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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3G 환경을 흉내" 페이스북, 개발자용 네트워크 테스트 도구 공개

2015.03.24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개발자들은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앱을 개발하곤 한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앱이 이용되는 네트워크 환경도 늘 쾌적할까? 물론 아니다. 그렇다면 개발자들은 이용자들이 겪는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

페이스북이 이를 감안한 도구를 개발했다. 당초 내부 엔지니어를 위해 개발된 이 도구는 구식의 느린 네트워크 환경, 안정적이지 못한 네트워크 환경을 흉내낸다.

'증강 트래픽 콘트롤'(ATC : Augmented Traffic Control)라는 이름의 이 소프트웨어 도구는 현재 오픈소스로 배포되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ATC는 2G, 에지, 3G, LTE 네트워크를 통해 앱 접근 환경을 흉내낼 수 있으며 간헐적으로 끊기는 환경도 시험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환경별로 다운로드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도 알 수 있게 해준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앱이 잘 동작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데 일조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도구는 전세계 다양한 국가를 공략하려는 페이스북에게 특히 긴요하다.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케냐,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의 네트워크 환경을 감안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지난 2011년 독립 앱으로 출범한 페이스북 메신저가 ATC를 통해 테스트됐다고 전하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에러 메시지를 노출시키기까지의 시간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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