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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장비 염탐설 의혹... 英 정부 조사 '문제 발견 못해'

2015.03.31 John E Dunn   |  Techworld


영국 정보통신부(GCHQ)가 자국 내 주요 기반시설에 사용되는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의 보안성에 대해 검토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국가안보보좌관실은 화웨이가 영국 옥스포드셔 주 밴베리에 설립한 '화웨이 사이버 보안 평가 센터(HCSEC)'의 활동을 1년 동안 분석한 결과를 담은 첫 연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화웨이는 2010년에 영국 정부가 제시하는 기반시설에 대한 보안요구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HCSEC를 설립했으며 이 센터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3년부터 중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통해 정보를 빼내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영국 정부는 HCSEC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고자 ‘HCSEC 감시위원회’를 만들었다. 이 위원회는 지난해 초 설립됐으며,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 소속 사이버보안책임자인 시아란 마틴이 이끌고 있다.

HCSEC 감시위원회는 "영국 주요 기반시설에 도입된 화웨이 장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보안위협을 완화시키는 보안 품질 보증 측면에서 볼 때 HCSEC는 의무를 다했다"고 밝혔다. 

연간 보고서는 "HCSEC가 화웨이 고객사인 영국 정부와 이동통신사들에게 현재의 보안 인증 프레임워크 단계가 적합한 지 등 충분한 기술 보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CSEC는 보안 우려와 측정에 대한 100개 이상의 보고서를 중국에 있는 화웨이 R&D에 전달했으며 보안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해 화웨이 기술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공개하고 작은 보안 약점도 찾아내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밖에 업무 신뢰도를 높이고자 언스트 앤 영(Ernst& Young)에서 회계감사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웨이는 2004년부터 영국 대형 이동통신회사인 BT, 보다폰 등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해왔다. 이번 연간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는 영국 주요 정부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장비들의 보안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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