에게 “귀사의 기업 문화 중 바꾸고 싶은 점”에 대해서도 물어보자. 형식적인 문답, 준비해온 답변에서 벗어나 좀 더 의미 있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기업의 사명에 대해서도 물어보자. “대부분은 아마 잘 모르거나, 부정확한 대답을 할 것이다. 이는 그 회사가 말하는 것과 실제 사이에 어느 정도 괴리가 있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반 브리드는 전했다.

“운영 및 프로젝트 마감 일정을 어떻게 정하는지도 물어보자. 또, 프로젝트 일정을 맞추기 위해 어떤 프로세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기한에 맞추지 못할 경우 어떻게 책임을 지도록 되어있는지도 물어봐야 한다”고 쿠마는 말했다.

또, 운영 및 프로젝트 팀이 어떻게 조직되고 운영되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훌륭한 기업 문화라는 건 단순히 직원들이 협력이 잘 되는 것 외에도 이들이 얼마나 훌륭한 성과를 내는지에 의해 결정된다”고 쿠마는 전했다.

재직자와 이야기를 나눠 보자
많은 고용주들이 면접에 들어가기에 앞서 나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버렐라스는 “해당 회사에 재직 중이거나 일한 적 있는 이들에게 연락해 기업의 문화나 속 얘기를 들어보라. 제작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단순히 그들의 ‘평가’에만 주목하지 말고, 그들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도 생각해 보면 더 좋다. 어떤 사람에겐 최악의 문화가 당신에겐 천국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특별한 인맥이 없더라도, 면접 과정 등에서도 기업의 문화를 가늠해 볼 기회는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하지만 첫 면접에선 문화와 관련한 질문은 자제하는 게 좋다. 네이썬슨은 “그 기업의 문화는 결승선에 가까워 졌을 때 알아봐도 늦지 않다. 그리고 사실 기업 전반의 문화보다도, 당신이 합류하게 될 팀의 문화가 더 크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해당 팀 구성원이 아예 면접에 얼굴을 비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 역시 나름의 정보를 주는 신호다. 회사가 지나치게 권위적인 탓일 수도 있고, 혹은 채용 프로세스에 팀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게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팀원들 스스로가 인터뷰 과정에 참여할 동기를 부여 받지 못했을 수도 있고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답장에 단서가 있다
기업의 운영 방식에 관한 단서는 전화 통화나 미팅, 이메일 안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것을 전략적으로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쿠마는 “HR/채용 담당자 등 담당자와 유/무선으로 대화를 나누는 경우, 그들의 행동에서 단서를 찾아보자. 예를 들어, 당신이 만나는 모든 직원들이 약속 시간에 늦거나 다급하게 행동한다면, 기업 내부적으로도 뭔가 급박한 사안이 있는 경우가 많다. 완벽한 곳은 어디에도 없겠지만, 매번 같은 문제가 있는 곳은 피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상여급에 휘둘리지 말자
IT업계에서 가장 많이 오가는 소문 중 하나는 ‘이번에 어느 신생벤처가 얼마의 성과급을 분배했다 더라’는 식의 이야기일 것이다. 그만큼의 성과급을 받기 위해 그곳의 직원들이 갱신한 야근 일수와 그 사이 발생한 사고들, 그리고 그런 성과를 가능케 한 (악명 높은) 기업 문화는 이 소문에서 생략된다. 때론 임원진이 수령한 성과급의 규모가 평사원의 것으로 와전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보너스를 팍팍 뿌리는’ 문화를 가진 기업은 어디에도 없다. 기업 문화는 기업의 성격과 핵심 가치로 판단해야 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그럼에도 보너스가 후하다고 소문난 기업이라면, 더욱 유심히 그곳의 관리자들과 업무 환경에 대해 잘 알아봐야 할 것이다.

마무리 하며
경력 개발의 핵심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이해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이해에 기초해 목표 지점을 찾고, 거기에 약간의 운까지 더해진다면,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회사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쉬운 과정은 아니다.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지 않고 무작정 좋은 일자리가 굴러오길 바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자.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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